청순한 얼굴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유명한 한 아이돌은 과거 '검스(검은 스타킹)녀'로 유명했는데요. 워낙 화제가 되었던 터라 관련 움짤을 본다면 '아, 그 장면!'하고 기억이 떠오를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실검을 장악한 '검스녀'의 정체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검스녀의 아버지는 졸도를 했다는데요.
아버지를 졸도시킨 검스녀의 정체는 걸그룹 베리굿의 멤버이자 배우인 '조현'입니다. 2016년 앨범GLORY부터 베리굿에 합류한 조현은 그룹 내 센터와 랩 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눈에 띄는 미모로 자타공인 그룹 내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지요.
걸그룹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쉽지만은 않은 연기 활동에 도전하기까지 조현을 이끈 열정의 원동력은 어머니입니다. 젊은 시절 발레를 전공한 조현의 어머니는 일찍 결혼하고 조현을 낳아 기르느라 발레리나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루지 못한 자신을 꿈을 대신 이루게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조현의 어머니는 첫째 딸인 조현의 어린 시절부터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이든 전폭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실제로 조현은 어린 시절부터 승마, 사격 등을 취미로 배웠고, 학비가 연간 1000만 원 이상이 든다는 리라초등학교를 졸업하기도 했습니다. 데뷔 후에는 개인 SNS를 통해 명품 브랜드 제품을 자주 착용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해서 금수저 타이틀이 붙기도 했지요.
또 어린 시절 운동을 좋아한 조현은 쇼트트랙, 인라인스케이트, 그리고 스키 등을 배웠고, 특히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면서 각종 동계 스포츠 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쇼트트랙 선수를 했는데요. '우리도 국가대표다'에 출연하여 녹슬지 않은 쇼트트랙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 실력도 그에 못지않아 전교 챔피언에 오른 이력도 있습니다.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연예계 데뷔까지 성공한 조현은 데뷔 4개월 차에 첫 출연한 방송장면이 큰 화제가 되면서 실검을 장악했습니다. 19금 예능 'SNL'에 특별출연해 유세윤을 상대로 섹시 댄스를 추며 유혹하는 장면을 연기했는데, 수위 높은 춤 동작뿐만 아니라 조현의 청순한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 파격적인 의상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이후 조현은 'SNL 검스녀' 라는 별칭으로 한동안 이슈가 되었습니다.
한편 조현이 19금 방송까지 가리지 않고 열정을 다하는 동안 조현의 아버지는 딸의 방송활동에 대해 전혀 몰랐습니다. 앞서 조현은 연예계 활동을 반대하는 아버지 몰래 데뷔했고, 이에 조현의 아버지는 딸의 연예계 활동에 대해 전혀 모르다가 뒤늦게 실검에 오른 딸의 'SNL'움짤을 보고 놀라 기절했습니다. 졸도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 아버지에게 조현의 어머니는 "애가 하고 싶은 걸 시켜야지"라며 "애가 좀 섹시하면 어떠냐"라고 쿨한 반응으로 설득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조현의 아버지도 딸의 방송활동을 응원하고 뿌듯해하신다고 하네요.
아버지의 허락까지 받아낸 조현은 보다 과감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19년에는 아이돌 e스포츠 대회 '게임돌림픽' 행사에서 워낙 파격적인 의상을 입는 바람에 선정성 논란이 될 정도.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구미호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의상으로 등장한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특히 이 의상은 조현이 본래 갖고 있던 육감적인 몸매와 어우러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는데, 조현의 의상이 과도하게 노출이 많고 가터벨트 등 선정적인 의상이라는 의견과 게임 캐릭터를 충실히 표현하기 위한 단순 코스프레 의상으로 봐달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었죠.
다만 개인 활동으로는 이슈가 많은 조현도 걸그룹 베리굿의 활동으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조현은 그룹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JTBC의 '믹스나인’에 출연했으나 첫 순위 발표식에서 꼴찌를 했고, 양현석에게 "실력도 없을 뿐 더러 열심히 하지도 않는 것 같다"라는 악평까지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조현은 “‘믹스나인’을 통해서 좀 더 강해졌다. 음반을 준비하면서도 그게 많이 도움이 됐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독설마저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조현의 열정만큼은 인정할 만합니다.
이후 TV조선 씨네드라마 '학교기담'을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선 조현은 주인공 김소혜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가는 여학생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화내거나 겁에 질린 연기 등을 소화하면서 작은 배역이지만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어 조현은 영화 '용루각'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도 성공했습니다. 해당 영화에 캐스팅되기 위해 오디션을 본 것은 물론 감독을 따라 촬영장에 쫓아다니며 "출연하고 싶다"라고 졸랐다는 조현은 덕분에 힘든 상황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으며 아이돌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역을 맡았습니다.
남다른 연기열정을 가진 조현은 지난 3월에 개봉했던 영화 '최면'에서 여자 주연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영화 '최면'은 최면 체험을 통해 악몽의 잔상들 속에 소름 끼치는 사건을 다룬 공포 스릴러물인데요. 이 영화에서 조현은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아이돌이지만, 친구들의 시기와 질투로 괴롭힘에 시달리는 여대생 역을 맡아 그동안의 섹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수수한 여대생으로 변신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 5월 베리 굿은 공식적으로 해체되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조현을 볼 수 없지만 배우 조현으로서의 활동은 이어가고 있는데요. 조현은 최근 웹툰 원작 드라마 '겨울 지나 벚꽃'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었습니다. '겨울 지나 벚꽃'은 두 청춘의 우정과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청춘 로맨스 드라마인데요. 조현은 해당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남지아역을 연기하면서 발랄하고, 정의심에 불타며 그리고 배려심 많은 따뜻한 모습을 담은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연예인으로서는 드물게 BJ들 사이에서 핫한 제로투댄스를 추는 모습을 공개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상 속 조현은 최근 유행이 된 제로투 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가슴이 깊게 파인 과감한 의상을 입고 골반을 좌우로 흔들며 귀여우면서 섹시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예쁘다”, “갈비댄스도 쳐주세요”, “신명난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현은 연예계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명품 몸매의 소유자인데요. 속옷 모델이기도 한 조현은 청순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하여 레깅스나 짧은 치마를 입은 모습을 근황과 함께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운동도 좋아하는 편이라 골프나 등산하는 모습에서도 그녀의 몸매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꿈꾸던 연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는 조현. 그의 꿈을 알고 있는 베리굿 멤버들 역시 "이제 언니가 꿈을 이룰 시기가 와서 다행이다"면서 응원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베리굿의 해체로 더이상 무대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연기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