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는 매력적인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받으며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로 불릴 기회가 있었는데요. 유부남인 홍상수 영화감독과의 열애로 인해 국민 여배우가 아닌 국민 불륜녀의 딱지가 붙어 버렸습니다. 사실 김민희는 과거에도 꾸준히 공개 연애를 해 왔는데요. 다만 당시 열애의 상대들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훈남들이었지요. 돌아보니 충격적인 김민희의 연애사를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이정재
이정재(1973)와 김민희(1982)는 2003년부터 여러 차례 열애설이 제기되었으나 부인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2003년 크리스마스에 함께 뉴욕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며 2004년 2월 열애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2003년 당시 이동통신사인 KTF의 광고에 함께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 이후 2003년 10월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한 이후부터는 공식 석상에 함께 등장하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패션쇼나 영화 시사회 등에 함께 참석하기도 하였지요. 2005년 중반에는 김민희가 당시 이정재의 소속사로 옮겨 한솥밥을 먹기도 하였는데요. 이후 1년 반 만에 소속사가 갈라지면서 두 사람이 각기 다른 회사에 속하게 되었고 이정재와 김민희 역시 비슷한 시기인 2007년 11월 4년여의 열애를 끝내고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이수혁
이수혁(1988)과 김민희(1982)는 2008년 7월 온라인상에 두 사람이 공항에서 손을 잡고 가는 사진이 유포되면서 열애설이 제기되었는데요. 당시 두 사람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 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후인 2008년 8월 스포츠서울이 데이트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의 열애설을 다시 보도하면서 결국 열애를 인정하게 되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08년 초 지인과의 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김민희와 이수혁은 6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김민희는 2009년 인터뷰를 통해 '이수혁을 만나기 전까지 나는 내가 가진 것들을 즐겁게 누릴 줄 몰랐다. 그런데 이수혁을 만나면서부터 많이 달라졌다. 그냥 받아들이는 법, 즐기는 법을 알려준 친구.'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수혁 역시 김민희에 대해 '그냥 여배우겠거니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 보니 달랐다. 아주 사소한 것들에도 즐거워하고 꾸밈없고 솔직하다. 한편으론 솔직하고 꾸밀 줄 몰라서 상처도 많이 받는 것 같다.'라며 애정 어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지요. 다만 두 사람은 2010년 11월 2년여의 열애를 끝내고 결별했는데요. 이수혁은 결별 후에도 김민희와의 연애가 연기에 도움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조인성
조인성(1981)과 김민희(1982)는 2013년 4월 디스패치의 보도로 열애 사실이 공개되었는데요. 당시 보도에서는 '최강 비주얼 커플의 탄생'이라는 제목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3년 초 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 모델 출신의 배우라는 공통점도 있어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하네요. 두 사람은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1년 넘게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열애를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열애 1년 6개월 만인 2014년 9월 서로 바빠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결별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조인성은 박경림의 토크 콘서트에 등장해 '여자는 우리 엄마의 마음도 모른다. 이번에도 여자 마음을 잘 몰라서 헤어진 거 같다.'라며 결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홍상수
이정재-이수혁-이정재로 이어오던 김민희의 연애사에 2016년 충격적인 반전이 나타났습니다. 2016년 6월 홍상수 감독(1960)과 김민희(1982)의 열애설이 보도된 것인데요. 홍상수 감독이 유부남인데다 김민희와 무려 22살이나 나이 차이가 났기 때문에 믿기 힘든 소식이었지요. 하지만 2016년 11월 홍 감독이 이혼조정 신청을 낸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열애는 사실로 드러나게 되었는데요.
한동안 해명 없이 공식 석상을 피하던 두 사람은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기자간담회에 함께 나타나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이날 김민희는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저희에게 다가올 상황에 대한 것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라고 고백했는데요. 특히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여배우와 감독의 불륜을 그린 내용으로 두 사람의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추측도 제기되었습니다. 더불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작품 속 김민희의 '난 이제 남자 외모 안 봐, 별거 아니더라고. 잘생긴 남자는 다 얼굴값 해'라는 대사가 김민희의 잘생긴 전 남자친구들을 디스 하는 내용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