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하고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렸다는 이수영, 위로해준 10살 연상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기쁨을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슬픔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사랑 아닐까요? 힘든 시기에 만난 인연으로 부부의 연을 맺은 스타가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기까지 했다는 이수영의 러브스토리를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이수영은 1979년생으로 2000년대를 휩쓸었던 발라드의 여왕이지요. 이수영은 1999년 11월 1집 'I Believe'로 데뷔해 'I Believe','그리고 사랑해''라라라', 'Grace', '덩그러니', '휠릴리'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습니다. 덕분에 2003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의 최고 인기 가수상과 2004년 골든디스크 대상까지 수상했는데요.

2004년 골든디스크 대상

특히 이수영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창법은 당대 가수들 중에 독보적이었습니다. 또 히트곡이 많은 만큼 뮤직비디오도 크게 인기를 끌어 이수영 뮤비를 통해 인지도를 쌓고 스타가 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조윤희는 'I Believe' 뮤비를 통해 데뷔한 케이스인데요. 이외에도 한지혜, 김재원, 신현준, 송지효, 손태영, 고수, 공효진, 신하균, 하지원, 이준기 등이 출연하여 영화 같은 퀄리티를 만들어냈지요.

(왼)'I Believe' 뮤비(오)'덩그러니'뮤비

이수영은 한때 이효리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워낙 가까이 지내다 보니 연인 사이도 아닌데 결별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꽤 흐른 뒤 이효리는 이에 대해 '이수영 소속사에서 접근금지령을 내렸다.'라고 해명했는데요. 당시 이수영의 소속사에서는 자유분방한 이미지의 이효리와 가까이 지내는 것이 이수영의 발라드 이미지에 손상이 갈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다만 2015년 이수영은 KBS '1대100'에 출연해 '나도 몰랐는데 이효리가 인터뷰하며 얘기하더라. 사장님이 좀 엄격했는데 둘을 엮어서 기사화가 많이 되니 그런 것 같다.'라며 자신은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음을 밝혔습니다.

KBS '1대100'

아마 200년대 초 최고 라이벌 가수였던 이효리와 이수영의 소속사 간의 견제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이효리의 라이벌로 혹은 이효리를 제치고 2004년 골든디스크 대상까지 받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여가수였던 이수영은 결혼과 동시에 활동이 뜸해져 팬들의 아쉬움을 샀는데요.

사실 이수영의 활동이 뜸했던 것은 결혼 때문만은 아닌 듯합니다. 이수영은 2006년 소속사 리쿠드와 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했는데요. 당시 이수영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리쿠드 소속사는 전국투어는 하지 않겠다는 초반 계약을 어기고 몰래 전국투어 공연 계약을 맺고 계약금 2억 원을 수령하거나 제대로된 음반 수익분배를 하지 않는 등 문제를 일으켰는데요. 합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되는 듯하였으나 2008년 다시 1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진행되었습니다.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이렇게 오랜 시간 이어져온 소속사와의 갈등과 재정 문제로 인해 이수영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이때 만난 사람이 현재의 남편이라고 하네요. 이수영의 남편은 1969년생으로 이수영과는 10살 차이인 일반인 조 모 씨인데요. 대기업 광고 회사의 회사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은 교회에서 만나 인연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수영은 남편과의 3번째 만남에서 결혼을 결심할 정도로 남편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다만 이수영은 대출 사기를 당하면서 재정적으로 너무나 어려워졌고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면 죽을까'싶은 생각에 실제로 차에서 뛰어 구른 적도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사기를 당한 직후 당시 교제 중이었던 현재의 남편이 연락이 끊겼고 이수영은 '이 사람과 이렇게 끝이구나'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JTBC '살롱드림'

당시 박경림의 집에 머물던 이수영에게 남편은 5일만에 연락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수영은 워낙 빚을 많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자신의 상황 때문에 남편에게 피해가 갈까 봐 이별을 결심하고 밀어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수영의 남편은 계속해서 이수영에게 다가가 위로를 전했고 곁에서 힘이 되어 줬다고 합니다. 이수영은 가장 힘든 순간에 자신을 있는 그대로 좋아해 주는 남편에게 감동받아 결혼을 결심했고 두 사람은 2010년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수영은 SBS '자기야'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부부 사이를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이수영은 '우리 남편은 겁이 좀 많다. 그래서 놀라는 걸 되게 싫어한다. 그런데 나는 장난치는 걸 너무 좋아해 한 번은 남편을 장난삼아 때렸는데 내 손이 매웠나보다. 그 뒤로는 남편이 머리만 만지려 해도 움찔한다. 재채기에도 놀랄 정도니까 그냥 생지옥 이런 느낌이다.'라고 고백해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SBS '자기야'

한편 이수영은 어린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면서 고모에게 재정관리를 맡긴 채 자신은 경제 관념이 없는 채로 지냈다고 하는데요. 결혼 후 남편이 은행에 데려가 하나하나 가르쳐 주면서 배워나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똑소리 나는 주부로 변신해서 육아와 내조에 힘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SBS '싱글와이프'

최근에는 KBS '하나뿐인 내편'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면서 가수로서 모습을 드러내더니 드디어 10년 만에 10집 정규앨범을 낼 것으로 예고해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SBS '동상이몽 2'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