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도 추신수도 못 참고 결국, 혼전동거 끝에 결혼까지 골인한 스타들

최근 연애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다양화되면서 혼전동거에 대해서도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 전문지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자료에 따르면 20~44세 미혼 인구(남자 1천140명, 여자 1천324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혼전동거에 대해 미혼남성은 77.2%, 미혼여성도 70.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결혼과 무관하게 함께 살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 찬성 의견이 현저히 떨어졌는데요. 그나마 미혼남성은 절반이 넘는 56.5%가 찬성했지만 미혼여성은 결혼을 전제하지 않은 동거에 대해 과반이 넘는 52.3%가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동거에 대한 개방적 인식이 늘어났다고는 하나 결혼을 전제로 서로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한 방식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타들 중에도 불타는 사랑을 주체하지 못하고 동거를 선택한 이들이 있는데요. 혼전동거 후 결혼까지 골인한 스타들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무리한 데이트에 병원 신세까지
추신수♥하원미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스포츠 스타의 아내 가운데 미인이면서도 내조의 여왕으로 유명한데요. 추신수와 하원미는 1982년생 동갑내기로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만나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두 번째 만남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해 잠자는 시간만 제외하고 매일 만나 불같은 사랑을 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하원미는 무리한 연애로 두 번이나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추신수가 하원미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였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 머무는 동안 아침에 만나 다음날 새벽에 헤어지는 열정적인 연애를 다시 시작했지요. 딸이 새벽에 들어오는 걸 눈치챈 하원미의 아버지가 추신수를 불렀고  결국 추신수와 하원미는 양가 부모님의 허락 끝에 미국에서 동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동거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아들 추무빈이 생겼고  연이어 2002년 결혼에도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생활 중이라 월급이 1000달러 정도 밖에 안되는 상황이었는데요.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하원미는 내색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내조했다고 알려져 감동을 주기도 했지요.

셋이서 함께하는 동거생활?
타이거JK♥윤미래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연예계 대표 힙합커플이자 잉꼬부부인데요. 두 사람은 윤미래가 업타운으로 활동을 하던 시절부터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다만 연애 당시 타이거JK는 하루 행사비로 15만 원을 벌며 힘들게 살아가던 때였는데요. 그럼에도 의정부에 있는 여자친구를 보고 싶어서 택시비로 10만 원을 쓸 정도로 윤미래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윤미래의 어머니가 워낙 엄한 탓에 하루 벌이의 대부분을 택시비로 쓰고도 타이거JK는 윤미래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저 집 앞 공중전화에서 통화를 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윤미래를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타이거JK의 진심을 윤미래의 어머니도 알게 되었고 두 사람의 연애를 적극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윤미래 어머니는 당시 혼자 지내는 타이거JK를 안쓰럽게 생각해 먼저 동거를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윤미래와 어머니가 함께 살고 있는 집에 타이거JK가 들어가게 되면서 세 사람의 특별한 동거가 시작되었지요. 이후 연애 무려 7년 만인 2007년 6월 윤미래와 타이거JK는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되었는데요. 결혼 당시 타이거JK가 척수염이라는 희귀질환으로 투병 중이어서 조용히 비밀 결혼식을 치렀고 두 사람의 결혼과 득남 사실은 1년 후에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만난 지 보름 만에 칫솔 들고 자취방으로
강형욱♥수잔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은 웬만한 연예인보다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셀럽이기도 한데요. 현재는 반려견 훈련 기관인 보듬 컴퍼니를 운영하는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유학 후 처음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 강형욱은 자신의 반려견 훈련법을 홍보하기 위해 무료강의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강형욱에게 처음으로 수강료를 지급한 정식 수강생이 바로 지금의 아내인 수잔이라고 합니다.

수잔은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중 반려견 훈련법을 알려준다는 강형욱에게 강의를 부탁했고 무료라는 강형욱의 말에도 불구하고 수잔은 강제로 18만 원의 수강료를 지불했다고 하는데요. 수잔은 당시 너무 좋은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강형욱은 인터뷰를 통해  '아마 내가 무료 강의를 하는 것이 바보 같아 보였나 보다.'라며 멋쩍어 하기도 했지요.

이후 두 사람은 강아지 산책 모임을 통해 만남을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당시 상황에 대한 두 사람이 언급이  상반되어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강형욱은 '강아지 관련 산책 모임에서 만난 뒤 천천히 만나서 사귀게 됐다.'라고 말했는데요.  반면 수잔은 '천천히가 아니다. 세 번째 데이트에 동거했다.'라고 말하며 강형욱의 진땀을 빼게 했습니다. 이어서 수잔은 '강형욱은 제가 본 모든  아시아계 남자를 통 들어 핫가이였다.'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지요.

실제로 강형욱은 1985년생인 동갑내기 수잔 앨더에게 첫눈에 반해 첫 만남에서 사귀자고 고백했는데요. 그 후 세 번째 데이트인 만난 지 보름 만에 칫솔 하나만 들고  수잔의 자취방에 들어가 동거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수잔은 연애시절을 회상하며 '세 번째 데이트 때 결혼을 결심했다. 대화를 하는데 안 끊겨서 그때부터 같이 살았다.  밤새 대화만 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순서가 무슨 상관?
이사강♥론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과 아이돌 그룹 빅플로의 멤버 론은 11살 차의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점 외에도 일반적인 순서를 거스른 특별한 러브스토리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두 사람은 부천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만나 첫눈에 서로에게 반했고 2017년부터 정식 교제를 해왔습니다. 

이후 불타는 사랑을 주체하지 못했던 탓인지 두 사람은 동거부터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양가 부모님의 동의의 하에 동거를 시작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기 전인 지난 2018년 11월 혼인신고를 먼저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론은 '차를 사려고 했는데 보험이 같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해서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라며 다소 소박한 혼인신고 계기를 털어놓기도 했지요.

동거와 혼인신고까지 마치며 이미 정식 부부가 된 두 사람은  2019년 론이 군 입대를 앞두고  2019년 1월 27일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이후 4월 9일 론이 육군 28사단에 입대하면서 두 사람은 곰신 부부로 떨어져 지내고 있습니다. 이에 이사강은 '곰신 카페에 가입하고 '더 캠프'라는 어플을 통해 위문편지도 보내고 있다. 편지를 올리면 매일 출력해서 준다고 하더라. 매일 쓴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사귄 지 3일 만에 동거
안소미♥김우혁

미녀 개그우먼 안소미는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방송 활동이 뜸했지만 SNS를 통해 근황 사진을 올리며 꾸준히 대중들과 소통해왔는데요. 특히 만삭에도 빛나는 미모로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지요. 더불어 최근에는 TV조선 미스 트롯을 통해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습니다.

미스트롯 이후 왕성하게 방송활동 중인 안소미는 MBN 아궁이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 비하인드를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안소미는 동갑내기 회사원인 현재의 남편 김우혁과 오랜 기간 알고 지내던 중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고 사귄 지 단 3일 만에 동거를 시작했다는 놀라운 사연을 밝혔습니다.

연애 당시 남자친구 김우혁은 당진의 본가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요.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된 김우혁의 어머니가 안소미를 마음에 들어 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을 적극 추진했고 아들의 짐을 싸서 서울에 있는 안소미의 집으로 보낸 것입니다. 덕분에 속전속결로 동거와 함께 결혼 준비를 시작한 두 사람은 임신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2018년 4월 결혼 당시 임신 4개월 차였던 안소미는 같은 해 12월 득녀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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