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해? 키스신도 쿨하게 소화하는 연예계 남사친여사친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은 꾸준히 논란이 제기되는 문제인데요. 최근에는 남사친여사친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이성 간의 우정에 대해 용인하는 분위기가 있기도 합니다. 다만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녀 605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남사친, 여사친과의 연애를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무려 83.8%가 '그렇다'라고 답했는데요.

아무리 부인하려 해도 10명 중 8명 이상이 친구와의 연애를 상상할 만큼 연애의 싹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겠지요. 연예계에도 많은 사람들의 의심을 받으며 '친구 사이'를 강조하고 있는 커플들이 있는데요. 서로를 남사친여사친으로 소개하는 스타들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군 시절 편지 쓰고 면회 온 여사친
보아&정윤호

보아와 유노윤호는 SM 소속의 선후배 사이이지만 동갑내기로 10여 년간 우정을 이어온 절친인데요. 데뷔 전 윤호는 먼저 데뷔한 보아를 부러워하며 방에 브로마이드를 붙여 놓을 정도로 동경했다고 합니다. 이후 유노윤호가 동방신기로 데뷔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진 두 사람은 빠른 86인 윤호의 나이 때문에 잠시 신경전이 있기도 했지만 금세 동갑내기 절친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보아는 윤호가 군대 있던 시절 손편지를 써 주고 멀리까지 면회를 가기도 했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두 사람이 함께 놀이동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어 썸이 아닌지 의심받기도 했는데요. 해당 방송에서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포옹을 했고 이후에도 윤호는 운전 중 급정지하자 손을 뻗어 보아를 챙기고 하이힐을 신은 보아가 내리막에서 난감해 하자 걱정 말라며 팔을 내어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파리 투어 중 맹수의 소리에 보아가 놀라자 귀를 막아주는 윤호의 모습은 연인의 행동처럼 보였는데요. 이에 이시언이 썸 초기 아니냐고 의심하자 윤호는 '140%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지요.

사귀자고 하면 싸우겠다는 남사친
김종민&신지

김종민과 신지는 연예계의 대표적인 남사친과 여사친인데요.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미혼남녀 605명을 대상으로 남사친여사친의 정석을 묻는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모두가 인정하는 남매 케미를 자랑하지요. 특히 두 사람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은인이기도 한데요.

신지는 과거 코요테에 뒤늦게 합류하게 된 김종민이 활동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줬고 행사비 등 수익을 인기나 분량에 상관없이 일괄 배분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또 신지가 무대공포증으로 인해 3년간 칩거 생활을 할 당시 유일하게 꾸준히 연락한 사람이 김종민이라고 하는데요. 김종민은 활동을 쉬고 있는 신지를 위해 생활비를 대는 등 경제적 도움까지 지원했다고 합니다.

키스신도 쿨하게 소화하는 사이
정유미&유아인

정유미와 유아인은 지난 2007년 영화 '좋지 아니한가'에 함게 출연한 것을 계기로 친분을 쌓았는데요.  이후 83년생인 정유미와 86년생인 유아인은 동갑내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0년이 넘도록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절친 사이입니다. 평소 두 사람은 함께 모임에 참석하거나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우정을 과시하기도 하는데요. 덕분에 열애설이 제기된 적도 있지요.

특히 두 사람은 2013년 영화 '깡철이'에서 키스신을 소화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유아인은 인터뷰를 통해 실제 친구인 정유미와의 키스신이 어색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고 '좀 어색했지만 둘 다 프로니까 서로 어색하지 않은 척 아닌 척하면서 촬영했죠.'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애상담해주는 사이
박신혜&이홍기

박신혜와 이홍기는 아역배우 출신이라는 공통점 덕분에 친분을 쌓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방영된 SBS '미남이시네요'에 함께 출연하며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이홍기가 첫 솔로 앨범을 내자 박신혜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의 현실 케미 때문에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박신혜가 이홍기에게 뽀뽀를 하는 신이 수정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뮤직비디오 감독은 '신혜 씨가 홍기 씨 볼에 귀엽게 뽀뽀해주세요.'라고 했지만 박신혜는 뽀뽀를 하면 이홍기에게 백 년 놀림감이 될 것이라며 거부했는데요. 때문에 이홍기가 뽀뽀를 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고 하네요. 두 사람은 해당 신을 찍으며 웃음이 터져 곤란하기도 했다는데요. 평소 서로의 연애상담을 해준다는 현실 친구 다운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자친구의 질투 부르는 여사친
김지석&유인영

김지석은 여러 예능을 통해 유인영과 절친 사이임을 밝혔는데요.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KBS '미우나고우나'에 함께 출연한 계기로 친분을 쌓은 뒤 1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만 다정한 포즈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두 사람의 모습이 워낙 잘 어울리다 보니 여러 차례 연인 사이로 의심받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김지석은 '이성적 호감을 느낄 시기도 아예 지났다.'라며 본인은 전혀 그런 감정이 없는데 다만 실제로 사귀는 여자친구가 유인영에 대해 의심하거나 질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유인영 역시 tvN '인생 술집'에 출연해 '김지석과 사귄다는 의심을 자주 받아왔다'면서 '이제는 지석 오빠 팬들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돈독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지요.

양가 부모님도 아시는 절친 사이
박서준&효린

박서준과 효린의 우정은 팬들 사이에서도 이미 용인된 지 오래인데요.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드림하이 2를 함께 촬영하며 친분을 쌓은 뒤 오랜 기간 절친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박서준은 효린을 위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깜짝 출연하는 등 응원을 아끼지 않는데요. 해당 방송에서 박서준은 자신에게 효린은 하나뿐인 여사친이라며 워낙 친해서 부모님까지 알고 계신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워낙 알려진 절친이다 보니 공개된 장소에서의 스킨십도 마다하지 않는데요. 박서준이 다리를 다친 효린의 허리를 감싸고 부축해주거나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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