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경우 같은 작품에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추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은데요. 구혜선♥안재현, 이동건♥조윤희 등은 드라마 속 연인에서 실제 부부가 된 경우이기도 하지요. 이와는 다르게 드라마 속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은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도 있는데요. 극 중에서 못 이룬 사랑을 현실에서 이룬 커플들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류준열♥혜리
혜리는 지난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류준열과 박보검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역할을 맡아 삼각관계의 중심에 선 여주인공이 되었는데요. 당시 드라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시청자들 사이에는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와 라는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막바지까지 혜리의 남편찾기가 계속된 결과 드라마 속에서 혜리의 선택은 박보검이었는데요. 풋풋한 짝사랑의 모습을 잘 그려준 덕분에 류준열 또한 큰 인기를 얻었지요.
드라마 종영 후 혜리는 현실에서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는데요. 바로 드라마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던 류준열과 실제 연인이 된 것입니다. 두 사람은 2017년 열애를 인정하며 지금까지 연예계의 공식 커플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열애를 인정하기 이전에도 두 사람 사이에는 연애 징조가 있었습니다. tvN 10주년 시상식에 참석했을 당시 같이 무대에 오르던 중 무의식적으로 손을 잡으려는 류준열의 손을 뿌리치고 팔짱을 끼는 혜리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지요.
다만 연애를 인정한 이후에는 워낙 티를 내지 않는 바람에 결별설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류준열이 영화 '뺑반'의 언론 인터뷰에서 '혜리와 잘 만나고 있다'라고 밝히며 3년째 열애를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김보라♥조병규
김보라와 조병규는 지난해 종편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JTBC 'SKY캐슬'에서 '캐슬의 아이들'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었는데요. 드라마 내에서는 각각 김혜나, 차기준 역을 맡아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친구 사이로 나왔습니다. 함께 출연한 우주 역의 배우 찬희가 작품 내에서 혜나를 짝사랑하는 역할로 나오기는 했지만 그 외에 김보라와 조병규가 연결된 러브라인은 없었는데요.
다만 두 사람은 드라마의 메이킹 영상에서 다정한 모습이 포착되어 열애설이 제기된 적이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김보라가 넘어지려고 하자 조병규가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모습이 포착된 것인데요. 이에 대해 두 사람은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부딪힐 것 같아서 잡아준 건데 영상이 묘하게 나왔다며 열애설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한 달 뒤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이 공개되며 결국 열애를 인정하게 되었는데요. 최근 조병규는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 FM'에 출연해 '통화는 안 하고 자주 본다. 보고 싶어서 자주 간다.'라며 김보라에 대한 애정을 당당히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주상욱♥차예련
주상욱과 차예련은 지난 2015년 방영된 MBC '화려한 유혹'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는데요. 당시 드라마에서 두 사람은 1회부터 역대급 키스신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지요. 다만 초반의 애틋한 애정 신들과는 달리 주상욱이 여주인공 최강희와 러브라인을 만들면서 차예련은 극 중에서 주상욱에게 버림받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는데요. 드라마 종영 후 얼마 되지 않아 두 사람의 골프장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를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두 사람은 연예계의 공식 비주얼 커플이 된 후 1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5월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한편 차예련은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하다가 최근 4년 만에 드라마 '퍼퓸'으로의 복귀를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류수영♥박하선
류수영과 박하선은 지난 2013년 MBC '투윅스'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는데요. 극 중에서 박하선은 류수영의 약혼녀로 나왔지만 옛 애인인 이준기를 잊지 못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결국 작품 속에서 류수영과 박하선은 이루어지지 않은 커플인데요. 작품이 끝나고 1년 후 현실에서 두 사람은 실제 연인이 되어 작품에서 못다 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박하선에게 호감이 있던 류수영이 함께 산에 가자고 제안해 두 사람은 야간산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내려오는 길에 불이 안 들어와서 류수영이 손을 내밀었고 박하선은 그 손을 잡고 평지에 와서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달달한 야간 산행 데이트 덕분에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4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해 3년의 열애 끝에 2017년 1월 결혼에 골인했지요.
현우♥표예진
지난 2016년 방영된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대박 시청률과 함께 이동건과 조윤희를 실제 부부로 맺어준 드라마로도 유명한데요. 두 사람은 드라마 속 부부에서 현실 부부가 된 케이스이지요. 이와는 달리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커플이 있는데요. 바로 현우와 표예진입니다. 극 중에서 현우는 이세영과 러브라인을 이뤄 '아츄커플'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표예진은 현우를 짝사랑하는 역할로 등장했지요.
하지만 드라마 종영 후 표예진은 극중 애절한 짝사랑을 현실에서 진짜 사랑으로 차지하는데 성공했는데요. 현우와 표예진은 드라마 촬영 당시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면서 썸을 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8년 9월 열애설을 인정하면서 연예계 공식 연인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