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따로, 결혼 따로'라는 말이 있을 만큼 오랜 연애 기간에도 불구하고 결혼까지 골인하지 못한 채 헤어지는 커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요. 7년간 사귄 여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스타가 있습니다. 개그맨 이용진의 러브스토리를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개그맨 이용진이 오는 4월 14일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상대는 7년간 열애해온 일반인 여자친구인데요. 이용진은 과거 여러 방송에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당당하게 연애를 이어온 케이스입니다.
특히 지난 2018년 10월 가수 자이언트 핑크가 SBS 쿨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나와 '이게 널리 퍼져야 한다. 이용진 씨 정말 팬이다. 진짜 사랑한다.'라며 이용진에게 공개 고백을 한 적이 있는데요. 이에 대해 이용진이 1시간여 만에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국민 철벽남이 되기도 했지요.
이후 이용진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는데요. '자이언트 핑크의 공개 고백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다고 들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러운 게 사실이다. 자이언트 핑크가 멋있더라. 표현 방식이 힙합 용어로 따지면 리스펙하게 됐다.'라며 '여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단 한 번도 없다고 답한 적이 없다. 그래서 자이언트 핑크가 개인적으로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사가 나왔을 때 거기에 맞는 피드백을 한 것이다. 일부러 철벽을 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019년 1월에는 채널A '지붕 위의 막걸리'에서 여자친구와 7년 연애를 이어온 비결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당시 이혜영이 '"이렇게 하면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다"라는 방법이 있나'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이용진은 '얼굴이 잘생기면 가장 쉽다.'라고 답해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어서 이용진은 '잘생김 위에는 매력이 있다. 그 위에는 뭐가 있는 줄 아냐. 바로 시골 놈들이다.'라면서 '제가 여자친구를 7년 동안 만날 수 있었던 비법'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용진은 '서울 여자인 여자친구를 잡으려고 돈 많이 들었다.'라는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이용진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시골 출신'의 매력 덕분인지는 몰라도 개그맨들 사이에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tvN '코미디 빅 리그'에 함께 출연 중인 허안나의 증언에 따르면 개그우먼 후배들과 코미디 작가들의 노트북, 핸드폰 배경화면이 이용진의 사진인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용진은 평소에도 철벽남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박나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이용진은 술자리에서도 여자친구가 있다고 딱 말한다. 다른 여자분이 이용진 앞에 숟가락을 두면 "여자친구 있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철벽을 한다.'라고 전했는데요. 이 날 방송에서는 이용진 역시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그냥 어떤 유혹에도 현혹되지 않게 만들어 준다. 내가 잘 되게끔 옆에서 많이 도와준다.'라며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이용진이 보다 구체적으로 결혼을 언급한 것은 KBS '6자 회담'을 통해서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진은 '7년 만난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생각한다.'라면서 결혼비용의 핵심은 집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그는 오랜 기간 연애를 지속하면서 결혼을 서두르지 못한 이유로 '집값'을 꼽았는데요. 이용진은 '일단 너무 비싸다. 서울 아파트로 전세를 구하려면 기본 5억이더라. 내 또래에 이걸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이 몇이나 있겠냐.'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용진은 신혼집 비용을 전부 본인이 부담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반반 부담하라는 주변의 조언에도 '그래도 집은 내가 전부 부담하고 싶다.'라는 소신을 보였습니다. 이어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아들딸 구분 없이 세 명 낳고 싶다. 여자친구가 외동딸로 자랐는데 형제가 없어서 엄청 외롭다고 하더라.'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정준영 동영상 사건과 김준호, 차태현의 내기 골프 논란으로 인해 KBS '1박2일'이 폐지 수순을 밟으면서 1박2일의 멤버였던 이용진도 고정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는데요. 결혼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만큼 새로운 방송을 통해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