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귄 연인과 헤어지고 한 달 만에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는 이야기는 드라마 속 이야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때로는 연애와 결혼의 다르다며, 연애는 사랑이지만 결혼은 인연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진정한 인연을 찾기 위해서는 간혹 실패를 겪기도 하지요. 지난 상처를 극복하고 재혼으로 만나 잘 사는 스타 커플 7쌍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1. 김승우♥김남주
김승우와 김남주는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 첫 만남에서는 이성적인 감정이 없었다가 이후 유호정의 주선으로 술자리를 갖게 되면서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승우는 '처음엔 선배 입장이었던 터라 김남주를 여자로 보지 않았는데 함께 이야기할수록 화려할 것 같았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수수하고 소박한 모습에 반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김승우는 김남주와 만나기 전 1995년 배우 이미연과 결혼했었는데요. 2000년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하게 됩니다. 이후 김남주와 인연을 이어오다가 마침내 2005년 5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되었지요. 김승우의 말대로 김남주는 성격이 털털한 편이라 오히려 깔끔한 성격을 가진 김승우와 부부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는데요. 두 사람은 2015년 결혼 10주년 리마인드 웨딩 화보를 찍으며 '여전히 서로가 가장 좋은 친구이고, 동료'라면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출처-아시아경제
2. 임요환♥김가연
임요환과 김가연은 8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도 유명한데요. 두 사람은 2007년 올림픽을 앞둔 중국에서 한 게임 행사에 함께 참여하면서 첫 만남을 가졌다고 합니다. 김가연은 임요환이 손담비의 팬인 것을 알고 '미쳤어' 의자춤을 추며 유혹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덕분에 임요환은 김가연에게 '아담비'라는 애칭을 붙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김가연 인스타그램
김가연은 임요환과 만나기전 1995년 결혼했다가 1998년 협의 이혼한 적이 있는데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을 혼자 키우는 싱글맘의 상황에서 임요환을 만났다고 합니다. 때문에 열애설이 나고 임요환의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시기도 했다는데요. 김가연이 특유의 애교로 시아버님을 설득해 허락을 받아냈다고 하네요. 임요환과 김가연은 2011년 혼인신고 후 함께 살다가 2015년 딸을 출산한 후 마침내 2016년 5월 늦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3. 임창정♥
임창정은 18세 연하 신부와의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임창정의 아내는 승무원 출신의 요가 강사로 176cm의 큰 키에 연예인 버금가는 미모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실 임창정은 현재의 아내를 만나기 전 2006년 프로골퍼와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아들을 두었는데요. 두 사람은 2013년 결혼 7년 만에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하게 됩니다. 이후 임창정은 2015년 지인들과 모임에서 현재의 아내를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 이를 계기로 인연이 되어 2017년 1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당시 임창정의 아내는 임신 중이었는데요. 2017년 5월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금실이 워낙 좋다 보니 오해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2017년 3월 임창정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가 운전한 사진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본 일부 네티즌들이 만삭의 아내에게 운전시킨 것이 경솔하다며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임창정은 '자택에서 가까운 곳에서 지인과 식사하고 돌아오는 길에 와이프가 운전하길 자처했다.'라며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 2018년 8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지금 제주도에서 아들 넷이랑 같이 생활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임창정 인스타그램
4. 설경구♥송윤아
설경구와 송윤아는 영화에 함께 출연하며 부부가 된 경우인데요. 2002년 '광복절 특사'에서 처음 만나 한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당시 설경구는 유부남이었고 두 사람은 열애설을 강력 부인하였습니다. 이후 2006년 '사랑을 놓치다'에서 다시 연인으로 출연하며 두 번째 열애설이 번졌는데요. 이때도 열애설을 부인해오다가 2009년 결혼을 발표하면서 2007년 여름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중도일보
사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시기에 설경구가 가정을 가진 유부남이었기에 두 사람의 열애 시기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1996년 첫 결혼을 한 설경구는 2002년 부인과 딸이 캐나다에 가면서부터 2005년 귀국한 후에도 계속 별거상태였다고 합니다. 결국 2007년 두 사람은 이혼하게 되었는데요. 2009년 5월 설경구와 송윤아가 결혼을 발표하고 이틀 후 설경구 전 부인의 친 언니가 인터넷에 설경구의 외도 사실을 알리는 듯한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오랜기간 불륜설 등으로 고생해온 송윤아는 결국 2016년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글과 함께 악성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더불어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 않았던 것 같다.'는 말로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SBS '힐링캠프'
5. 김국진♥강수지
김국진과 강수지는 SBS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이 되어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요. 당시 프로그램 초반에 제작진이 의도하여 러브라인을 형성한 것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진짜 연인으로 발전된 것이지요. 특히 강수지의 생일 선물로 김국진이 직접 준비한 시가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똑똑똑 누구니/수지예요/너구나/넌 두드릴 필요 없단다'라는 짧은 시는 강수지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SBS '불타는 청춘'
김국진은 강수지와 만나기 전 2002년 탤런트 이윤성과 결혼했다가 1년 5개월 만에 이혼한 경험이 있는데요. 이혼을 계기로 슬럼프를 겪으며 프로골퍼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강수지 역시 한 번의 아픔이 있었는데요. 2001년 치과의사와 결혼해 미국에서 지냈으나 결혼 5년 만인 2006년 딸 비비아나에 대한 양육권만 가진 채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각자 한 번의 아픔을 간직한 채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왔는데요. 2016년 8월 열애를 인정하고 '치와와 커플'이 되며 전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사랑을 이어오다가 지난 2018년 1월 드디어 결혼에 골인하였습니다.
SBS '불타는 청춘'
6. 정겨운♥김우림
정겨운과 김우림은 최근 SBS '동상이몽 2'에 출연하여 22평 신혼집에서의 단란한 신혼생활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함께 마주 보며 양치를 하고 아내를 업어 화장실에 데려다주는 등 신혼 부부만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겨운 인스타그램
정겨운은 김우림을 만나기 전 2014년 한 살 연상의 서 모 씨와 결혼했다가 결혼 2년 만인 2016년 이혼한 경험이 있는데요. 때문에 김우림과의 결혼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김우림은 아버지가 정겨운의 직업이나 이혼 경력에 대해 선입견을 가질 것을 우려하여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결국 김우림의 아버지가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 하루 종일 차 안에서 울 정도로 힘들어하셨다고 합니다. 다만 만나지 말라고 하면 딸이 견딜 수 있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앞섰다고 하는데요. 결국 두 사람은 어렵게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2017년 9월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7. 박진영♥
박진영은 최근 결혼 6년 만인 2019년 1월 득녀하며 아빠가 된 소감을 자작곡 '꽉 잡은 이 손'에 담아냈는데요. 박진영은 이전에도 자신의 곡 '너뿐이야'라는 곡을 쓱 만든 주인공이 지금의 아내임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엠넷 '슈퍼인턴'
박진영은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전 1999년 20살 때 만난 첫사랑 서 모 씨와 결혼한 적이 있는데요. 두 사람은 결혼 10년 만인 2009년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서 씨가 재산분할은 물론 20억 원 상당의 JYP 사옥과 15억 원 상당의 아파트 가압류 신청을 했고 실제로 박진영이 서 씨에게 지급한 위자료가 30억 원임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박진영은 이혼 4년 만인 2013년에 9세 연하인 지금의 아내와 결혼했는데요. 한편 박진영의 아내는 세월호의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로도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