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는 해도 키스는 안 하지 않냐' 이효리 질문에 유재석이 한 대답은?

최근 가족을 동반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방송을 통해 다정한 부부 사이를 공개하는 스타들이 많은데요. 특히 아내를 향한 애정을 과시하면서 사랑꾼의 이미지를 쌓아 대중적 호감도가 상승한 스타들도 많습니다.

한편 수많은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토크쇼에 출연하면서도 아내와 자녀들에 대해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는 스타가 있는데요. '사랑꾼'의 이미지를 만들기는커녕 최대한 숨기려고 노력하는 스타는 바로 국민 MC 유재석입니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 촬영 중 인연을 맺은 아나운서 나경은과 지난 200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요. 방송이나 SNS 등을 통해 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호감도를 높이려는 보통의 연예인들과 달리 가족들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의 '사랑꾼' 면모는 은연중에 드러나고 있는데요. 특히 한 라디오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둘째 딸인 나은 양의 이름을 아내 '나경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유재석은 tvN '일로 만난 사이'라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요. 1회 게스트로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출연해 유재석과의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습니다. 특히 이효리는 국민 MC 유재석을 꼼짝 못 하게 하는 현실 남매의 모습으로 큰 웃음을 만들었습니다.

해당 방송 중 이효리는 부부 사이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유재석 부부의 근황에 대한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효리는 '고민이 있다. 부부 사이가 너무 좋으니까 너무 같이 있으니까 친구 같다. 가끔은 연인 같고, 처음 사귈 때 남녀 간의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다. 키스도 하고 싶고...'라며 자신의 고민을 말하던 중 '키스해봤느냐 최근에?'라고 유재석에게 돌발 질문을 던졌습니다.

유재석은 의외의 질문에 당황한 채 웃음을 터뜨렸고, 이효리는 "부부 사이에 키스는 잘 안 하지 않아? 뽀뽀는 해도"라며 반드시 답을 듣겠다는 듯 다시 한 번 질문했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민망한 듯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그렇게 물어보니까. 잘 안 하지만 키스하기가 시간이 그렇게 없다'라며 '애들이랑 같이 자고 하니까'라고 더듬거리며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이효리와 이상순의 일터 연애에 '일보다 이게 더 힘들다'라며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질투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이효리가 이상순을 바라보며 '아기 낮잠 잘 시간이다'라고 애교를 부리자 유재석은 '아기가 혹시 너냐'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이효리는 '나지'라며 '그쪽(유재석)은 모르겠지만 이쪽(이상순)은 베이비 느낌 아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는데요.

이어 이상순이 '형도 집에서는 애정표현 많이 하느냐'라고 묻자 유재석은 '애들 있고 그러니까 또 부끄럽게 그렇게까진 못한다.'라면서도 '우리 나름의 표현은 한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또 유재석은 촬영 당일이 일주일 중 유일하게 쉬는 날이라 본인이 아이들이 돌봐야 하는데 촬영을 나오게 되었다며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지요.

유재석이 보여준 아내에 대한 언급은 매일 스킨십이 끊이지 않고 화려한 데이트를 이어가는 사랑꾼의 모습이 아니라 평범하면서도 가정적인 남편의 모습일 뿐인데요. 다만 SNS나 방송을 통해 본 화려하고 달달한 스타 커플의 일상이 다소 과장되고 가식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요즘 유재석의 은근한 애정이 보다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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