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대성통곡에 네티즌 악플까지, 전 국민이 반대한 커플 이제는 국민 호감 부부 등극

스타들의 연애와 결혼은 항상 많은 이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기 마련인데요. 평소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지내는 만큼 결혼에 대해서도 서로의 조건을 따지며 소위 '랜선 시어머니' 노릇을 하는 네티즌들이 있기 마련이지요. 지금은 국민 호감 부부가 되었지만 결혼 발표 당시 전 국민이 말렸다는 커플의 러브스토리를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많은 이들이 도시락 싸 들고 말리고 싶어 했던 커플의 주인공은 바로 소유진과 백종원 부부인데요.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8월 처음 열애설을 불거졌으나 친한 사이일 뿐 연인은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이후 같은 해 11월 다시 한번 열애설이 제기되며 결국 2013년 1월 결혼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지요.

결혼 발표 당시 백종원은 방송활동을 하고 있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백종원은 소유진의 결혼 상대로 언론에 공개되며 15살 연상의 성공한 외식업 대표로 소개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나이차가 큰 데다 백종원이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홍콩반점 등 다수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성공시킨 사업가로 소개되다 보니 결혼 소식을 접한 대중들의 시선이 다소 싸늘하기도 했는데요. 배우 심혜진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뒤 1년도 채 되지 않아 결혼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재력을 보고 결혼을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지요.

일부 네티즌들은 소유진이 평소 '아빠 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라고 말한 인터뷰 내용을 가져와 백종원을 비꼬기도 했는데요. 온라인상에서는 백종원의 재혼설, 자녀설 등이 제기되며 루머가 퍼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소유진의 아버지조차 백종원에 대한 소문 때문에 호적등본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백종원은 결혼 전 예비 장인어른인 소유진의 아버지에게 가족관계증명서를 드리며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하네요.

소유진의 어머니 역시 두 사람의 결혼을 크게 반대해 상견례 참석도 거부했다는데요. 소유진은 어머니가 백종원과의 결혼을 워낙 반대하자 상견례라는 사실을 비밀로 한 채 상견례 장소로 이동한 것입니다. 차로 이동 중 사실을 알게 된 소유진의 어머니는 당장 차를 세우라며 상견례 자리에 가지 않겠다고 대성통곡을 했다는데요. 소유진의 어머니는 백종원의 사업 규모가 너무 큰 것이 부담되고 딸이 재력을 보고 결혼을 하는 것인가 걱정이 되어 결혼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15살이라는 나이차도 결혼 반대의 이유였는데요. 사업을 하는 데다 나이가 많다 보면 아내를 외롭게 하지 않을까 걱정해서였지요. 하지만 소유진의 어머니도 남편인 소유진의 아버지와 30살이라는 엄청난 나이차를 극복한 만큼 결국 딸의 사랑을 이해하고 결혼을 승낙하게 되었습니다.

소유진과 백종원은 우여곡절 끝에 2013년 1월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는데요. 이후 2015년 백종원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면서 상황은 반전됩니다. 이전까지 많은 프랜차이즈를 성공시킨 사업가로만 알려졌던 백종원이 사실은 독학으로 요리를 공부해 성공을 이루어 냈다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은 것인데요.

더불어 뛰어난 요리 실력과 구수하고 소탈한 입담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요. 당시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우승자에게 1분의 자기 PR 시간을 주었는데요. 백종원은 우승 당시 그 시간을 이용해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백종원은 '와이프하고 저하고 정말 사랑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절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제발 그래도 많이 와이프에 대해서 많이 안 좋은 소리는 없어졌는데 와이프 좀 많이 예뻐해 주세요. 진짜로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가정을 위해서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생각만큼 그렇게 안 비치는데... 제발 진심은 그게 아니니까 좀 좋게 봐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아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는데 "와이프 사랑합니다."'라며 그간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자신의 진심을 고백한 것이지요.

미리 짜놓은 멘트가 아니어서 다소 정리되지 않은 문장들이었지만 오히려 솔직하게 백종원의 진심이 드러난 말이기도 했는데요. 수많은 악플러들의 마음을 뜨끔하게 만드는 진정성 있는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이후 백종원은 '한식대첩', '백종원의 3대 천왕', '집 밥 백 선생', '백종원의 푸드트럭' 등에 출연하며 소탈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외식업의 대부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주었는데요. 현재도 SBS '골목식당'에 출연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어느 순간부터 상황이 역전되어 소유진이 '시집 참 잘 갔다'라는 말을 듣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실제로 백주부로 불리는 백종원의 남다른 아내 사랑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냅니다. 백종원은 소유진의 드라마 촬영장에 100인분 도시락을 보내는가 하면 결혼 6주년 기념일에도 잊지 않고 꽃바구니를 선물했는데요. 소유진은 인터뷰를 통해 '요리를 비롯한 가사 일과 육아까지 남편이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소유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종원과의 연애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연애할 때 사진을 발견했다. 요즘은 나한테 저런 눈빛 안 주는데'라며 귀여운 불평을 하기도 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 백종원과 소유진은 함께 요리를 하고 여행을 하는 등 달달하고 풋풋한 커플의 모습 그 자체이지요.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사랑을 의심했을 때도 두 사람은 서로 열렬히 사랑하고 있었고 국민 호감 부부가 된 지금도 여전히 두 사람의 사랑에는 변함이 없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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