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하는 이들이라면 항상 인스타에 올릴만한 사진을 찍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기 마련인데요. 여행을 계획할 때도 보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를 찾는 것이 선택의 기준이 되곤 합니다. 한편 인스타그래머라면 항상 해오던 이 일을 하면 연봉을 지급하겠다는 회사가 등장해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요. 연봉 7500만 원을 자랑하는 꿀 직업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유럽여행하며
인스타하는 직업?
영국에 위치한 Perfocal은 실력 좋은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사진 작업을 돕는 온라인 오픈 마켓인데요. 최근 이 회사가 instascout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 채용공고를 냈습니다.
instascout의 주된 업무는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찾아내는 것인데요. 이는 사진작가들의 부담을 줄이고 그들이 사진촬영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도된 시스템입니다.
덕분에 사진작가들은 촬영전 장소를 섭외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답사를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채용공고에 따르면 instascout은 영국과 유럽 일대를 여행하며 미적으로 가치 있는 장소를 찾는 일을 하면 됩니다. 사진작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본사에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만 해준다면 독립적으로 원격 업무를 진행할 수 있지요.
연봉 7천5백, 연차 20일
꿀 같은 조건, 꿈같은 직업
인스타그래머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일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이 업무에 대한 대가는 생각보다 큰데요. 연봉 3~5만 파운드(약 4천5백~7천5백만 원)를 보장하며 여행경비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연차일수 또한 20일이나 보장된다고 하니 꿀 보직이 따로 없지요.
Perfocal는 채용공고에서 다음과 같은 요구 사항을 덧붙였는데요. 첫째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 참여하고 있을 것, 둘째는 사진 및 시각 디자인에 대한 트렌드를 파악할 것, 마지막으로 장기 체류를 포함한 해외여행이 가능할 것입니다. 채용공고 어디에도 전문 사진작가여야 한다거나 사진 전공을 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은 보이지 않지요.
유럽을 여행하며 인스타용 사진을 찍고 5만 파운드를 받는 직업이라니 인스타그래머라면 한 번쯤 꿈꿔볼 만한 직업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