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페미니스트인 한서희가 자신의 SNS에 '갑자기 자기 전에 류준열 따라 해보기'라는 글과 함께 잇몸을 드러내며 웃는 사진을 올려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페미니스트와 논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걸까요? 일본의 이슈메이커 미즈하라 키코 역시 최근 페미니스트적인 행보를 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즈하라 키코의 근황에 대해 TIKITAKA와 함께 알아봅시다.
미즈하라 키코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 국적의 패션모델 겸 배우인데요. 미국인 아버지와 재일교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2007년 잡지 '비비'의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키코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상실의 시대'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키코는 지난 2014년 보도된 지디 열애설의 상대로 익숙한데요. 지디 측은 두 번의 열애설에 대해 처음에는 부인으로, 두 번째는 개인 프라이버시라 밝힐 수 없다는 애매한 답변으로 일단락했습니다. 이후 2015년 8월 디스패치가 지드래곤과 미즈하라 키코가 서로의 관계를 정리하고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보도해 열애설의 종지부를 찍었지요.
미즈하라 키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논란이 되는 사진을 자주 올리는 이슈메이커이기도 한데요.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얀색 티셔츠만 입은 채 화장실 변기에 앉아있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본 많은 네티즌들이 저급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키코는 '이런 반응에 대해 오히려 깜짝 놀랐다. 화보 촬영 사진 중 일부일 뿐이다.'라는 당당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슈메이커 미즈하라 키코가 최근에는 미투 운동에 동참하면서 또 다른 이슈가 되었는데요. 지난 2018년 4월 키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화장품 광고 촬영장에서 있었던 일을 공개했습니다. 키코는 '20대 초반, 기업 광고를 찍을 때 상의를 벗고 손으로 가슴을 가리는 콘셉트로 광고를 찍는데 임원으로 추정되는 남자 사원 20명 정도가 스튜디오에 나를 구경하러 왔다.'라면서 '당시 나는 알몸이었고 촬영 중이어서 싫다고 말했지만 "사진을 확인해야 한다.","일이니까 거부하면 안 된다."라는 이유로 수많은 남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촬영을 강요받았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키코의 폭로를 본 일본 네티즌들은 '명백한 성희롱이다.'라는 반응과 '보여주는 직업을 선택했으면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으로 갈렸는데요. 이후 키코가 언급한 광고 브랜드가 알려지게 되면서 광고주가 분노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해당 광고 측은 '브랜드 측이 매우 화가 나있다. 미즈하라 키코가 이 브랜드의 모델이 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라면서 당시 신인이었던 키코가 해당 광고를 통해 세계적인 광고 모델로 급부상한 것을 언급하며 '애완견이 주인의 손을 무는 것'이라는 과격한 비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키코는 2019년 1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름다운 얼굴 순위는 누가 어떻게 판단하는 걸까?'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한 네티즌이 '순위는 TC캔들러라는 사이트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미국인 남성의 개인적인 주관대로 정하는 것'이라고 답을 달았습니다. 실제로 가장 아름다운 얼굴 순위는 TC캔들러라는 포커 플레이어 겸 영화 평론가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에서 매해 발표하는 랭킹으로 발표될 때마다 아시아 전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키코는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너무 무례하다. 미의 개념은 사람마다 모두 다른데 마치 세계 기준인 것처럼 버젓이 인터넷에 퍼져도 괜찮은가. 누구를 위한 랭킹인가? 웃긴다.'라고 지적하며 아름다운 얼굴 순위 선정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미즈하라 키코는 최근 영국 스타 해리 스타일스와 열애설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키코와 해리 스타일스는 심야에 도코의 바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며 열애설이 났는데요. 키코는 그날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교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로써 키코는 지드래곤과의 열애설 이후, 배우 노무라 슈헤이와 3년간 열애 후 결별했고 또 다른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