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에 이어 린사모? 승리 뒤에 있는 중화권 거물 여성들의 정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버닝썬 게이트를 집중 취재 보도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버닝썬의 지분 20%를 가지고 있는 해외투자자 일명 '린사모'에 대한 내용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린사모를 비롯한 승리와 관련된 중화권 여성들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대만 린사모

린사모는 대만과 홍콩의 거물로 불리는 여성으로 승리가 그녀를 부르는 '린 사모님'이라는 호칭에서 붙은 별칭인데요. 린사모의 남편은 대만에서 총리급으로 분류될 만큼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또한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린사모 역시 대만의 특급 호텔인 M호텔의 소유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8년 3월 승리가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공연 때문에 해외 여러 호텔을 다니다 대만의 한 호텔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침대를 발견했다. 호텔 사장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3년을 졸라 구매에 성공했다. 대만에서 지금 배에 실어 오고 있다.'라고 밝힌 호텔이 바로 M호텔인데요.

SBS 미운우리새끼

M호텔 인스타그램

실제로 린사모는 승리와의 친분을 직접 밝힌 적도 있습니다. 린사모의 인스타그램에는 패션지에 실린 자신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해 놓았는데요. 이 기사에 따르면 린사모는 '샤넬 파티에서 만났다. 지인 소개로 GD가 와서 저와 악수도 하고 의외의 인연으로 승리와 친분도 가졌다.'라며 승리와의 친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승리 역시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린사모님'을 호명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출처-스포츠조선

승리가 린사모에게 감사할 일은 충분한 듯합니다. 린사모는 버닝썬의 최고 VIP였는데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취재에 따르면 그녀는 버닝썬의 테이블 2개를 예약해 2억 만수르 세트로 주문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린사모 경호원의 정체도 밝혔는데요. 바로 세계 3대 폭력 조직 중 하나로 알려진 삼합회가 린사모의 경호를 맡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승리 성접대 의혹의 시발점인 2015년 카톡 대화에 등장하는 '대만에서 온 손님'의 정체가 바로 린사모와 동행한 삼합회 조직원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승리 측 볍률대리인 손병호 변호사는 '승리가 평소 이런 표현을 안 쓴다고 한다. 아마 일본 나고야 콘서트 후 회식을 하는 중 '잘 노는 애들'을 '잘 주는 애들'로 잘못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출처-SBS fun E

한편 린사모의 딸들이 워너원 콘서트에 방문해 멤버들과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며 강다니엘과 승리의 친분 관계가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홍콩 설혜승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현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며 결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과정에 승리의 영향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습니다. 스포츠조선은 보도를 통해 '강다니엘은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위한 내용증명을 보내는 한편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 뒤에는 다름 아닌 빅뱅의 승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는데요.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더불어 스포츠조선은 '강다니엘은 지난해 워너원 활동 도중 승리의 소개로 홍콩의 40대 여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를 통해 강다니엘과 연결된 이 여성이 강다니엘의 유치를 위해 투자자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이에 대한 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보도가 나가자 기사에 등장하는 '홍콩의 40대 여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는데요. 최근 이 여성이 해외에서 국내 스타들의 공연과 팬미팅을 진행하는 회사의 대표인 '설혜승'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설혜승은 승리와 강다니엘 외에도 국내 연예인들과 친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다니엘이 지난해 홍콩을 방문한 당시 설혜승을 만난 파파라치 사진이 돌며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한편 강다니엘은 결국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법정 분쟁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중국 애나

또 다른 의미의 거물 여성으로 애나가 있습니다. 애나는 재력이 아닌 마약계의 거물로 불리는데요. 애나는 버닝썬의 MD로 일할 당시 버닝썬의 마약 공급책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A'

MBC 보도에 따르면 애나는 8년 전 서울 소재 대학의 연기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해 2018년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후 버닝썬에서 중국 VIP 고객을 유치하는 MD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여권이 만료돼 불법 체류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애나는 이미 2018년 9월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적발되어 추방 명령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애나는 이에 불복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나는 엑스터시 적발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신의 SNS를 통해 버닝썬에서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지난 10월 승리와 다정하게 찍은 영상이 공개되며 승리와의 관계가 언론에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승리 측은 '찍어달라고 요청해 찍어 드린 것이지 정확히 어떤 분인지 모르고 사진을 찍은 시점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라고 밝혔고 애나 역시 '승리가 유명인이라 사진 한번 찍고 싶어서 요청했던 것이다.'라며 친분을 부인했습니다.

출처-이투데이

놀랍게도 애나는 지난 11월 버닝썬에서 클럽 가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김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당시 온라인상에서는 고소인들이 수상하다며 클럽과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네티즌들도 있었으나 경찰 측은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강남 경찰서는 뒤늦게 고소 당시 애나가 자신의 활동명인 애나가 아닌 파OO이라는 자신의 본명을 밝히고 무직 상태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버닝썬의 MD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애나는 2019년 2월 마약 투약 혐의로 다시 한번 조사를 받았는데요. 필로폰과 엑스터시, 아편과 대마초, 케타민 등의 분석을 의뢰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3월 19일 2차로 애나를 소환해 마약 구매 경로와 유통 혐의 등을 조사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애나가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했지만 유통 혐의는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뉴스 1

한편 중국은 내,외국인 구분 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마약 사범에 대한 무거운 처벌을 집행하고 있는데요. 2014년 한국인 마약 사범 2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바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외국인이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했다면 형사처분을 받게 되는데요. 국내 처벌 후 중국으로 추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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