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tikitaka 2021. 9. 16. 20:50
지금 웹툰, 웹소설 등이 지키고 있는 자리는 90년대 PC통신 문학으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닐까?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에는 한국형 판타지를 내세운 연재소설들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당시, PC통신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자신의 글을 공개할 수 있는 획기적이면서도 파격적인 공간이었죠. 오로지 독자들의 선택에 따라 연재를 이어가기도 하고 조용히 사라지기도 한 수많은 작품들이 있었는데요. 그중 판타지소설 '칠성전기'라는 작품은 많은 독자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연재가 중단되었습니다. 판타지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 "미완결이라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다"라고 극찬을 받고 있는 '칠성전기'를 쓴 작가는 아이디 '마늘맨'으로 연재하던 정하늘 작가입니다. 10년 넘게 '연재중단'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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