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위기에도 홈쇼핑 대박행진 이어가는 조성아 스틱파운데이션

조성아 스틱 파운데이션이 현대홈쇼핑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했다가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는데요. 옥석이 가려진 뷰티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된 조성아의 성공 비법과 갑자기 찾아온 뜻밖의 위기까지, CAS코스믹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조성아는 한양대학교 산업미술학과 출신으로 대학 재학 시절부터 광고대행사와 방송사 등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며 뷰티업계에 종사했는데요. 1991년 청담동에 미용실 '폼'을 열어 유명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게 되면서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조성아가 처음 맡은 연예인은 홍진경이었다고 하는데요. tvN 택시에 출연해 당시를 회상하며 '16살짜리 소녀가 잡지를 보다가 자기가 슈퍼모델을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 원장님의 메이크업 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했다.'라며 '어린 나이에 나를 알아봤다는 게 감각이 있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tvN 택시

이후 조성아는 수많은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특히 1999년 가수 엄정화의 '몰라'의 무대 메이크업을 통해 '펄 메이크업', '사이버 메이크업'을 선보여 크게 유행시키기도 했지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할 당시에도 조성아는 사업적인 안목이 뛰어났습니다. 그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초로 화장품 업체 '피어리스'와의 협업으로 '드방세 하우투'를 판매했는데요. 이후 2002년에는 'MAC'과 협업하여 '쵸쵸 립스틱을 판매하기도 하였습니다.

2006년부터는 보다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게 되는데요. 애경과의 협업을 통해 '조성아 루나'를 최초로 홈쇼핑 유통방식으로 판매하여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조성아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으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계기를 '많은 여성들에게 더 쉽게 화장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는데요. 그의 목표에 맞게 조성아루나는 메이크업 도구와 화장품이 결합된 제품으로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메이크업을 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을 어필했습니다.

덕분에 GS숍이 독점 판매한 조성아 루나는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고, 2007~2010년까지 GS숍 히트 상품 1~4위가 모두 조성아루나의 제품이었다고 하는데요. 사업을 진행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니 엄청난 성공이지요.

이후 2012년에는 '조성아22'라는 독립 브랜드를 만들었는데요. 22세의 생기와 에너지를 모든 여성들이 간직하길 바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대표 상품인 '바운스업팩트'는 론칭 22개월 만에 누적 매출 120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조성아22 '바운스업팩트'

2015년에는 코스닥 상장사 건축업체인 '젠트로'를 인수해 회사명을 'CAS코스믹'으로 변경하고 대표이사의 자리를 맡게 되는데요. 이후 조성아22 외에 16브랜드, 원더바스 등 2개의 브랜드를 추가적으로 신설하였습니다. 16브랜드는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개척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여성들을 위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메이크업 제품을 추천하다고 하는데요. 특히 대표 상품인 '16 아이매거진'은 SNS에서 일명 '3초 섀도'로 불리며 2017년 12월 출시 이래 300만 개 이상 판매된 메가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2018년 중국의 화장품 매체 시상식인 2018핀관왕에서 색조 화장품 부문 전체 2위를 차지했으며 2018 K-뷰티 어워드 아이섀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하겠습니다.

16브랜드 '16 아이매거진'

원더바스는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운 뷰티&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추천하는데요. 원더바스의 제품들은 국내 홈쇼핑의 매진 행렬은 물론 최근에는 대만 홈쇼핑에 진출하여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지난 3월 16일 대만 홈쇼핑 '모모TV'에서 진행된 원더바스 '슈퍼 베지톡스 클렌저'의 론칭이 전량 매진을 기록한 것인데요. 지난 2017년 중국의 홈쇼핑 '동방CJ'에서 론칭해 방송 40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운 후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사례를 보면 대만 시장에서의 성공도 밝게 점칠 수 있겠습니다.

한국과 중국을 넘어 대만까지 진출한데다 스틱파운데이션의 홈쇼핑 매진 행렬이 연일 이어지며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고 있는 CAS코스믹은 주식시장에서도 성장 전망이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2019년 2월 CAS코스믹이 공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1.9% 증가한 635억 원이고, 영업이익이 6억 3000만 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성아22 '스틱 파운데이션'

하지만 공시한지 몇 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CAS코스믹은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이유로 거래정지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지난 2013년 45억 7400만 원의 허위 매출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2013년은 조성아가 인수하기 전 젠트로의 전 최대주주 시절 발생한 사건인데요. 당시 앙심을 품고 회사를 나간 전 직원의 제보 때문이라고 하네요. 

현재 CAS코스믹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대상으로 결정되어 주식 거래가 중지된 상황인데요.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나 개선기간부여 여부가 결정되게 됩니다. 하지만 회사가 상장폐지 위기임에도 조성아22의 제품은 여전히 홈쇼핑에서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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