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쯤은 참아야 신데렐라가 될 수 있다? 케이트 미들턴의 왕실 입성 프로젝트

여자라면 누구나 어린 시절 왕자님을 만나 결혼하는 신데렐라가 되는 상상을 해봤을 텐데요. 우리는 꿈만 꾸고 있을 때 누군가는 행동으로 실천해 꿈을 이루어 냈다고 합니다. 현대판 신데렐라의 리얼 스토리, 케이트 미들턴의 영국 왕실 입성기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어머니 캐럴의 치맛바람

캐서린 엘리자베스 미들턴은 1982년생으로 항공 승무원이었던 어머니와 운항 관제사였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영국 중산층 출신입니다.  캐서린의 부모님은  결혼 후 1987년부터 파티 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파티 업체를 운영해 자수성가했는데요. 현재는 3,000만 파운드 가치의 유한회사로 발전했다고 하네요. 캐서린이 어릴 적에는 중산층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서린의 부모님은 상류층을 동경해 자녀들을 모두 명문 기숙학교에 입학시켰습니다. 특히 캐서린의 어머니인 캐럴은 상류 사회 진입을 위해 자식들의 신분 상승에 최선을 다한 어머니인데요. 캐서린의 왕실 입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상류 사회를 동경해 딸을 왕실에 시집보내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여전히 영국 귀족들 사이에선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딸의 왕실 결혼식에 옷을 쫙 빼입고 껌을 씹으며 나타난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나라 망신을 시켰기 때문이지요.

성공한 덕후

캐서린은 영국 명문 에든버러에 합격했으나 어머니인 캐럴의 조언에 따라 윌리엄 왕세손이 있는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당시 영국 여학생들 사이에서 윌리엄은 동경의 대상이자 스타였습니다. 캐서린의 동창들에 따르면 그녀 역시 또래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방을 윌리엄의 사진으로 도배하고 윌리엄과의 결혼을 꿈꿔왔다고 하는데요. 캐서린은 더 나아가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윌리엄이 가는 해외 봉사활동을 따라가고 윌리엄과 같은 강의를 들으며 친분을 쌓았으나 그 이상의 진전이 없었지요. 그러다 윌리엄이 자선 패션쇼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듣고 캐서린은 자신의 친구가 만든 옷을 입고 패션쇼의 모델로 서기로 합니다. 캐서린의 작전은 대성공이었는데요. 윌리엄은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선 캐서린에 반해서 200파운드(약 32만 원)를 쾌척했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둘은 캠퍼스 커플이 됩니다.

윌리엄의 바람기

윌리엄은 인기가 많았던 만큼 여자 문제로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캐서린은 이런 윌리엄의 바람기를 참아주고 있었는데요. 결국 2007년 윌리엄이 먼저 이별을 통보해 헤어지게 됩니다. 당시 캐서린을 차버리고 윌리엄이 만난 연인은 이사벨라 칼소프인데요. 윌리엄의 어릴 적 친구이자 귀족 출신의 모델입니다. 실제로 윌리엄은 이사벨라에게 프러포즈도 했다고 하는데 그녀가 거절했다고 하네요. 이사벨라가 윌리엄을 거절하고 결혼한 남자가 버진항공의 상속남인 샘 브랜슨이니 이해할 만도 합니다. 이후 윌리엄은 다시 캐서린에게 돌아왔고 여전히 클럽에서 브라질 여성의 가슴을 더듬는 사진이 찍히는 등 수많은 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캐서린은 기다리고 참고 또 용서했습니다.

기다리는 케이트

윌리엄의 끊임없는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언론에서는 캐서린에게 좋지 않은 시선을 보냈는데요. 당시 캐서린이 석사학위가 있음에도 뚜렷한 직업을 갖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캐서린은 부모님의 파티 업체에서 마케팅 담당자로 일하던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이후 사진작가의 어시스턴트나 의류업체의 보조 등으로 취업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두면서 거의 무직 상태로 지냈지요.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기다리는 케이트', '게으른 케이트' 등의 별명을 붙이며 왕자의 프러포즈만을 기다리는 캐서린을 한심하게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세기의 결혼식

캐서린은 2010년 10월 드디어 윌리엄의 프러포즈를 받게 됩니다. 윌리엄은 캐서린과 함께 간 케냐 여행에서 자신의 어머니인 다이애나비의 약혼반지를 주며 캐서린에게 청혼했습니다. 그녀의 대답은 당연히 'Yes'. 캐서린과 윌리엄은 2011년 4월 29일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을 행했던 웨스트 미스터 사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영국은 결혼식 당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고 결혼식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20억 명이 넘는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되었습니다. 당시 캐서린은 알렉산더 맥퀸의 디자이너 사라 버튼이 디자인한 25만 파운드(약 3억 7천만 원) 상당의 웨딩드레스를 입어 주목받았는데요. 이외에도 결혼식 피로연 등으로 4천800만 달러(약 421억 원)를 사용하고 신혼집인 켄싱턴 궁 리모델링에 450만 파운드(약 78억 원)을 사용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딸 다이애나

연애 시절 수많은 스캔들을 뿌리던 것과 비교하면 결혼한 지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부부는 큰 불화설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3명의 자녀는 출산하며 영국 왕실을 풍요롭게 해 주었는데요. 캐서린은 2013년 7월 첫 아들 조지 알렉산더 루이, 2015년 4월 딸 샬럿 엘리자베스 다이애나, 2018년 4월 루이 아서 찰스를 연이어 출산했습니다. 특히 딸의 이름에는 윌리엄의 소원대로 자신의 어머니 이름을 넣어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한편 캐서린은 출산 후 10시간도 안되어 하이힐을 신고 퇴원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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