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사진 잘 찍으라고 울타리에 구멍 내준 공항

날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적 욕구여서일까요? 비행기 사진은 늘 설렘과 자유를 느끼게 해주는 행복한 이미지인데요. 앞으로 캐나다에서는 보다 완벽한 수준의 비행기 사진이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행기를 위한 포토존을 마련한 공항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철조망 울타리에 생긴 구멍의 정체
알고 보니 비행기 포토존?

전 세계 공항에는 비행기의 이착륙 모습을 찍으려는 사진작가들이 진을 치고 있는 경우가 흔한데요. 하지만 활주로 주변을 둘러싼 철조망 울타리 사이로 비행기의 모습을 포착하는 일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보다 나은 사진을 찍으려다가 철조망에 카메라 렌즈가 상하거나 작가 자신이 다치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이를 예방하고 사진작가들이 보다 편하게 좋은 비행 장면을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한 공항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퀘백에 위치한 쟝르사쥬 국제공항은 캐나다 공항 중 11번째로 붐비는 꽤 큰 규모의 공항인데요. 비행이 많은 만큼 많은 사진작가들이 비행기의 이착륙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최근 이 공항에서는 비행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작가들을 위해서 특별한 장치를 마련했는데요. 바로 철조망 울타리에 구멍을 낸 것입니다. 덕분에 작가들은 사진을 더 선명하게 찍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해당 구멍에는 "사진작가를 위해 예약된 영역"이라고 표시된 작은 패널이 있습니다. 게다가 렌즈에 긁힘을 방지하기 위해 금속 프레임으로 둘러싸여 있어 안전성까지 확보되었다고 하네요.

공항 측은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이 패널들은 활주로에 대한 다양한 뷰를 제공하기 위해 공항 주위에 전략적으로 배치될 것이다."라고 알렸는데요. 또 "첫 번째 패널이 29번 활주로 입구에 설치되었고 나머지 9개도 곧 준비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패널이 설치될 곳을 포함해 총 10곳의 사진촬영지가 표시된 지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전문 작가들뿐만 아니라 해당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도 반드시 들러야 할 포토존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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