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이 주는 물을 마시지 말라고? 승무원이 알려주는 기내 상식 10가지

여행을 꽤 다녀봤다고 자부하는데도 비행기는 탈 때마다 어색하고 긴장되기 마련입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 알아두면 쓸데 있는 몇 가지 정보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승무원이 알려주는 기내 상식 10가지를 TIKITAKA와 함께 알아봅시다.

출처-매트로신문

1. 물을 마시지 마세요

생수통에서 직접 따른 물이 아니면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물은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승무원들은 비행 중에 뜨거운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뜨거운 음료의 경우 대체로 수돗물을 사용해 마련하기 때문인데요. 이 수돗물은 유조선 트럭을 통해 배달된 빈 물탱크와 물이 담긴 또 다른 물탱크를 통해 비행기까지 운반된 것입니다. 이런 배송 과정 중에 충분히 오염될 여지가 있지요. 또한 수돗물이 보관된 물탱크는 3개월마다 소독하는데 이는 기내의 물탱크일 뿐 물을 실어 나르는 운송용 물탱크는 얼마 만에 소독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실제로 많은 조사에서 기내 수돗물에 많은 대장균 박테리아가 검출되기도 했는데요. 차와 커피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높은 온도도 이러한 박테리아를 모두 죽일 수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 비행기 충돌 사고 걱정하지 마세요

항공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나오다 보니 비행 시 충돌 사고를 걱정해 잠 못 이루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비행기 충돌 사고의 대부분은 이륙이나 착륙 과정에서 벌어집니다. 따라서 운항 도중 다른 비행기나 비행 물체와 충돌하는 사고는 거의 없으니 걱정 말고 주무세요.

3. 안전벨트 착용 신호, 믿지 마세요

안전벨트 착용 신호는 조종석에서 통제합니다. 즉 조종사들이 수동으로 내리는 명령이지요.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도 생기기 마련인데요. 따라서 비행기가 정상 고도에 운항 중인데도 안전벨트 표시등이 켜져 있거나 이륙을 앞두고도 표시등에 불이 꺼진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100% 믿지는 마세요.

4. 이코노미 좌석이 안전해요

이코노미 클래스라서 우울하신가요? 비행기 사고 발생 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좌석은 비행기 앞부분에 위치한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입니다. 따라서 이코노미 클래스가 비교적 안전한 편인데요.  그중에서도 비상 탈출 문 가까이 있는 좌석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출처-뉴스동아

5. 재떨이는 있지만 흡연은 안돼요

기내에서의 금연은 누구나 아는 상식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내 화장실에서 재떨이를 발견할 때면 자신의 상식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는 항공법에 의거하여 항공사들의 금연법과는 상관없이 재떨이를 설치해야 하는 규정을 따른 것인데요. 혹시 누군가 몰래 흡연을 했을 경우 담배꽁초를 휴지통에 버리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한 조치라고 하네요.

출처-뉴스동아

 

6. 전자기기는 꺼주세요

휴대 전화나 노트북 등의 사용이 비행기 운항 시스템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친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하지만 기장과 관제탑 간의 라디오 신호에 또 다른 정적 신호를 생성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지요. 안전을 위해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주세요.

 

7. 창가 좌석, 의문의 삼각형 표시

창가 좌석 중간 정도에 검은색 삼각형을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으신가요? 창문에 구멍이 났나 싶어 걱정하거나 문제가 있어서 표시를 해둔 것은 아닌지 불안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당 표식은 승객이 아니라 승무원을 위한 표시인데요. 창가 좌석의 가운데 자리가 객실 내부에서 비행기의 날개를 가장 잘 살필 수 있는 곳이라 표시한 것입니다. 특히 겨울철 날개의 제빙 상태를 살피는데 가장 좋은 자리이므로 안전 운항을 위한 필수 표시입니다.

 

8. 창문에 난 구멍, 안심하세요

창밖 풍경을 보며 여행을 막 실감하던 그때, 원인 모를 구멍을 발견하고 놀란 적 있으세요? 비행기 창문의 아래쪽에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요. 이는 안전을 위한 것이니 놀라지 마세요. 비행기 창문은 세 겹의 창유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운데 판과 바깥판 사이에는 약간의 에어 갭이 있고 구멍은 실제로 가운데 판에 있습니다. 이것은 '숨통'으로 불리며 기내의 압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특히, 폭발 등의 위급 상황이 일어나 압력이 증가하면 이 구멍 덕분에 압력이 밖으로 흘러 세 겹의 유리 중 바깥쪽 유리창만 깨지게 됩니다.

9. 추워도 조금 참아주세요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기내의 온도는 약 20~25도를 유지합니다. 일상생활과 비교해 보면 조금 낮은 온도인데요. 그렇다고 비행기에서 춥다고 불평을 하는 건 삼가주세요. 기내의 기압은 0.7~0.8 정도로 평소 우리가 느끼던 1기압보다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산소 농도와 기내 습도가 낮아지는데요. 이로 인해 저산소혈증으로 기절하는 승객을 막기 위해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건조한 실내에서 온도까지 놓으면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도 커지겠지요? 승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하니 추울 땐 'Get me a blanket'을 외치세요.

출처-조선일보

10. 통로 좌석에는 비밀 버튼이 있어요

통로 좌석의 손잡이 아래에는 비밀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손잡이를 들어 올릴 수 있는데요. 덕분에 여유 공간이 더 생기는 것이지요. 하지만 통로를 지나는 승객들과 부딪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출처-디스패치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