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 애용한다는 마켓 앱, 누가 만들었나 봤더니

'벚꽃 소바, 파스닙, 아티초크'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구입해 온듯한 이 식재료들은 모두 온라인 푸드마켓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입니다. 외국 식재료나 인스타에서 핫한 베이커리를 쉽게 주문할 수 있는 데다 보라색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성된 웹페이지, 전지현이 나오는 광고까지 마켓컬리는 트렌디한 소비자를 끌만한 매력이 충분합니다. 실제로 광고모델인 전지현이 평소 마켓컬리의 애용자라고 밝히며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강남 주부의 필수 앱이라는 마켓컬리는 누가 어떻게 만든 것인지 그 성공신화의 주인공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마켓컬리의 대표 김슬아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엘리트 출신입니다. 실제로 그는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웰즐리 대학을 졸업했는데요. 이후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했습니다. 심지어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할 당시에는 억대 연봉을 받기도 했다는데요. 억대 연봉을 뿌리치고 성공 보장이 없는 창업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지요.

출처-이코노미조선

2015년 5월 김 대표는 32세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식재료 전문 온라인 마트 마켓컬리를 처음 선보인 것인데요. 마켓컬리의 시작은 김 대표 스스로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해결하려는 마음에서부터 왔습니다. 김 대표는 실제로 결혼한 뒤 맞벌이 부부로 살면서 현실 주부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매일 장을 보는 게 불가능했고 주말에 마트에 가서 일주일치 장을 한꺼번에 보는 것도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했지요. 김 대표는 현장 조사를 통해 본인과 같은 고민을 가진 주부들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창업을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김 대표의 예상은 들어맞았고 2018년 들어 월 매출이 100억 원을 돌파하면서 마켓컬리는 명실상부 최고의 온라인마켓이 되었습니다. 특히 마켓컬리의 성공 비결이자 최대 장점은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7시까지 배송해 주는 '샛별배송'입니다. 샛별배송으로 수산물이나 베이커리 등 당일 배송이 어려운 재료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배달되는데요. 기존 유통에서 불가능하던 것을 해내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입니다.

마켓컬리의 아이덴티티 색상은 보라색인데요. 식재료를 취급하면 흔히 녹색을 떠올리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지요. 또 온라인 광고를 할 때도 단순히 눈길을 끄는 자극적인 것보다는 아름다움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둔다는데요. 마켓컬리의 슬로건이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프리미엄 마켓'인 만큼 고급스러움에 초점을 둔 운영 방침입니다.

-

마켓컬리의 고급스러움은 겉포장이 아니라 취급하는 상품들로부터 나온다고 하는데요. 김 대표는 마켓컬리의 수장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식문화에 관심이 커졌다고 합니다. 상품이 입점되기까지 많은 관련자들을 만나고, 관련 책과 자료를 읽으면서 트렌드를 읽어간다고 하네요. 특히 최근에는 좋은 음식에 제값을 지불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몇 년 전만 해도 친환경 채소가 왜 더 비싼지 이해하지 못하던 고객들이 이제는 그 이유를 이해하고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덕분에 2017년 살충제 달걀 파동 때 대부분의 식재료 마켓이 타격을 입은 것과 달리 마켓컬리는 오히려 이를 계기로 급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평소 70여 개 기준을 가지고 까다롭게 상품을 골라온 것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은 것이지요. 김 대표의 상품 선택 기본 규칙은 '우리가 먹고 싶은 음식'이라는데요. 즉, 잘 팔릴 것 같은 상품보다 잘 팔려야 마땅한 상품을 골라낸다고 하네요.

최근 마켓컬리를 필두로 새벽배송 시장이 뜨자 이커머스업계는 물론이고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등 유통업게가 품목과 지역을 확장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 대표 역시 '서울, 수도권에 국한된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것'을 예고했는데요. 수도권을 넘어 전국을 휩쓸 마켓컬리의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