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남편 따라 '파리에서 한 달 살기'한다는 톱모델, 남편 직업이 뭐길래?

제주도에서 시작된 '한 달 살기' 열풍은 최근 해외여행지로까지 확산되면서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다만 장기간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나 자녀 양육 때문에 집을 비우기 어려운 부모들에게는 다소 먼 나라 이야기이지요. 더불어 해외에서 오랜 기간 체류하는데 드는 경비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얼마 전 방송을 통해 가족들과 제주 한 달 살이를 하며 달달한 신혼의 모습을 공개한 톱모델이 이번에는 남편을 따라 프랑스 파리에서 한 달 살이에 도전한다고 밝혀 부러움은 사고 있습니다. 결혼 4년 차에도 여전히 '몸으로 하는 건 자신 있다'라며 남편과의 과감한 스킨십을 자랑하는 톱모델의 달콤한 일상을  TIKITAKA와 함께 살짝 들여다봅시다.

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
3가지 조건 맞았기 때문

'남편 따라 파리에 살게 되었다'라는 부러운 새댁은 바로 톱모델 장윤주입니다. 장윤주는 이미 지난 2017년 9월 tvN 신혼일기를 통해 남편과 딸 리사와 함께 제주에서 한 달 살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결혼 2년 차였던 장윤주는 초보맘으로 육아에 힘들어하면서도 남편과의 달달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장윤주와 그의 남편은 만난 지 단 4개월 만에 결혼해 서로에게 설렘이 여전한 커플이기 때문입니다. 장윤주의 남편은 앞치마부터 모자 등 패션 아이템은 물론 컵이나 의자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디자이너이자 자신의 브랜드를 가진 사업가 정승민인데요.

두 사람은 일을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장윤주가 모델로서 사진 작업을 하기 위해 찾은 촬영장이 바로 정승민의 작업실이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정승민은 장윤주가 약속된 촬영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늦게 나타나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다만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자 톱모델다운 카리스마와 열정으로 멋지게 일하는 모습에 반하게 된 것이지요.

장윤주 역시 촬영장으로 쓰인 정승민의 작업실을 둘러보며 작업실 내에 모든 물건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에  놀랐다고 하는데요. 서로의 일하는 모습에 반한 두 사람은 호감을 가지고 사진촬영이 끝난 후 함께 인증숏을 찍기도 했습니다.

장윤주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남편 옆으로 바짝 붙어서 내 가슴으로 남편 팔꿈치를 꽉 눌렀다. 심지어 속옷도 안 입었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는데요.

장윤주의 남다른 매력 발산(?)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운동을 즐긴다는 공통점으로 급격히 친해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장윤주는 남편과 연애 당시 정승민의 튼실한 허벅지에 더욱 반하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지요.

한편 장윤주는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3가지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는데요. 장윤주는 평소 결혼 조건으로 '이 사람과 외국에서 살 수 있는지, 사업이 망해도 괜찮은지, 불의의 사고를 당해도 내가 함께 할 수 있는지'를 염두 했고 정승민을 만나면서 '이 사람은 그래도 괜찮다'라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한 것이지요.

달달한 부부 사이의 비결은
모델 아내의 과감함?

짧은 연애 기간이지만 서로에 대한 확신과 신뢰로 지난 2015년 5월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결혼 이후에도 여전히 불타는 사랑을 이어갔는데요. 장윤주는 SBS 동상이몽에 출연해  "신혼을 조금 더 즐기고 싶었는데 아이가 생겼다"라면서 여전히 남편과 스킨십을 즐긴다고 전했습니다.

장윤주는 이전에도 남편과 달달한 관계를 유지하는 비법으로 자신의 야한 장난을 꼽았는데요. 평소 '밥 먹었어?'라는 평범한 질문을 할 때도 모델 포즈를 취하면서 물어보는 장윤주를 남편은 신기하게 바라보면서도 좋아한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장윤주는 "남편에게 있어서는 고급스럽거나 다듬어지는 게 아니라 안 예쁘고 있는 모습 그대로 벌거벗어도 창피하지 않고 흠이 되지 않는 원래의 나를 보여주려고 한다. 가리거나 숨기지 않는다"라고 털어놓기도 했지요.

실제로 장윤주와 정승민은 지난 2017년 신혼일기를 통해 제주살이를 공개하는 동안 딸 리사를 돌보느라 힘든 와중에도 부부간의 애정표현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해당 방송에서 정승민은 장윤주가 음담패설을 즐긴다고 폭로했고 이에 장윤주 또한 '정승민은 선비다. 스킨십도 주로 제가 리드한다'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디자이너와 모델 부부
파리에서의 생활

장윤주의 짓궂은 장난에 당황하는 선비 남편은 사실 아내보다 4살이나 어린 연하남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톱모델 장윤주의 남편으로 유명하지만 해외에서는 디자이너로서 입지가 꽤 다져진 인물입니다.

정승민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TRVR라는 브랜드를 운영 중인 사업가이기도 한데요. 지난 2013년 '젠틀맨스 앞치마'라는 제품을 통해 미국에 소개된 후 미국, 독일, 일본 등에 이름을 알리고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현재는 브랜딩스튜디오인 VACANTWORKS를 함께 운영 중인데요.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 꼭 사 온다는 로이스 초콜릿의 브랜딩도  맡았다고 하네요.

정승민은 디자이너답게 자신의 결혼식과 가족을 위한 아이템도 직접 제작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장윤주와 결혼 당시 청첩장 역시 직접 만들었습니다. 정승민은 평소 청첩장을 받은 뒤 누군가의 이름이 적힌 초대장을 쉽게 버리기도, 그렇다고 오래 간직하기도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청첩장을 제작했는데요.

가죽케이스로 만든 이 청첩장은 정승민이 가죽선정부터 제작까지 직접 해냈고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아내인 장윤주가 기뻐하는 모습에 행복했다고 하네요.

또 지난 2017년 9월에는 아내 장윤주의 음악앨범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장윤주는 2008년과 2012년 두 개의 재즈 앨범을 낸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데요. 이번 앨범은 딸 리사의 탄생으로 일어난 변화와 감사의 마음을 음악에 담았고 정승민은 그 음악을 담는 디자인을 해낸 것이지요.

음악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와 그 음악을 담을 앨범을 만들어 주는 디자이너.  사진촬영에 임하는 모델과 촬영의 배경을 만드는 디자이너로서 두 사람은 일에 대한 방향과 삶의 방식 또한 매우 닮아 보이는데요.

그래서인지 정승민의 업무차 프랑스 파리에 함께 머물며 '파리 한 달 살기'를 시작했다는 장윤주의 최근 모습이 아주 행복해 보입니다. 장윤주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달간 가족과 함께 파리에서 살아요. 일하고. 여행하며. 새로운 시작을 위해"라는 글과 함께 파리에서의 근황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 장윤주는 선글라스를 끼고 모델 포스를 풍기는 모습입니다. 더불어 딸 리사와 다정히 걸어가는 모습 또한 인상적인데요. 일과 사랑, 가족까지 조화롭게 이어가는 장윤주의 일상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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