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어린 시절 엄마가 입으시던 그 패턴이 런웨이에 다시 보이고 있습니다. 트렌드라고 무조건 쫓아가다 보면 TOO MUCH가 되기 십상인데요. 2019 S/S 컬렉션 보고 따라 산 그 옷, 어떻게 입을지 몰라 옷장에 모셔두기만 하면 안되겠지요. 2019 S/S시즌 패피들의 인싸템 3가지와 그 스타일링법을 TIKITAKA와 함께 알아봅시다.
파이톤 패턴
사실 뱀피 무늬는 2000년대 초에 처음 유행했습니다. 당시 크리스티나 아길레나와 케이티 홈즈 등이 즐겨 입으며 주목을 받았는데요. 입 생 로랑 등의 컬렉션에 등장하면서 오랜 시간 사랑받은 아이템입니다. 이렇듯 20년 전에 유행하던 뱀피 무늬가 최근 다시 돌아왔는데요. Kendall Jenner, Dua Lipa, Lihanna 등이 입으면서 지난 가을부터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Pinterest에 따르면 뱀피 무늬에 대한 검색이 최근 642%가량 증가했다고 하네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파이톤을 비롯한 애니멀 패턴은 빼놓을 수 없는 패션 트렌드입니다.
파이톤 패턴을 선택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올드 패션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요. 베이지, 카키, 핑크 등의 내추럴한 톤을 골라 믹스앤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블랙 컬러와 매치하면 다소 나이가 들어보이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지요.
Dua Lipa
파이톤은 화려한만큼 심플한 아이템들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해 보입니다. 특히 파이톤 블라우스에 데님을 매치하면 억지로 멋 내지 않은 듯 멋스러운 스타일이 연출됩니다.
Kendall Jenner
Lihanna
뱀피 무늬의 옷이 부담스럽다면 슈즈나 가방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출처-kristjaana
데님
데님은 유행에 상관없이 항상 사랑받는 아이템이지만 최근의 데님은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패션계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진정한 패피로 거듭날 수 있겠지요. 그동안 데님을 통해 레트로 분위기를 주로 연출했다면 2019년 데님은 뉴트로입니다. 특히 2019 S/S 런웨이에서 데님은 애시드부터 홀치기염색에 이르기까지 워시드-아웃 데님이 눈에 띄었습니다. 블리 치트 진과 인디고블루의 중간 정도의 색상으로 흔히 페이드아웃 진이라고 부르는데요. 재킷이나 팬츠 혹은 부츠에까지도 적용되어 데님에 새로움을 더했습니다.
2019 S/S New york Fashion Week
최근 몇 년간 강세를 보였던 청청패션이 진화해 데님 슈트로 돌아왔습니다. 한 톤 다운된 컬러의 데님 소재로 선택한다면 캐주얼하지만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출처-edited
데님 소재의 점프슈트도 도전해볼 만한 아이템입니다. 봄에는 빈티지하거나 솔리드 한 톤의 스카프를 함께 매치해도 좋습니다.
출처-the pool
데님 팬츠는 대체로 스키니 한 핏보다는 넉넉한 핏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와이드를 넘어 루즈한 느낌이 드는 배기 핏도 추천합니다.
실크 캐미솔
실크 캐미솔의 인기는 올여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실크 캐미솔은 바쁘게 준비해야 할때 고민 없이 선택하기에 좋은 아이템입니다. 어렵게 매치하지 않아도 어떤 하의와도 잘 어울리는데요.
Kendall Jenner
낮에는 데님이나 플랫 슈즈 혹은 키튼 힐과 매치해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출처-couturezilla
또한 기본 티셔츠 위에 실크 캐미솔을 매치하면 노출을 줄이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낼 수 있겠지요.
출처-bedazelive
밤에는 데님이나 실크 스커트와 매치하되 실크 캐미솔을 하의 안에 넣고 힐을 함께 신으면 보다 과감한 연출이 가능할 것입니다.
실크 캐미솔에 와이드 한 팬츠를 같이 코디하는 것도 세련된 연출입니다.
출처-teenvogue
우리나라에서는 캐미솔만 입고 다니기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셔츠나 카디건을 함께 매치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출처-p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