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부터 디자이너드레스까지 : 영화에 나온 환상적 웨딩드레스 10벌

신부들의 계절, 봄이 오고 있습니다. 올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는 물론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 낼 계획만 쌓인 미래의 예비신부도 한 번쯤은 내가 입을 웨딩 드레스를 상상해 봤을 텐데요. 상상으로만 존재하던 인생 최고의 드레스가 영화 속에서는 현실로 펼쳐집니다. 영화에 등장한 환상적인 웨딩 드레스 10벌을 TIKITAKA와 지금 만나봅시다.

 


 

1. 로미오와 줄리엣-클레어 데인스

영화 속 클레어 데인스가 입은 디자이너 캐서린 마틴의 드레스는 우아함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군더더기 없는 아웃라인에 작은 단추를 더해 절제된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10년이 넘은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요즘의 웨딩 트렌드에 전혀 뒤쳐지지 않아 보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1996)

2. 프린세스 다이어리-앤 해서웨이

프린세스 다이어리에서 앤 해서웨이가 입은 드레스는 게리존스가 영화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드레스입니다. 롱 슬리브가 돋보이는 이 드레스는 공주가 입은 드레스인 만큼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오프숄더에 레이스로 떨어지는 소매가 공주 드레스의 전형으로 보이는데요. A라인으로 떨어지는 치마라인은 현대적 세련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

3. 러브 액츄얼리-키이라 나이틀리

러브 액츄얼리에서 키이라 나이틀리는 가디건을 활용해 웨딩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바람에 흩날릴 만큼 얇은 깃털로 장식된 가디건을 활용해 가녀린 이미지를 어필했는데요. 전체적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넥 라인에 달린 깃털과 팔라인에 시스루가 들어가 있어 여성스러움이 강조되었습니다.

러브 액츄얼리(2003)

4. 섹스 앤 더 시티-사라 제시카 파커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디자인한 사라 제시카 파커의 드레스는 레전드입니다. 영화 속 캐리의 세련되고 화려한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엘레강스한 스타일의 드레스였는데요. 광택이 흐르는 골드빛 실크 소재로 만들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스커트에 풍성한 볼륨감을 주어 캐리의 잘록한 허리가 강조되기도 했습니다.

섹스 앤 더 시티(2008)

섹스 앤 더 시티(2008)

5. 맘마미아-아만다 사이프리드

맘마미아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입은 드레스는 코스튬 디자이너 앤로스의 작품인데요. 그리스식 빈티지 드레스로 이효리가 자신의 하우스 웨딩때 입은 드레스와 비슷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가슴 아래부터 퍼지는 하이웨이스트 엠파이어 드레스로 사랑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층층이 겹쳐진 프릴 스커트와 레이스 장식이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의 분위기와 안성맞춤인 드레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6. 신부들의 전쟁-케이트 허드슨

영화 속에서 케이트 허드슨이 입은 이 드레스는 베라왕의 작품입니다. 여성의 몸매 라인을 가장 아름답게 드러낸다는 베라왕의 명성답게 이 드레스 역시 심플한 아름다움이 특징이었습니다. 드레스의 풍성함이 순백의 화려함을 표현하면서 케이트 허드슨의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고 있네요. 특히 허리라인의 벨트와 부케의 색상을 맞춘 것이 포인트로 보입니다.

신부들의 전쟁(2009)

7. 신부들의 전쟁-앤 해서웨이

앤 해서웨이 역시 베라왕을 입었는데요. 케이트 허드슨의 발랄한 느낌과는 달리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오프숄더의 타프타 소재에 아이보리톤의 색감을 가진 우아한 머메이드 라인의 드레스였는데요. 상체는 타이트하게 하체는 불륨감을 살려 여성미를 강조했습니다.

신부들의 전쟁(2009)

8.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part.1-크리스틴 스튜어트

브레이킹 던에서는 숲 속에서의 결혼식 장면을 통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이때 벨라가 입어던 드레스는 미국 유명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라의 제품입니다. 이 드레스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제작 기간만 무려 6개월이 소요됐다고 하는데요. 크레이프 새틴과 레이스 등 소매장식에 사용된 단추가 186개라고 하니 이해가 됩니다. 또한 백리스 디자인의 고혹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심플한 베일을 연출했네요.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part.1(2011)

9. 어바웃 타임-레이첼 아담스

어바웃 타임에서 메리 역을 맡은 레이첼 아담스는 우리나라 결혼식에서는 보기 힘든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꽃을 연상시키는 풍성한 소매가 사랑스러웠는데요. 드레스의 색상이 다소 과감하다 보니 전체적인 라인은 슬림하게 떨어져서 화려한 색상과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보다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신부가 되고 싶다면 유색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겠어요.

어바웃 타임(2013)

10. 50가지 그림자 : 해방-다코다 존슨

50가지 그림자에서 다코타 존슨이 입은 드레스는 모니크 륄리에입니다. 오프숄더에 머메이드라인으로 다코타 존슨의 환상적인 몸매가 부각되었습니다. 레이스 소재를 사용해 우아함과 고혹미를 더했네요.

50가지 그림자 : 해방(2018)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