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직 알바로 월 500 벌었다는 걸그룹 멤버의 사회생활 수준


데뷔 전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면서 꿈을 키운 스타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영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판매왕'의 자리에 올랐다는 걸그룹 멤버의 이야기는 레전드로 꼽힙니다. 고작 스무 살 나이에 영업실적 1위에 등극하면서 월 500만 원을 벌었다는 주인공은 바로 AOA 출신 초아.

초등학생 시절부터 늘 가수의 꿈을 키워온 초아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혼자 오디션을 보러 다녔습니다. SM 오디션에만 15차례 떨어졌고, 2008년에는 JYP 오디션의 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하는 일도 있었지요. 이후 대학 입시를 앞두고는 실용음악과 진학을 희망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포기해야 했는데요.

대학교 시절 모습

대신 부모님이 권유한 대로 인하공전 항공경영학과에 진학했습니다. 해당 학과는 졸업 후 대부분 항공사의 지상직 취업에 도전하므로 어쩌면 초아가 지상직 승무원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

유년기와 중학교 시절 모습

다만 초아는 대학입학 후에도 여전히 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했고, 그 시기 부모님이 운영하던 사업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 이상 연예계 진출 준비를 위한 지원을 부탁할 수도 없게 되자 스스로 생계비를 벌어가면서 오디션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모습

이후 어렵게 합격해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지만 해당 소속사가 망하면서 또다시 가수 지망생이 된 초아는 IPTV 판촉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과 오디션을 병행했습니다. 이때 용산의 한 마트에서 전단지를 뿌리며 정해진 8시간의 근무시간을 넘겨 10시간 이상씩 영업활동을 한 초아는 중부영업팀에서 실적 1위를 달성했지요. 계약건수별로 월급을 받는 시스템 덕분에 월 500 이상을 벌었다는 당시 초아의 나이는 고작 스무 살이었습니다.

JYP오디션 참가 모습

놀라운 이력에 대해 초아는 "영업소 과장님이 나는 뭘해도 될 거라고 했다"라며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 마감까지 일했다"라고 영업의 비결이 성실함이었다고 전했는데요. 이후 오디션을 통해 AOA의 멤버가 된 이후에도 초아는 여전히 '성실한 태도'로 임했습니다.

"오디션에서 많이 떨어졌고 남들보다 절박한 상황이었다"라며 해명아닌 해명을 내놓기도 한 초아는 멤버들과 주변 스태프들이 모두 인정하는 '연습벌레'. 팀의 리더인 지민은 "정말 잘하는데 왜? 자기만족을 못하는지, 왜 그렇게 자꾸 자기를 안좋게만 생각하는지"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낼 정도였습니다.

초아 역시 자신의 직업에 대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사실 수험생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 처럼...늘 관리해야하는 직업이다"면서 "너무 오랫동안 신경쓰고 관리해오면서 지쳤다"라며 힘든 심경을 전했습니다.

마리텔 제작진이 초아에게 받은 간식 인증게시물

반면 자신에게는 '혹독하다' 싶을 정도로 엄격한 초아는 팬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무척 관대한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자신이 출연한 프로그램의 제작진들에게 간식과 손편지를 전달해서 응원을 하기도 하고 기자들에게도 워낙 친절한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지요. 실제로 기자들 사이에는 초아를 두고 "이 친구는 가수를 안하고 다른 걸해도 잘하겠다"라는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초아의 인성을 칭찬하며 기자가 공개한 카톡메시지

하지만 완벽함을 추구하면서 최선을 다한 초아에게는 2% 부족한 것이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칭찬하고 충전할 시간을 주는 여유가 부족했던 것인데요. 행복을 위해 이룬 '가수의 꿈'은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는 목표에만 갇혀서 결국 스스로의 행복과는 멀어지는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활동 중단 시기에 지인 결혼식 축가를 불러준 모습

결국 2017년 초아는 불면증과 우울증 등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AOA 탈퇴했고 연예계 활동까지 전면 중단했습니다. 수차례 오디션에 떨어지면서 힘들게 꿈을 키웠고 데뷔 후에도 주목받기까지 쉽지않은 시간을 이겨낸 사실을 알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은 컸지요.

간절했던 연예계 활동의 꿈을 다시 펼치기 바라면서 팬들의 응원을 받아온 초아는 드디어 올해 7월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드라마 OST를 통해 목소리로 먼저 돌아온 초아는 최근 유튜브채널까지 오픈하면서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걸었는데요. 앞서 '아끼지마'를 통해 협업을 진행해서 좋은 반응을 얻은 적 있는 프라이머리와 두번째 작업을 통해 신곡을 발표할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영업과장님도, 기자들도 '뭘해도 잘될거다'라고 인증한 초아이지만 '잘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 것' 아닐까요? 어렵게 복귀한만큼 잘하는 것과 행복한 것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아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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