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 얼씬도 마라'는 시아버지 덕분에 5년 동안 행복한 시집살이했다는 톱배우

'대한민국 3대 도둑은 한가인과 결혼한 연정훈, 김태희와 결혼한 비 그리고 간장게장이다.'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여신급 배우 한가인의 결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높은데요. 특히 한가인이 23살의 다소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요. 하지만 한가인은 결혼 후에도 꽤 활발하게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온 편인데요. 그 비결은 바로 시집살이라고 합니다. 시아버지 외조 덕분에 5년간 행복한 시집살이를 했다는 한가인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박카스 걸 한가인
'일보다 사랑을 택했어요'

한가인은 2002년 항공사 모델로 데뷔한 후 박카스의 모델로 이름을 알렸는데요. 워낙 눈부신 미모 덕분에 데뷔 즉시 수많은 CF를 찍으며 광고계를 섭렵했습니다. 덕분에 데뷔 1년 만인 2003년 KBS '노란 손수건'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 작품이 한가인을 유부녀로 만드는 계기가 될 줄은 상상도 못한 일이지요. 당시 한가인은 작품 속에서 배우 이유리와 함께 연정훈을 두고 삼각관계를 그렸는데요. 작품 속에서 한가인과 연정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현실에서 두 사람은 진짜 연인이 되었습니다.

작품이 끝난 후 연애를 이어가는 2년여간 두 사람에 대한 열애설이 들리긴 했지만 많은 팬들 사이에는 오보일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는데요. 2005년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두 사람은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한가인이 23살, 연정훈이 27살의 나이로 다소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정한 것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이에 대해 한가인은 '오빠와 결혼을 미루고 얻을 수 있는 유명세나 돈보다는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소중한 사람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라며 단호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가인의 바람대로 두 사람은 2005년 4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지요.

결혼 7개월 만에 남편은 군대 가고
나 홀로 시집살이?

연정훈 입대 당시

두 사람의 결혼 당시 연정훈은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상황이었는데요. 때문에 결혼한 지 7개월 만에 연정훈이 입대하게 되면서 한가인은 군대 간 남편을 기다려야 하는 외로운 신부가 되었지요.

연정훈 전역 당시

게다가 당시 두 사람은 신혼살림을 시댁에 꾸려 한가인은 군대 간 남편 없이 홀로 시집살이를 해야 할 형편이었는데요. 다행히 연정훈이 상근예비역으로 발령 나며 한가인이 직접 출퇴근을 시켜주었다고 하네요.

'역시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연기지도까지 해주는 배우 시아버지

한가인은 결혼 직후 시댁에 들어가 신혼살림을 차리고 이후 2010년 분가하기 전까지 약 5년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는데요. 평소 한가인은 '시집살이'라는 단어에 손을 내저으며 시집살이라기에는 너무나 행복한 시집살이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MBC 닥터 깽

실제로 한가인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은 연예계에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한가인의 시아버지이자 연정훈의 아버지인 연규진 역시 중견 연기자로, 배우로서 며느리의 고충을 이해하고 적극 외조해 주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한가인은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도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는데요.

2006년 MBC 드라마 '닥터 깽'에 출연할 당시에는 지방 촬영이 많이 새벽에 들어오는 일이 많아지자 연규진은 한가인에게 '부엌에는 얼씬도 말라'라며 엄명을 내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대본을 함께 검토하며 캐릭터 분석을 도와주기도 했다는데요. 당시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 중인 연정훈의 빈자리가 무색할 정도로 지극정성이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한가인이 시집살이를 한 시댁이 호가 60억 원 이상의 타운하우스라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는 연규진의 재테크 실력이 워낙 뛰어난 덕분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연규진의 부모님은 약사로 연흥 극장을 운영하기도 했는데요. 연규진 역시 연기학원을 운영해서 돈을 벌었고 이를 자금으로 부동산 투자에 성공해 연예계에서는 자산규모가 준 재벌급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시부모님 사랑과 함께
결혼 14년 만에 둘째까지 득남

연규진은 아들 내외가 때아닌 이혼설에 휘말렸을 당시 직접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 명예를 걸고 아니다.'라며 직접 해명에 나설 정도로 애틋한 마음을 보였는데요. 연규진이 특히나 며느리에게 고마워했던 일은 바로 결혼 11년 만에 첫 손주를 안겨주었을 때입니다.

한가인과 연정훈은 이른 나이에 결혼한 만큼 각자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자녀계획을 미루어뒀는데요. 이후 연정훈은 '막상 아이를 가지려니 쉽지 않더라'라며 난임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결혼 9년 차에 임신했지만 유산되었고 임신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요.

다행히 두 사람은 2018년 4월 첫 딸아이에 이어 지난 5월 13일 둘째까지 득남하며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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