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뛰어내리고 산에 들어가 기도까지, 부모님 반대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한 스타들

결혼은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간의 결합이라고들 하는데요. 실제로 결혼을 하면 시부모님과 며느리, 장인장모와 사위 등 새로운 가족관계가 형성됩니다. 때문에 누구나 양가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기 원하는데요. 때로는 상대의 조건이나 처한 상황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를 겪기도 하지요. 부모님의 극렬한 반대를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한 스타들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박명수♥한수민

박명수와 한수민 부부는 방송에 함께 출연해 부부의 일상을 자주 공개하는 스타 커플인데요. 특히 한수민이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피부과 의사라는 사실 때문에 박명수는 결혼 잘한 연예인 1순위에 꼽히곤 하지요. 실제로 한수민은 박명수와의 결혼을 위해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병원에 합격해 면접만 남겨놓고 포기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열정적인 사랑을 한 두 사람에게 진짜 시련은 부모님의 반대였습니다.

박명수와 한수민 부부는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로 집까지 나온 사연을 털어놨는데요. 실제로 한수민은 친정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집을 나와서 박명수의 집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임신까지 한 상황이라 결혼식 날짜는 잡은 상태였고 때문에 한수민의 어머니는 기자회견을 보고 결혼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하네요. 결국 결혼식 2주 전에야 겨우 상견례를 하게 되었는데요. 박명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장모님께서 저희 어머니 손을 꼭 잡고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라고 하는데 저희 어머니가 말을 막고 "제가 그 입장이라도 결혼 반대했다"라고 하자 장모님이 미소를 띠셨다.'라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장영란♥한창

장영란과 한창 부부는 최근 TV조선 '아내의 맛'에 함께 출연하며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특히 한창은 장영란보다 3살 연하의 훈남 한의사로 결혼 전 '1등 신랑감'을 찾는다는 컨셉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한창이 출연한 '진실게임'에 장영란이 함께 출연하면서 두 사람은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009년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지요.

다만 결혼 전 장영란이 연예인인데다 방송에서의 비호감 이미지를 가진 탓에 한창의 부모님이 크게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한창의 부모님은 아들보다 나이도 많고 철없는 캐릭터로 방송에 출연하는 장영란이 마음에 안 들어 결혼 허락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결혼 소식이 언론에 먼저 공개되면서 어쩔 수 없이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장영란의 부모님은 SBS '자기야'에 출연해 결혼 당시 사돈의 반대에 마음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강경준♥장신영

강경준과 장신영은 jtbc '가시꽃'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당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지만 장신영은 자신의 이혼 경력 때문에 강경준을 좋아하지 않으려고 애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장신영은 지난 2009년 사업가와 결혼했다가 한차례 이혼한 아픔이 있는데요. 이혼 후 아들을 혼자 키우며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었지요. 강경준은 그런 장신영의 아픔까지 감싸 안으며 결혼을 결심했는데요. 다만 강경준의 부모님이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접한 후 크게 반대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강경준은 집을 나와 회사에서 숙식하며 버티기도 했다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낸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 2'에 함께 출연하며 결혼을 준비하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해당 방송에서 강경준의 어머니는 장신영에게 '처음에는 네가 나에게 굉장한 태풍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잔잔히 스며들었다. 직접 만나보니 너무 예쁘고 착했다. 사랑해 주고 싶었다.'라며 '앞으로 당당하게 살아라. 아이도 당당하게 키우고 어디 가서 기죽지 말아라. 우리가 울타리가 되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정겨운♥김우림

정겨운과 김우림 부부는 SBS '동상이몽 2'에 출연해 22평 신혼집에서의 단란한 신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아내를 업어 화장실에 데려다주는 등 사랑이 넘치는 모습이지만 결혼 전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실 정겨운은 김우림을 만나기 전 2014년 한 살 연상의 여인과 결혼했다가 2년 만인 2016년 이혼한 경험이 있는데요. 때문에 김우림은 부모님이 정겨운에게 선입견을 가질까 봐 이혼 사실과 연예인이라는 점을 숨긴 채 소개했다고 합니다.

이후 김우림의 아버지는 정겨운에 대해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되었고 처음 정겨운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된 날 차 안에서 하루 종일 울 정도로 힘겨워 하셨다고 하는데요. 본인이 속상한 마음보다는 만나지 말라고 하면 딸이 견딜 수 있을지 걱정하는 마음이 더 컸다고 하니 부모님의 사랑은 가늠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특히 정겨운의 부모님은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접하고 충격을 받은 상황에 김우림에게 전화가 와 '아빠 언제 올 거야 오빠랑 일찍 저녁 먹고 영화 보려고 해'라며 밝은 목소리를 들으니 더욱 마음이 찢어졌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소유진♥백종원

소유진과 백종원 부부는 현재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호감형 커플이 되었지만 열애 소식이 알려진 초반에는 전 국민의 욕받이가 되어야 했던 커플이기도 한데요. 소유진이 백종원보다 15살이나 어린 데다 백종원이 워낙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보니 재력을 보고 만나는 것이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들이 많았지요. 심지어 온라인상에는 백종원의 재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소유진의 아버지는 백종원에게 호적등본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소유진의 어머니 역시 결혼을 극심하게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소유진은 채널A '아빠 본색'에서 어머니에게 상견례라는 사실을 비밀로 한채 상견례 장소로 향했다가 중간에 어머니가 차에서 뛰어내려 대성통곡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백종원은 당시 상황을 기억해 '장모님, 후회하시죠?'라며 농담 섞인 질물을 하곤 한다는데요. 그때마다 소유진의 어머니는 '난 자네가 제일 좋다'라며 애정을 보여주신다고 하네요.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나이차가 많다는 이유로 소유진과 백종원의 결혼을 반대한 소유진의 어머니는 소유진의 아버지와 30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부부라는 점이지요.

채리나♥박용근

가수 채리나와 6살 연하의 아구 선수 박용근은 첫 만남부터 우여곡절이 많은 커플인데요. 두 사람은 쿨의 멤버 김성수의 전처로 알려진 강 모 씨와 함께 사건 현장에 있었습니다. 이때 피의자 A 씨가 흉기를 휘둘러 박용근의 복부를 찔렀고 강 씨는 흉기에 찔려 사망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채리나는 박용근의 병문안은 다니며 서로를 위로하면서 사랑이 싹트게 된 것입니다. 채리나는 박용근이 혼수상태에 있는 동안 '이 친구가 깨어나서 나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면 나는 다 들어주겠다. 제발 목숨만 살려달라'라고 간절히 기도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박용근은 3일 만에 깨어났고 깨어난지 2주 만에 채리나에게 고백하면서 도 사람은 연인이 된 것이지요.

다만 박용근의 어머니가 극심하게 반대해 결혼에 또 한 번 고난을 겪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박용근의 어머니는 두 사람이 헤어지길 바라면서 기도하러 산에 들어가셨고 채리나는 마음이 열릴 때까지 오랜 시간 기다렸다고 합니다. 채리나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쯤 됐다 싶었을 때 어머니를 찾아갔더니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저를 안고 우시더라.'라며 '지금은 용돈도 받고 사랑 듬뿍 받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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