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랑인 줄 알았던 송중기, 송혜교 '과거 남자' 중 한 명 되나?

연예계는 톱배우 송혜교와 송중기 부부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져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27일 송중기가 먼저 소속사를 통해 '송혜교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이혼 소식을 알려왔는데요. 그로부터 30분가량 지난 후 송혜교 역시 소속사를 통해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했다'라며 파경 소식을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공전의 흥행을 기록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부부가 되었는데요.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속 커플이 실제 부부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더욱 응원받는 커플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송혜교는 이전 작품에서도 상대역과 열애설이 나거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가 있었는데요. 지난 2017년 10월 결혼하면서 송중기가 송혜교의 마지막 사랑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었지요. 다만 이번 송송 커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송중기 역시 송혜교의 과거 남자 중 한 명이 될 듯한데요. 드라마마다 상대 배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송혜교의 남자들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띠동갑 극복하고 부모님 인사까지
'올인' 이병헌

송혜교와 이병헌은 지난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당시 드라마 올인은 최고 시청률이 49%에 이르며 큰 인기를 끌었고 더불어 송혜교의 패션부터 화장법까지 이슈가 될 정도로 화제성이 대단했습니다.

때문에 이미 톱스타였던 이병헌과 '올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송혜교의 열애는 대중들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었지요. 게다가 두 사람은 당시 34살과 22살의 띠동갑 나이차를 극복한 커플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열애를 인정한 이후에는 화보 촬영차 해외를 다녀오는 길에 다정히 손을 잡고 입국하는 등 공식 석상에서 당당히 연애를 드러내왔습니다. 때문에 두 사람은 꾸준히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송혜교가 이병헌의 본가에서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병헌 역시 송혜교 어머니에게 후한 점수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구체적인 결혼 날짜가 언급되기도 했지요. 

다만 두 사람은 공개 열애 15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는데요. 결별의 이유는 결혼에 대한 입장 차로 알려졌습니다. 우먼동아의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은 결혼에 적극적이었던 반면 송혜교는 부담 없는 만남을 원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이병헌은 송혜교를 '나의 마지막 여자'라고 밝히며 진지한 만남을 원했다고 하네요.

두 사람은 송혜교가 KBS '풀하우스' 촬영차 태국과 푸켓 등 해외로 나가며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하는데요. 결별 보도 후에도 이병헌은 송혜교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어 '결별 보도 당시 저는 일이 있어서 일본에 있었다. 그래서 송혜교 씨가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결별의 가장 큰 이유는 서로의 결혼관과 이상이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실 커플의 역대급 키스신
'그들이 사는 세상' 현빈

송혜교와 현빈은 지난 2008년 10월 방영된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이미 두 사람은 드라마 방영 당시 농도 짙은 키스신과 애정 표현으로 '현실 커플이 아니냐'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열애설을 부인했습니다.

드라마가 종영한 뒤 2009년 8월 송혜교와 현빈의 자동차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공개 열애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열애 인정 당시 드라마 '그사세'의 제작진은 '연기 경력 면에서 송혜교가 선배라 현빈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며 애정이 싹튼 것 같다'라며 두 사람의 열애를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동갑내기지만 연기 선배인 송혜교는 현빈이 촬영 중이던 드라마 '친구'를 모니터링하며 꾸준히 조언해 주었다고 하는데요. 데이트 장면을 포착한 매체에서도 두 사람이 한강 둔치에 차를 세워놓고 DMB로 드라마 '친구'를 같이 보며 데이트를 즐겼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의 공개 열애는 드라마나 광고 등 홍보에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도 했는데요. 당시 함께 모델로 활동 중이던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고 드라마 '그사세'의 일본 프로모션도 두 사람의 열애 보도와 시기가 맞물려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톱스타 커플로 많은 사람들의 응원은 받은 두 사람은 2년간의 열애 끝에 결별 소식을 전했는데요. 워낙 언론의 주목을 받던 커플이다 보니 꾸준히 제기되어오던 결별설과 지나친 관심을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2011년 3월 현빈의 입대와 동시에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세기의 결혼 → 세기의 이혼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 2016년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큰 사랑을 받은 송송 커플에서 실제 부부로까지 이어진 커플입니다. 두 사람은 드라마 방영 당시부터 꾸준히 열애설이 제기되어 왔지만 이를 부인한 바 있는데요.

송혜교와 송중기는 2016년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사람이 뉴욕에서 함께 쇼핑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열애설이 제기되자 '친한 동료이자 선후배 사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습니다. 이어 송중기는 KBS 뉴스 9에 출연해서도 송혜교와의 열애설에 대해 '드라마 인기가 워낙 높아서 생긴 일'이라고 답했는데요. 결혼 발표 한 달 전인 2017년 6월까지도 발리 여행 보도에 대해 양측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처럼 열애설을 단 한차례도 인정한 적 없던 두 사람은 갑작스레 결혼 소식을 알리며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2017년 10월 중국 등 해외 언론의 집중까지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다만 지난 2019년 2월 중국 매체에서는 두 사람이 결혼반지를 끼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파경설을 보도했는데요. 당시 양측은 언급할 가치가 없는 일이라며 해명조차하지 않았고 많은 팬들은 억측성 기사라며 중국 매체들을 비판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추측성 보도라며 비난받던 중국 언론들의 기사는 4개월여 만에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워낙 급작스럽고 극적으로 알려지다 보니 다양한 루머가 뒤따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중국 매체의 이혼설 보도 이후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의 제작발표회에서 '와이프가 응원해 주고 있다'라며 송혜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9월 아스달 연대기의 촬영이 시작되던 때부터 송중기는 신혼집을 나와 송혜교와 별거 중이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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