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연애하는 동안 연하남친이 너무 티 내서 난감했다는 여배우

여배우에게 열애설은 늘 부담입니다. 때문에 열애설에 대한 질문에 여배우들의 대답은 항상 맞아도 아니고 아니어도 아니지요. 다만 연애 중인 상대방 입장에서는 서운한 일이 될 텐데요. 그래서인지 비밀연애를 은연중에 티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연애상담을 해주는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이 커플 역시 7개월간 비밀연애를 이어왔습니다. 신발에 이니셜까지 새기면서 티를 낸 연하남과 열애 사실이 들킬까 봐 난감했다는 8살 연상 누나의 비밀연애, 그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비밀연애 중 동상이몽으로 난감했다는 커플은 바로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입니다. 두 사람은 2011년 6월 1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안 드림컵'에서 처음 만났는데요. 축구선수 박지성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한 이 행사에 한혜진은 '페스티벌 레이디'로 초대되었고 기성용을 포한한 축구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특히 정조국 선수의 아내인 배우 김성은이 해당 행사에 함께 참석한 덕분에 평소 김성은과 친분이 있던 한혜진은 선수들과 더 가깝게 지낼 수 있었지요.

첫 만남 이후 한혜진과 기성용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기성용이 계속해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바람에 자주 만날 수 없는 상황에도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연락했지요. 특히 기성용은 당시 오랜 연인과 연애 중이던 한혜진에게 "누나는 그분 있으시다고 없는 우리한테 너무해"라며 질투 섞인 귀여운 투정을 하기도 했는데요.

한혜진 역시 기성용의 사진에 "자~알 생겼다!!"라며 애정 담긴 칭찬을 남기며 동생으로서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기성용과 한혜진은 트위터를 통해 애정이 듬뿍 담긴 티키타카를 이어갔고, 기성용은 8살 친한 누나 한혜진에게 연애상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소개팅을 한 후 한혜진에게 "4살 많은 연상을 만났는데, 나이가 너무 많다"라고 하소연했는데, 이에 한혜진 역시 공감하며 "4살은 좀 많지"라고 대답했다고 하니 8살 연상연하 커플이 된 두 사람의 과거가 참 귀엽네요.

하지만 오랜 시간 남매 케미를 이어오면서 자신을 동생으로만 보는 한혜진에게 기성용은 남몰래 속앓이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누나 동생 사이로만 지내던 2012년 8월 기성용은 한혜진이 진행하는 예능 토크쇼 '힐링캠프'에 출연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이런 여자면 바로 결혼한다"라며 한혜진을 지목했는데요. 당시 한혜진은 고맙다며 악수를 제안했고 여전히 설렘보다는 고마움으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 사람의 '악수 장면'은 새로운 커플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으로 재조명되었습니다. 2012년 여름 즈음 오랜 연인과 이별하고 솔로가 된 한혜진에게 기성용이 프러포즈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힐링캠프 출연 후 영국으로 돌아간 기성용이 같은 해 11월 친누나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한혜진에게 연락해서 로맨틱한 이벤트와 함께 고백했고, 이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이듬해 3월에 열애를 인정하면서 공식 연인이 되었습니다. 사실 열애를 공개하기 이전부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연하남 기성용의 달달한 행동들 때문에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있었는데요.

한혜진의 입장에서는 앞서 장기간 공개 연애를 한 경험 때문에 또다시 열애 사실을 공개하는 데 대한 부담이 큰 데다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비밀연애를 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직진 연하남 기성용은 넘치는 애정을 숨기기 어려웠던지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미니홈피 프로필에 한혜진의 이니셜 H를 적어두고 트위터에 '진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담긴 동영상을 올렸지요.

덕분에 두 사람의 열애설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한혜진은 소속사를 통해 사실을 부인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냈습니다. 그럼에도 조심스러운 누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기성용의 달달 행보는 이어졌습니다. 극기야 기성용은 2013년 3월 22일 축구대표팀의 자체 평가전에 출전할 당시 자신의 축구화에 'HJ SY 24'라고 이니셜을 새기고 나오는 대범함을 보였는데요.

앞서 열애설을 부인했던 두 사람의 주장을 믿은 일부 네티즌들이 "이니셜 HJ의 주인공이 류현진 선수 아니냐"라는 귀여운 반응을 내보이긴 했으나 대부분의 대중들은 이날 이후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해주는 경지에 올랐습니다.

결국 같은 달 27일 두 사람은 이 분야의 전문가인 '디스패치'에게 비밀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며 열애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보도가 나간 직후 기성용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좋은 감정 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는 거 알려드립니다"라며 기다렸다는 듯 열애 사실을 직접 인증했지요.

그리고 4살 연상의 소개팅녀에 대해 나이가 너무 많다며 불평하던 기성용은 8살 연상의 누나 한혜진과 열애 단 7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2013년 7월 1일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앞서 6월 혼인신고부터 마치며 서로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는데요.

결혼 이후 기성용이 계속해서 해외 리그에서 뛰는 바람에 한혜진은 남편을 따라 주로 해외에서 거주 중입니다. 촬영이 있을 때만 한국에 머무르는데, 2018년 드라마 촬영을 위해 딸과 함께 한혜진이 귀국하자 기성용은 휑한 집에서 아내와 딸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최근 한혜진은 드라마 촬영 후 연이어 국내 예능에 출연해 기성용과의 열애와 결혼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더불어 코로나 때문에 4개월 동안 보지 못한 남편 기성용에게 "얼른 자가격리 마치고 같이 치킨 먹자"라고 애정 담긴 영상편지를 남겼는데요. 스페인 리그에서의 계약이 만료된 기성용이 차기 행선지를 고민하기 위해 귀국한 것으로 보이네요.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의 연애담을 듣던 중 진행자인 박나래는 "기성용은 처음부터 여자로 생각하고 다가갔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위장 남사친으로 다가간 뒤 타이밍을 기다렸다는 것인데요. 비밀연애 중에도 들킬까 봐 불안했다는 한혜진의 마음과 달리 기성용은 하루빨리 열애 사실이 들통나길 바라는 마음에 더욱 티를 낸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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