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초 바라만 보아도 좋던 연인 사이도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져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잊기 마련인데요. 특히 살아가며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위기나 고난의 상황들은 연애에 걸림돌이 되기도 하지요.
반면 인생의 힘든 시기에 곁을 지키며 힘이 되어 준 연인은 둘 사이를 보다 끈끈하게 해 주기도 하는데요. 연인의 투병을 함께 견디며 사랑의 힘으로 암까지 극복하고 5년째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모범 커플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열애 보도 40분 만에 인정
역대급 비주얼 커플 탄생(feat.역시 디스패치)
지난 2015년 7월 스타들의 연애 보도를 전문으로 하는 매체 디스패치가 국내 최고 비주얼 커플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어깨 깡패와 원조 베이글녀로 불리는 모델 출신의 배우 커플 김우빈과 신민아입니다.
당시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같은 차로 이동하며 신민아의 집 근처인 한남동과 이태원길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을 보도했는데요. 1989년생인 김우빈과 1884년생인 신민아는 5살 차의 연상연하 커플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뛰어난 비주얼로 함께하는 곳마다 주변을 압도하는 아우라는 풍겼습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같은 해 2월 지오다노 광고 촬영장에서였는데요. 커플 콘셉트의 촬영을 소화하며 호감을 갖게 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고 5월 이후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디스패치의 열애설 보도가 나가자 두 사람은 보도 약 40분 만에 초고속으로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되었는데요. 만난 지 오래되지 않은 시기였지만 서로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평범해서 더 예쁜 2년간의 열애
그리고 암
김우빈과 신민아는 열애 인정 후 다소 편안한 방식으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이전에는 테이크 아웃 커피를 사서 차 안에서만 즐기는 007 데이트였다면 공식 연인이 된 이후에는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등 공개 데이트를 꺼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두 사람이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약 2년째 되던 2017년 4월에는 한 태국 팬이 한국 관광 중 찍은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번진 해당 사진에서 김우빈과 신민아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히 식사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해당 사진 공개된 후 많은 네티즌들은 일상적이면서도 달달한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에 큰 응원을 보냈는데요. 다만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김우빈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같은 해인 2017년 5월 김우빈이 비인두암 판정을 받은 것인데요. 비인두암은 목에서 혹이 만져지고 피가 섞인 콧물이나 청력 저하, 한쪽 귀의 먹먹함, 한쪽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암이 진행돼 뇌 쪽을 침범할 경우 뇌신경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투병 중 2018년 8월 근황
당시 김우빈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김우빈이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방문했고 비인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발견이 늦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현재 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에 전념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때까지 빠른 쾌유를 빌어달라.'라고 밝혔는데요. 당시 김우빈은 영화 '도청'의 촬영을 앞둔 상황이었으나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촬영이 무기한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힘든 항암치료도
연인과 함께 극복
'긴 병에 효자 없다'라지만 김우빈의 힘든 투병 생활은 두 사람의 사랑을 갈라놓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며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는 모습인데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병원에서 김우빈과 동행한 신민아의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자주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따르면 신민아는 스케줄이 없을 때는 거의 김우빈의 진료와 치료를 위해 병원에 동행한다고 합니다. 한 연예 관계자는 '김우빈이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갈 때마다 신민아가 함께했다고 전해졌다. 종합병원이어서 사람이 많은데, 워낙 선남선녀라 금방 시선을 받는다.'라며 '무엇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두 사람이 함께 다니며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에 보는 이들이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보내게 된다.'라고 밝히기도 했지요.
두 사람은 집도 가까이 있어 더욱 자주 만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tvN 명단 공개에 따르면 두 사람의 집은 각각 성수동과 한남동에 위치해 10분 거리에 살고 있으며 일주일에 1~2번씩 꼭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힘든 시간 이겨내고
선물 같은 데이트
2019년 5월 근황
한편 김우빈은 현재 항암 치료를 모두 마친 후 휴식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김우빈은 2018년 12월 자신의 팬카페에 '응원과 기도를 해주신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다시 인사드리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김우빈의 몸이 회복되면서 김우빈과 신민아는 해외여행을 떠나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는데요. 지난 1월에는 호주에서 다정히 데이트 중인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사진에는 김우빈과 신민아가 호주의 한 식당을 찾아 다정하게 식사를 하거나 팔짱을 끼고 걷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는데요. 두 사람은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애정표현을 나누며 편안하게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두 사람이 성북동의 한 파스타집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파스타집은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미식가들 사이 유명한 곳으로 평소 맛집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데이트 장소였습니다. 두 사람의 파스타 데이트를 보도한 스포티비 뉴스는 '두 사람은 마스크나 모자 등을 쓰지 않고 모습을 드러낸 채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즐겁게 식사를 했다.'라고 전했는데요. 다만 워낙 우월한 비주얼 때문에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이 밖에도 강남 유명 카페나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 등에서 자주 포착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다른 연인들에게는 일상적인 맛집 데이트가 오랜 기간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낸 두 사람에게는 선물 같은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배우 여친에게 보내는 커피차
5년차에도 달달 멘트
한편 김우빈은 최근 신민아의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선물하면서 여전히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는데요. 지난 12일 한 커피차 업체의 SNS에는 김우빈이 신민아에게 보낸 커피차 사진이 게재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진 속 커피차에는 신민아의 사진이 크게 인쇄된 현수막이 눈에 띄는데요. 특히 김우빈이 직접 적었다는 "특히 신민아님 ♥아주 많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두 사람의 여전한 애정도를 가늠하게 합니다.
해당 업체는 사진과 함께 '폭염경보에도 신민아가 직접 나와 인증샷도 찍었다. 김우빈이 직접 적은 귀염뽀짝 현수막 문구에 기분이 좋아 보였다.'라는 글을 덧붙였는데요. 소식을 접한 팬들은 5년째 달달한 연애 중인 두 사람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