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앓고 있다는 로코퀸의 충격적인 근황

크리스마스에 안 보면 섭섭한 귀염둥이 맥컬리 컬킨은 할리우드 역변의 아이콘으로 유명한데요. 여기에 '제2의 린제이 로한'이라는 별칭을  얻어 가며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선 할리우드 역변의 예가 또 있습니다. 한때는 로코퀸으로 이름을 떨치던 그녀가 무슨 사연으로 조현병 환자가  되었는지 그리고 최근 밝혀진 그녀의 놀라운 근황까지, 국민 여동생 아만다 바인즈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겠습니다.

아만다 바인즈는 1986년생으로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 패션 디자이너인데요. 2002년 영화 '빅 팻 라이어'의 아역으로 데뷔해 이듬해 니켈로데온 어린이 선정 최고 인기 여자 영화  배우에 선정되며 화려하게 연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3세의 나이에 '아만다 쇼'라는 토크쇼를 진행할 만큼 엄청난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어 2003년 영화 '왓 어 걸 원츠', 2006년 '쉬즈 더 맨' 등 다양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면서 로코퀸이자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했습니다. 이후에도 2007년 뮤지컬 영화 '헤어스프레이', '시드니 화이트'를 통해 그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아만다 바인즈의 기행은 2012년 음주운전과 마약 복용 등으로 물의를 빚으며 소속사에서 퇴출 당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바인즈는  2013년 7월 캘리포니아 주 사우전드오크스에 위치한 한 주택에 무단 침입해 차고 진입로에 불을 낸 혐의를 받기도 했는데요. 당시 바인즈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정신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결국 바인즈는 정신분열 증세를 진단받고 72시간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하라는 법원의 결정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이날 낮에는 하의를 입지 않을 채 쇼핑하는 모습이 발견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바인즈는 2014년 9월에는 약물복용 운전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허위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하면서 '아버지는 내게 그런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 다만 내 머릿속 마이크로 칩이 내가 그런 말을 하게 만든 것이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정신분열 증세가 심해졌습니다.

이어 지난 2014년 11월에는 미국 연예매체 US 위클리가 '아만다 바인즈가 부모에게 살해 협박을 가했다.'라고 보도해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당시 보도에 따르면 바인즈의 가족 중 한 명은 바인즈가 부모에게 살해 협박을 가하자 이를 녹음해 공개했다고 합니다. 공개된 파일에서  바인즈는 '아버지의 손목을 그어버리고 싶다. 어떻게 그를 죽일지는 아직 정하진 못했지만 그는 말 그대로 나쁜 놈이다. 그의 목을 긋는 것 외에  나를 기쁘게 할 일이 있을까.'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엄마에게도 말했다. 엄마한테 나는 당신을 죽일 것이고 손목을 그을 것이며 엄마의 집을  불태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내 돈을 원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연이은 기행으로 바인즈의 부모는 바인즈에게 정신과 치료를 권했으나 아만다가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바인즈는  부모에게서 독립했는데요. 바인즈의 부모가 돈을 주지 않았고 결국 바인즈는 LA의 쇼핑몰인 '베벌리 센터'에서 노숙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만다 바인즈는 과도한 성형 수술로 리즈 시절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라져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이 역시 바인즈의  정신이상 증세의 일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바인즈는 평소 블랙 차이나라는 스트립 댄서를 동경해 왔는데 그녀와 더 닮기 위해서 무분별한 성형수술을  감행했던 것이죠.

2015년에는 아만다 바인즈가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오던 방황을 마치고 드디어 좋은 소식을 들려줬었는데요.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LA에 있는 패션 디자인 학교(FIDM, Fashion Institute of Design & Merchandising)에 복학한 것입니다. 이어 2017년 12월에는 오랜 기간 반복되어 오던  정신병원의 입원치료를 마치고 건강해진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11월 아만다 바인즈는 PAPER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습니다. 아만다 바인즈는 곧 자신이 다니고  있는 FIDM을 졸업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며, 또한 연기를 하고싶다는 심정을 내비쳤죠.  인터뷰에서 바인즈는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서도 털어놨는데요. '16살 때 호기심으로 시작한 마리화나가 시간이 지나면서 몰리와 엑스터시를  하는 것으로 진전되었다. 또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아데랄을 장기적으로 복용하기도 했다. 그 후 대사를 기억하지 못하고 촬영장에서  수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약물복용에 대한 고백을 했습니다. 또 연예계 은퇴 배경에 대해서 2012년 경 스스로가 소년처럼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6개월간 우울증에 빠졌는데 이를 계기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것이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 후 집에 갇혀 약물을 복용하고 트위터를  하는 것만이 일상이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부모님의 끊임없는 설득과 도움으로 현재까지 약 4년 동안 약물을 끊은 상태라고 말하며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가장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3세가 된 그녀는 그렇게 과거의 아픔을 잊고 그녀가 원하는 데로 할리우드로 복귀하기 위해 모든 것이 순조로울 것만 같았지만, 약물 중독에 의한 정신 질환이 재발하여 올해 1월에 정신병원에 다시 들어갔게 되었습니다. 올해 6월에 아만다 바인즈는 2014년부터 다녔던 FIDM을 졸업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러나 그녀는 졸업식조차도 정신병원의 외출 허가를 받아 참석했으며, 졸업식이 끝나기 전에 정신병원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9월 한동안 소식이 없던 그녀가 3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트위터에 'Hey guys! I'm on instagram now!'라면서 인스타그램을 시작한다고 팬들에게 알렸습니다. 그 후 많은 게시물이 등록되지 않았으나, 팬들과 소통하여 한 번 더, 정신질환을 이겨내기 위한 의지로 보입니다.

현재 그녀는 'Sober Living House'에 들어가 생활하고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곳은 가족 구성원이 되어 스스로 약물을 멀리 할 수 있도록 자제시키고, 중독 치료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곳입니다. 그녀는 변호사를 통해 운동, 요가 등을 하면서 치유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LA에서 그녀의 일상이 포착되었는데요. 팬들의 걱정을 자아낸 왼쪽 허벅지의 흉터 자국은 그녀의 현재 상황을 대변해주는 듯합니다. 작년 PAPER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2가지 희망사항 중 하나인 FIDM 졸업은 이뤘으나, 할리우드 복귀에 대해서는 자신이 아픔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을 때까지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소 이른 나이에 성공한 연예인들은 의식이 성숙되기 전에 자신에게 집중되는 대중들의 인기와 시선을 감당하기 버거워 하고, 각종 유혹에 노출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만다 바인즈도 안타깝게 아픔을 겪고 있지만, 곧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응원하며, 과거 그녀의 리즈 시절에 불리던 국민 여동생, 로코퀸으로 조만간 할리우드 복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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