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같은 남편 최민수 보필하느라 룸살롱까지 따라다닌 강주은의 남다른 내조 스토리

남자는 평생 어린아이 같다고들 하는데요. 맘 카페에만 가도 아들 같은 철부지 남편 때문에 걱정이라는 하소연 글이 넘쳐나기도 합니다. 대중들에게는 상남자 같은 모습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이지만 아내에게는 어린아이 같은 철부지 남편이라는 최민수와 그를 위해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내조의 여왕이 된 강주은, 두 사람의 남다른 러브스토리를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최민수는 1962년생으로 1970년생인 강주은과는 8살 차이인데요. 두 사람은 1993년 강주은이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 출전하면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최민수는 탈락자들 가운데 유난히 밝게 인사하는 목소리를 듣고 강주은에게 처음으로 반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강주은이 캐나다로 돌아가기 하루 전날 방송국 견학을 가서 최민수와 다시 마주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주은은 연예인에 대한 호기심으로 최민수에게 사인을 요청했는데요. 최민수는 자신이 반했던 강주은의 모습을 기억하고 카페에 가자고 대시했지요. 최민수는 방송국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만난 지 단 3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하며 손까지 잡았다고 하는데요. 강주은은 최민수가 어느 여자에게나 그러나 보다 생각해서 다음 날 연락 없이 공항으로 나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지없이 공항에 나타난 최민수는 강주은에게 작은 상자를 하나 내밀었는데요. 바로 자신의 인생사가 담긴 사진들을 모아놓은 상자였습니다. 다소 충동적으로 보였을 수 있는 자신의 프러포즈에 대한 진정성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이후 최민수는 매주 17시간씩 비행해 캐나다에 있는 강주은을 만나러 갔고 강주은은 물론 예비 장인, 장모님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1994년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강주은은 자신의 SNS에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 출전했던 과거 사진과 함께 최민수와의 첫 만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25년 전에 미스코리아 나가지 말걸. 그래도 25년 전에 자기를 피했어야 돼.'라며 최민수와의 결혼을 후회하는 듯한 해시태그로 웃음을 주었습니다. 농담 섞인 말이긴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들여다보면 강주은의 자조 섞인 표현이 이해되기도 하는데요. 

강주은은 SBS '동상이몽 2'에 출연해 최민수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우리는 15년 동안 남 사이였다. 아이들이 있어도. 이후에 마음이 점점점 생기더라.'라며 결혼 초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여러 토크쇼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한 마디로 엄마와 아들 같은 모습이지요. 

강주은은 MBN '동치미'에 출연해 신혼 초 최민수의 철없는 모습에 놀란 사연을 전했는데요. 신혼 초 캐나다 토론토 CN 타워에 데이트를 갔다가 최민수가 8~9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레이저 총싸움에 빠진 것입니다. 강주은은 유리창 너머로 게임장을 지켜봤는데 유독 점프도 잘 하고 360도 회전까지 하는 한 명이 튀어 보여 '참 활발한 아이구나.'싶었다는데요. 그 사람이 바로 최민수였던 것이지요. 결국 게임의 우승자가 된 최민수는 강주은에게 '주은아, 오빠 정말 잘하지 않았니?'라고 말했다는데요. 그 말을 들은 강주은은 '진짜 진심일까? 조금 모자라는 거 아닌가?'싶었지만 이미 결혼을 해 후회하기엔 늦었다고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최민수의 철없는 행동은 웃음기 쫙 뺀 현실적 어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강주은은 동치미에서 최민수가 의리 때문에 날린 돈만 40억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최민수는 결혼 전부터 2억 5천이나 되는 빚이 있었고 자신의 일을 봐주던 사람이 10억 든 통장을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최민수는 10억을 들고 간 사람에게 레저스포츠 회사까지 차려줬다는데요. 그 사람에게 돈을 돌려받아야지 않느냐는 강주은에게 '돈을 빚진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더 불행한 거다. 돈은 열심히 하면 벌 수 있다.'라고 답답한 소리를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최민수에게 돈을 빌려 가고 갚지 않은 사람은 수십 명으로 그 액수를 따지면 40억은 어림없다고 하네요. 이후 집안의 경제권은 강주은이 가지고 최민수에게 한 달에 40만 원의 용돈을 준다고 하는데요. 지난 일에 대한 원망보다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강주은의 내조 방식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 주기도 했지요. 

강주은의 놀랄만한 내조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강주은은 최민수 덕분에 강남의 유명한 술집은 모두 다녀봤다고 하는데요. 신혼 초 최민수가 저녁 모임에 함께 가자며 따라간 곳이 룸살롱이었다고 합니다. 룸살롱에 처음 가본 강주은은 최민수의 지인들 곁에 앉은 여자들을 보고 부부모임인 줄 알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들이 옆의 남자들에게 하듯이 최민수에게 땀까지 닦아주며 살뜰히 챙겼다고 합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강주은은 당황해서 많이 울기도 했다는데요. 최민수는 '이해하기가 힘들겠지만 내가 자주 이런 자리를 가야 하니까 주은이도 오빠하고 같이 왔으면 좋겠다. 이런 데서 일 이야기도 있고 하니까 같이 가 달라.'라고 부탁했고, 결국 강주은은 최민수가 모임이 있을 때마다 룸살롱을 따라다녔다고 합니다. 

한편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는 최근 SBS '동상이몽 2'를 통해 사이판에서 올린 두 번째 결혼식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방송에서 강주은은 '25년 전의 사이판 신혼여행은 힘든 출발이었다. 같이 살면서 '내가 진심으로 사랑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 해준 당신에게 감사하다. 이제는 확신한다.'라고 고백해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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