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구구단의 멤버 미나가 41.7kg까지 감량한 비법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미나가 공개한 다이어트 비법은 모든 음식을 끊고 하루 탄산수 2병으로 버티는 극한의 방식인데요. 다소 충격적인 방법이지만 미나가 연예인이고 그중에서도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가졌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도전이었던 듯합니다.
걸그룹 멤버의 몸매와 몸무게에는 항상 많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최근에는 조금만 쪄도 조금만 빠져도 논란에 휘말리는 걸그룹 멤버들에 대한 관심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 정도로 변했다면 걱정할 만하지 않나요?
꿀벅지에서 나노다리까지
애프터스쿨 유이
수많은 걸그룹 멤버들이 가느다란 다리를 위해 다이어트에 열중이던 때 건강미 넘치는 각선미를 뽐내 큰 인기와 함께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꿀벅지'의 원조 애프터스쿨 출신의 유이인데요. 유이는 2009년 걸그룹'애프터스쿨'로 데뷔함과 동시에 MBC 선덕여왕 미실 역의 고현정 아역을 연기하며 드라마에도 얼굴을 알리게 됩니다.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8살 연상의 박재정과 가상 결혼생활을 하며 예능에도 발을 들였는데요.
이렇게 가수 활동 및 드라마, 예능까지 출연하며 방송에 얼굴을 알린 유이는 건강미 넘치는 몸매로 꿀벅지라 불리게 됩니다. 당시에 깡마른 다리를 선호하던 사람들이 유이를 보고 근육운동을 하려고 헬스장을 등록하는 바람에 헬스장이 때아닌 호황이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이지요.
일부 네티즌들은 유이가 다른 연예인에 비해서 '통통하다'라며 악플을 달기도 했지만 사실 유이는 단순히 살이 찐 몸매가 아니라 적당한 근육량이 섞인 건강미 넘친 단단한 몸매였는데요. 실제로 유이는 야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전 SK 김성갑 코치의 피를 물려받아 인천체대 수영 전공에 빛나는 체육인이기도 합니다.
다만 2010년 '뱅' 활동 당시 행사장에서 살이 오른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후 드라마에서 다시 살을 쏙 빼서 나타났습니다. 훗날 인터뷰에서 당시 살을 뺀 이유가 버디버디라는 드라마를 찍을 때 방심해서 살이 불어났었는데 행사장에서 찍힌 뱃살 사진을 보고 충격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지요.
이후에는 탄력을 받은 것인지 멈추지 않고 살이 빠져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는데요. 드라마에 나올 때마다 살은 점점 더 빠졌고 유이의 꿀벅지는 어느새 '나노다리'로 변했습니다.
너무 빠진 살 때문에 여러 차례 제기된 건강 이상설 때문인지 최근에는 건강하게 운동하며 관리하고 있다는 걸 알리려는 듯 SNS에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설현은 되는데 나는 왜
AOA 지민
Mnet '퀸덤' 출연 후 유튜브 조회 수 300만 건을 넘어선 걸그룹이 있죠. 바로 AOA인데요 첫 회에서 AOA를 알리게 해준 곡 '짧은 치마'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더니 마마무의 '너 나 해'라는 곡으로 또 한 번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AOA에서 다이어트하면 설현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얼굴과 함께 다소 통통했던 설현은 다이어트를 하며 큰 키와 쭉 뻗은 다리로 남성들은 물론이거니와 여성들의 워너비가 되었죠. 하지만 최근 다른 멤버인 지민이 한 다이어트에는 다소 다른 반응이 나왔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지민은 과도하게 살을 빼면서 건강 이상설까지 제기되었는데요. SNS에 올린 사진으로 네티즌과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도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지민과 소속사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지만 네티즌 및 팬들의 걱정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두 달 만에 원상복귀
2NE1 씨엘
2009년 YG의 첫 걸그룹인 2NE1의 리더로 데뷔한 씨엘은 기존 걸그룹들과는 다르게 강렬한 힙합 스타일을 가지고 색다른 매력으로 가요계를 접수했습니다. 특히 걸크러쉬 이미지를 강조한 씨엘은 파격적인 패션으로 건강미를 강조하기도 했지요.
큰 변화 없이 관리 잘하는 연예인으로도 알려진 씨엘은 2NE1이 7년 만에 해체한 후 미국에서 활동하게 되는데요. 2018년 8월 싱가포르로 출국하는 공항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으로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해집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옷이 커서 후덕하게 보이는 거다' '어디 아픈 거 아니냐' '방심해서 살찐 거다'등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씨엘 측은 미국으로 이사를 하면서 생활에 적응 중이라 운동과 연습에 소홀해진 것뿐 건강 이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는데요.
그해 10월 SNS을 통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근황 사진을 공개하며 건강 걱정을 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오히려 단 두 달 만에 완벽한 다이어트를 해낸 씨엘에게 역시 프로라는 칭찬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