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만원 베르사체부터 5만원대 널디까지, 이재용 딸의 패션아이템

진짜 재벌집 막내딸은 어떤 옷을 입을까? 지난해 6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딸 원주 씨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진희 씨의 결혼식에 이 부회장과 함께 등장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원주 씨는 빗속에서 이 부회장과 함께 우산을 쓰고 식장으로 들어갔는데요. 

이날 원주 씨의 하객룩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의 2022 봄여름 컬렉션 제품으로 294만원(공식홈페이지)대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이 공개된 후 해당 제품은 품절되었죠.

 얼마 후 원주 씨는 어머니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패션쇼를 관람했습니다. 임 부회장과 원주 씨가 공식 석상에서 함께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재용 부회장과 임세령 부회장이 지호, 원주 남매를 낳고 결혼 11년 만인 2009년 이혼했고 원주 씨는 6살 무렵 엄마와 헤어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재용, 임세령 부부는 부모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자녀의 학예회 공연에 함께 참석하는 등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어엿한 성인이 된 원주 씨는 샤넬 패션쇼의 맨 앞줄에서 어머니와 함께 다정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임 부회장은 샤넬 2022 봄여름 기성복 컬렉션의 보라색 재킷을 착용했습니다. 이 재킷은 800만 원대로 알려졌으며, 원주 씨는 샤넬 로고가 프린팅 된 샌들을 착용했는데 이 또한 2022 봄여름 컬렉션으로 160만 원대로 알려졌습니다. 

 재벌집 막내딸 다움 럭셔리한 패션아이템이 눈에 띄지만, 사실 원주 씨의 사복 패션에는 반전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콜로라도 칼리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진 원주 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들의 브이로그 영상에 등장했고 최근에는 틱톡 계정을 직접 운영하고 있기도 한데요. 

 영상에서 원주 씨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들은 그야말로 평범하고 검소합니다. 미국 청소년들이 가장 흔하게 입는 챔피언의 5만 원대 후드티셔츠와 프랑스 친환경 브랜드 베자의 8만 원대 신발을 착용해서 화제가 되었죠. 

 또 다른 사진에서 원주 씨는 패션브랜드 널디의 플리스 제품을 입기도 하는데, 이는 국내 20대들에게도 익숙한 중저가 상품입니다. 

 원주 씨가 고등학교 졸업파티 당시 입은 드레스는 이탈리아 브랜드 레트로페테의 블랙 롱드레스입니다. 이 드레스의 가격은 60만 원대인데 국내에 사진이 공개된 직후 순식간에 품절되었죠. 

 명품브랜드와 중저가 패션브랜드를 넘나드는 원주 씨의 패션아이템에 네티즌들은 "명품에 집착 안하는 모습이 더 멋있다", "굳이 티내지 않아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부자인거 안다", "싼 거 입어도 고급스럽다"라며 호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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