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초록창 만들었다는 박지윤 남편, 작년 100억 넘게 벌었다고?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우선시 되는 조건으로 여자는 외모, 남자는 경제력이라는 의견이 많은데요. 다소 씁쓸하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틀린 말은 아닌 듯합니다. 특히 미모의 여자 스타들이 능력 있는 재력가들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면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가수이자 배우 박지윤이 급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미인을 얻은 화제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네이버 초록창 만든 디자이너

박지윤의 남편인 조수용은 서울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과거 우리나라 대표 포털사이트였던 프리챌의 대표를 역임한 인재인데요. 2003년부터 2010년까지는 한게임과 네이버가 합병해 만들어진 NHN에서 이사직을 맡아 네이버 디자인과 마케팅을 총괄했습니다. 네이버 특유의 초록색 직사각형 검색창 역시 그때 만들어진 것인데요. 네이버 본사인 그린팩토리의 디자인도 조수용이 맡은 것입니다.

이후 조수용은 2010년 브랜드 및 디자인 컨설팅 기업 JOH를 직접 설립하여 운영해왔는데요.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 인천 네스트 호텔 등의 디자인을 직접 맡기도 했습니다.

글래드 호텔
네스트 호텔

의식주를 아우르는 능력자

조수용의 활동 분야는 제한이 없어 보이는데요. 2012년 7월 건강식당 일호식을 시작으로 2013년 4월 아메리칸 다이닝 세컨드 키친을 열었고 2014년 8월에는 액티브 주스바 트라이바를 개업했습니다. 2013년 2월에는 앤드백이라는 이름의 가방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는데요. 디자이너라는 직업명이 무색하리만큼 외식업에서 패션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지요.

세컨드키친
일호식

서울에서 가장 핫한 곳으로 손꼽히는 사운즈 한남 역시 조수용의 작품인데요. 사운즈 한남은 도심 속 리조트를 표방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주거와 오피스, 상가, 공용 시스템 등 4가지 유닛의 5개 건물로 이뤄져 있는데요.

중앙의 작은 광장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레스토랑, 카페, 서점, 갤러리 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실제로 일호식, 세컨드키친 등 음식점과 카페 콰르텟, 이마트24 편의점 등 편의시설뿐 아니라 쇼핑이 가능한 매장과 도서관, 전시관 등 문화공간까지 보유하고 있지요. 

사운즈 한남은 내외부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잘 꾸며져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으로도 유명한데요. 덕분에 인스타그래머 사이에서 인스타 성지로 불리며 더욱 핫한 장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박지윤과 조수용의 결혼식 장소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매거진B와 박지윤

지난 2011년 11월 조수용은 광고 없는 월간지 매거진 B를 창간했는데요. 매거진 B는 매월 브랜드를 하나씩 소개하는 잡지로 브랜드 다큐멘터리로 불리기도 하지요. 광고나 재정 지원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잡지로 광고주의 개입이 없으니 제품과 브랜드에 관해 100% 소비자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2013년에는 칸 광고제에서 그래픽디자인.디자인크래프트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2017년부터는 듣는 잡지를 표방하여 팟캐스트 B 캐스트를 운영해왔습니다. B 캐스트 역시 B 매거진과 같이 한 회에 하나의 브랜드를 다루는 방식인데요. B 캐스트의 진행자가 바로 박지윤입니다.

조수용과 박지윤은 B 캐스트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2017년 5월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두 사람은 함께 일을 할 뿐 열애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는데요. 아마 조수용이 사내연애로 결혼한 적이 있고 전 부인과의 사이에 두 명의 자녀도 있다 보니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던 듯합니다. 

두 사람은 예술, 음악, 영화 등 공통 관심사를 통해 급격히 가까워졌다고 하는데요. 2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달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능력과 재력 다 갖춘 남자

2016년부터 카카오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일하던 조수용은 작년 3월 카카오 공동대표로 취임했는데요. 취임 후 조 대표는 카카오 이름으로 자신이 설립한 JOH를 293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덕분에 조 대표는 회사 매각에 성공해 개인적으로 100억 원 이상을 확보한 셈인데요. 카카오 관계자는 "JOH 인수는 시너지 방안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며 카카오와 별도로 독립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카카오가 지난 1일 공개한 2018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조 대표가 받은 연봉은 급여 5억 8600만 원에 상여 2억 5100만 원을 더해 총 8억 3700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조 대표는 카카오 공동대표로 취임으로 능력과 재력을 모두 갖추게 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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