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랍스터부터 자동차까지 대륙의 자판기 클래스

중국이 인건비가 높아지고 노인인구 비율이 늘어나면서 자동판매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자판기 시장은 2010년 이후 매년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특히 2018년 자판기 수입 규모는 전년대비 49,6%의 급성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급격한 성장세만큼이나 놀라운 중국 자판기의 종류들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살아있는 랍스터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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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게의 모양 등이 언뜻 보면 우리나라 길거리에서도 자주 보이는 인형 자판기가 떠오르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물이 찬 수조에 살아있는 가재와 대게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바로 그 이름부터 무시한 랍스터 자판기인데요. 

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_차이나랩

이 랍스터 자판기는 실제로 중국 베이징과 선전, 항저우 등 중국 대도시 실내 복합시설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1회 이용 가격은 10~15위안(약 1700~2500원)으로 5회 이용 시 보너스로 한 번의 기회를 더 준다고 하네요. 이 뽑기 자판기를 이용해 랍스터 잡기에 성공하면 자판기 옆에 붙어있는 비닐봉지에 넣어 담아 가면 되는데요. 몇몇 설치 매장에서는 잡은 랍스터를 손질해 요리까지 해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착즙 오렌지주스 자판기

자판기하면 가장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종류가 바로 음료 자판기인데요. 중국에는 음료 자판기도 수준이 남다릅니다. 상하이 루자방루 역 출구에는 착즙 오렌지주스 자판기가 있는데요. 이름하여 Vingoo 자판기로 자판기 내부에 가득 담겨있는 오렌지를 실제로 볼 수 있는 상큼한 외형을 자랑합니다. 

이용금액은 10위안(약 2000원)이고 결제는 모바일 앱으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자판기 스크린에서 오렌지 주스를 선택하고 위쳇이나 알리페이로 지불을 완료하면 5개의 오렌지가 300ml의 오렌지 주스로 착즙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단 1분 내에 가능하다고 하니 참 놀라운 일입니다. 

자동차 자판기

출처-중앙일보

지난 2018년 3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미국 포드가 협업하여 자동차 자판기를 선보였는데요. 광저우 바이윈구에 들어선 건물 5층 높이의 이 시스템은 층당 6대씩 총 40여 대의 자동차가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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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알리바바는 이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1억 원대의 마세라티를 18초 만에 100대 판매한데다 6000만 원이 넘는 이탈리아 스포츠카 알파로메오를 33초 만에 350대나 판 경험이 있는데요. 이를 계기로 온라인 자동차 판매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동차 자판기를 만들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실제로 알리바바의 쇼핑몰 어플인 티엔미아오와 연동한 자동차 자판기는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는데요. 어플에 올라온 가입자 사진과 자판기의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신분을 확인한 후 구매하고 싶은 차를 선택하면 주차타워에서 해당 차량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시스템입니다. 차를 받은 고객은 3일간 시승한 뒤 구매 여부를 최종 결정하면 되는데요. 다만 이 자동차 자판기는 2018년 한시적으로 시범 운영된 것으로 앞으로 상시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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