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소녀에서 엘프녀로 폭풍성장한 배우, 어머님이 누구니?

최근에는 SNS를 통해 인플루언서로 혹은 연예인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일이 꽤 자연스러운데요. 특히 인스타그램에는 활동 중인 아역배우들 못지않은 꽃미모와 귀여움을 발산하는 아이들의 사진이 수도 없으 뜨지요.

다만 2000년대만 하더라도 아역배우나 아동모델로 출발하기 위해서는 직접 발품을 팔아 기획사를 섭외하거나 연기 아카데미 등을 통하는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 시절 인터넷에 올린 사진만으로 단번에 수많은 광고주들의 러브콜을 받은 꼬마가 있습니다.

광고주들은 물론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귀여운 소녀는 바로 2004년생 배우 김수정입니다. 김수정은 지난 2007년 4살 나이에 아동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당시 김수정의 어머니가 인터넷에 올린 사진을 보고 수많은 에이전시들에서 연락이 와서 자연스럽게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고 하지요.

김수정의 어머니는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어린 시절 러시아에 살다가 17살부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한국인 남편을 만나 낳은 1남 1녀 중 둘째가 수정 양이니 김수정은 러시아계 쿼터 혼혈인 셈입니다.

어머니의 미모를 물려받아 이국적이면서도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김수정은 데뷔 당시부터 광고 속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무엇보다 김수정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것은 KBS 스타골든벨에 출연하면서부터입니다.

2010년 김수정은 스타골든벨에 출연해 깜찍한 표정으로 "정답입니다"를 외치며 정답소녀라는 애칭으로 불렸는데요. 당시 고정출연자인 개그맨 김태현이 정답을 맞추기 위해 김수정에게 힌트를 얻어내는 모습이 프로그램 내 재미요소로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당시 7살인 김수정은 김태현의 심리작전에 쉽게 말려 힌트를 내주기 십상이었고 그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순수한 매력으로 다가갔지요.

예능을 통해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면 드라마 속 김수정은 아역배우로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2008년 KBS '내사랑금지옥엽'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 김수정은 2009년 SBS '두 아내'를 통해 SBS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이후에도 드라마 분홍립스틱, 황홀한 이웃, 영화 챔프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챔프에서는 아빠 역을 맡은 차태현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며 귀여움을 발산했는데요. 당시 챔프의 이환경 감독은 "많은 아역배우를 봤지만 김수정 같은 아역은 처음이다"라며 배우로서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칭찬했지요.

2015년 드라마 '황홀한이웃'의 출연 이후 방송활동이 뜸하던 김수정은 지난 2017년 6월 인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등장해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어 2018년 tvN '둥지탈출'과 2019년 tvN '애들생각'을 통해 중학생으로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며 사춘기 소녀의 모습으로 등장해 여전히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지요.

지난 6월 애들생각이 종영한 이후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김수정은 최근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해 몇 달 사이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 김수정은 민트색드레스를 입고 천사 같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변의 좋은 예다", "엘프로 변신했다", "풍기는 분위기도 어른스러워졌다" 등 미모에 감탄한 반응을 보였지요. 더불어 뜸해진 연기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의견도 많았는데요. 정변한 외모처럼 한걸음 더 성장한 연기력과 이미지 변신을 기대해 봅니다.
+ 엘프 된 정답소녀 근황 몇 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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