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유부녀 교사와 15살 학생의 스캔들 :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러브스토리

최근 방송계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스타들과의 연애나 일반인들끼리의 연애를 다루는 방송이 많아졌는데요. 방송에 나오는 연인들이 대체로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커플인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11살 차이 승무원, 14살 차이 아나운서 등 나이 어린 여성이 좋은 조건인 듯 비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그 반대는 어떨까요? 24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 있는데요. 심지어 애가 셋이나 되는 유부녀였다고 하네요.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러브스토리를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마크롱은 2017년 당선된 제25대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 당시 만 39세, 현대적인 대통령제가 확립된 이래 가장 젊은 대통령입니다. 같은 해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65세였으니 엄청난 차이지요. 마크롱은 어린 시절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모범 청년으로 불리는데요. 모범 청년 마크롱에게 엄청난 일탈 사건이 있습니다.

마크롱은 프랑스 북부 아미앵의 예수회 학교를 다녔는데요. 1994년 10학년에 재학 중이던 15세 때에 프랑스어 교사 트로뉴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당시 자녀를 3명 둔 39세의 유부녀였는데요. 심지어 트로뉴의 자녀 중 한 명은 마크롱과 같은 반 친구였다고 하네요. 트로뉴에게 반한 마크롱은 선생님을 보기 위해 트로뉴가 운영하던 연극 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둘은 함께 희곡을 쓰면서 친밀해졌지요. 이후 11학년이 되던 해에 마크롱은 트로뉴에게 자신을 위한 희곡을 써달라고 부탁했고 둘은 매주 금요일 대본을 갖고 만나면서 특별한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마크롱의 부모님은 의사인데요. 평소 모범 학생인 줄로만 알았던 마크롱이 유부녀 선생님과 연애를 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요. 마크롱의 부모는 트로뉴를 찾아가 '마크롱이 18살이 될 때까지 제발 만나지 마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크롱을 파리로 유학 보내 프랑스 최고 명문 학교인 앙리 4세 학교에 입학시켰습니다. 이때 마크롱은 트로뉴와 헤어지며 '반드시 다시 돌아와 당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전해집니다.

트로뉴와 헤어진 후 마크롱은 부모님께 선생님과의 사랑이 한낱 불장난이 아님을 밝히고 싶어서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자기 자신과 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싶어서 부단히 애썼고 그 결과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올랐다고 하네요.

한편 파리에 가서도 마크롱은 매일같이 트로뉴에게 전화해 애정공세를 펼쳤고, 결국 트로뉴는 2006년 남편과 이혼한 후 파리에서 교사 자리를 구했습니다. 트로뉴는 '당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 인생을 놓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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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마크롱과 트로뉴는 연애 12년 만인 지난 2007년 결혼하며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는데요. 당시 마크롱은 30세, 트로뉴는 54세였습니다. 마크롱의 어머니는 당시 마크롱의 결혼을 허락한 것에 대해 '대학 시절 마크롱에게 여학생이 편지를 보냈는데 뜯지도 않았더라. 슈퍼모델이 마크롱 앞에서 유혹하더라도 둘 사이가 워낙 돈독해 꿈쩍도 않을 것 같았다.'라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마크롱은 2017년 대선에 승리한 후 '트로뉴가 없었다면 나는 없었을 것'이라며 트로뉴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는데요. CNN은 마크롱의 러브스토리가 선거에서 긍정적 효과를 줬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을 하기엔 젊은 편인 마크롱이 연상의 아내 덕분에 성숙한 분위기를 냈다는 것인데요. 

트로뉴는 2015년 교직을 떠나 현재는 마크롱의 국정운영에 도움을 주며 남편의 정치적 동지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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