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마법에 걸려 피 묻은 속옷을 호텔에 있는 '이것'에 넣고 삶았다고?

최근 호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휴가철을 맞아 호텔을 찾는 이들이 많은데요. 일상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활동을 위한 대부분의 시설이 갖추어진 공간에서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끼는 것은 힐링 중의 힐링입니다.

호텔 객실에 비치된 커피 머신에서 발견된 곰팡이(출처-Reddit)

다만 호캉스를 위해 머무르거나 여행 중 숙박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늘 불안한 것이 한 가지 있는데요. 바로 호텔에 구비된 물품들의 위생상태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실제로 얼마 전 베트남에서는 3성급 호텔에서 청소부가 수건 한 장으로 객실의 양치컵과 욕조, 변기를 모두 닦는 모습이 보도되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보도를 담당한 기자는 객실 청소부로 위장해 잠입 취재를 한 것인데요. 기자를 신입 청소부로 알고 있던 호텔의 실제 청소부가 시범을 보인다며 변기를 닦은 수건으로 양치컵과 욕조, 세면대까지 모두 닦고 "다음에 호텔에 투숙하며 절대 수건을 쓰지 말라"라고 조언을 덧붙이기도 한 것이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7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호텔에서 전기 포트에 양말을 넣고 삶은 장면을 보고 충격받았다'라는 글이 올라와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요. 당시 한 언론매체는 국내에서도 이러한 경우가 일어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국 호텔과 모텔을 다니며 전기 포트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실제 많은 숙박업소에 비치된 전기포트가 비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이 드러났는데요. 취재 중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포트기가 고장 나서 올라가 보면 손님들이 포트기에 속옷을 빤 게 있다.'라며 충격적인 증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호텔에 비치된 커피포트에 속옷이나 양말을 넣고 빨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행객들 사이에서 꽤 오래전부터 공유되어 온 소문이기도 한데요. 괴담으로 여겨지던 '호텔 커피포트로 속옷 삶기'를 실제 인증한 여행객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여성 여행객은 여행 중 예상치 못하게 생리가 시작되어 속옷을 버렸을 때 깨끗하게 세탁하는 팁을 공개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증샷과 함께 직접 올린 글에는 '커피포트를 이용하면 빠르고 위생적이다.'라며 친절한 설명까지 포함되어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는 실제로 커피포트 안에 담긴 속옷이 보여 충격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실 해당 게시물은 지난해 해당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것인데요. 최근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을 통해 다시 퍼져나가며 이슈가 된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 매체 기즈모도의 보도에 따르면 '전기 커피포트'가  숙박시설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보도 당시 미생물 전문가 헨드릭슨 박사는 "투숙객들이 실제로 속옷을 포트에 넣고 삶는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많은 숙박시설이 전기포트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전했는데요. 박사가 확답하지 못했던 진실이 최근 드러나게 된 것이지요.

한편 커피포트 세척을 위해서는 물에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넣고 끓이는 것이 좋은데요. 때문에 여행객 중에서는 세척용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들고 여행을 간다는 이들도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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