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북미회담에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안현모가 관련 방송의 중계를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으로 뛰어난 영어실력, 경제분야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빼어난 미모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물인데요. 특히 대원외고 출신이며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 한국외대 통역번역학과 석사를 받은 재원을 알려져 있습니다. 안현모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그녀가 맡은 동시통역이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북미 정상회담에서 안현모가 맡았다는 동시통역사에 대한 모든 것을 TIKITAKA와 함께 알아봅시다.
출처-SBS 뉴스
영어보다는 한국어 능력이 우선
동시통역사란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통하지 않는 양쪽의 말을 번역하여 그 뜻을 전달해 주는 전문가입니다. 특히 순차적 통역이 아니라 연사가 말하고 있는 동시에 청중에게 그 뜻을 번역하여 전달한다는 점에서 통역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동시통역은 종합예술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능력을 키워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특히 동시통역을 위해서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능력은 외국어가 아닌 모국어인 한국어를 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언어적인 능력 외에 연사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이해력과 분석력이 매우 중요한데요. 4분이라는 시간 동안 논리적 플로우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문 분야의 통역일 경우 전문가와 맞먹는 전문지식 또한 필수적입니다.
SBS 1차 북미정상회담 특별 생방송
안현모 인스타그램
멀티태스킹을 위한 하드 트레이닝
동시통역이 중계되는 것을 보면 정말 짧은 시간에 대화를 이해하고 통역하여 전달하는 것이 놀라울 따름인데요. 동시통역을 하기 위해서는 평소 기본 실력과 동시에 기술적 훈련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동시통역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통역번역대학원을 통해 높은 강도의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tvN 문제적 남자에서 통역번역학과 출신인 어반자카파의 권순일이 출연해 동시통역 트레이닝의 예를 들어주기도 했는데요. 숫자를 거꾸로 세는 연상법을 통해 멀티태스킹을 연습하는가 하면 주요 단어를 기호로 적어 빠르게 번역하는 훈련도 보여주어 주목받았습니다. 이외에도 0.1초 간격으로 상대방의 말을 똑같이 따라 하는 섀도잉 연습도 동시통역을 위한 기본적인 훈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vN '문제적 남자'
동시통역사가 되는 길
통역이란 동시통역과 순차통역이 있는데요. 순차통역은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지 않아도 가능한 부분이 있지만 동시통역을 하려면 반드시 통역번역대학원을 나와야 합니다. 통역번역대학원을 통해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을 뿐 아니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가장 오래된 통역번역대학원은 한국외대이고 그 외에도 이화여대, 경희대 등에 통역번역대학원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또한 동시통역을 위해 해외 유학은 필수적인 사항이 아닙니다. 동시통역사는 외국어 능력이 필수이지만 그보다 먼저 모국어인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동시통역사가 되는 과정 중 첫 번째는 통역번역대학원을 진학하는 것인데요. 이후 꾸준한 트레이닝을 통해 자기계발을 한 뒤, 졸업시험과 국제인증시험에 통과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데뷔 무대에서 성공정인 동시통역을 해낸다면 훌륭한 동시통역사로서 인정받을 수 있겠지요.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레알마드리드vs바르셀로나 중계방송
연봉이 2억?
동시통역사는 일반적으로 프리랜서로 일하지만 최근 정부 기관이나 기업에서 상시적인 동시통역 프리랜서를 두는 추세가 되면서 계약직 프리랜서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완전한 프리랜서의 경우 일정 조정이 가능하고 계약직 프리랜서도 보수와 근무시간이 좋은 편입니다. 또한 보수는 의사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 직종들의 보수와 비슷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나라 의사, 변호사의 평균 연봉이 대체로 1억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니 동시통역사도 그에 버금가는 높은 연봉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지도 있는 유명 통역사의 경우 연봉이 2억 가까이 가는 경우도 있지만 경력이 적은 경우에는 2,000~3,000만 원 선이기도 해 그 편차가 매우 큽니다.
2014 디아지오 코리아 헤이그클럽 간담회 동시통역을 맞은 이윤진(배우 이범수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