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케미커플도 안 할래요' 사내연애로 쓴맛 본 연예인들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 전 여러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음에도 계속해서 부인해오다가 갑작스레 결혼 발표를 해 많은 이들을 놀랜 커플인데요. 이처럼 스타들이 공개 연애를 꺼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스타들의 공개 연애가 광고나 출연 프로그램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면이 많아서겠지요. 실제로 공개 연애를 했다가 연예계에서의 입지가 흔들릴 정도로 큰 위기를 맞은 연예인들도 있는데요. 사내 연애로 쓴맛을 본 연예인들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전현무&한혜진

전현무와 한혜진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동료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인데요. 2018년 2월 열애를 인정한 이후에도 같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진정한 사내연애를 해 왔지요. 프로그램의 인기가 워낙 높다 보니 두 사람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았는데요. 금요일 밤 '나 혼자 산다'가 방영된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두 사람의 리액션이나 표정을 살피며 연애전선에 이상이 없는지 논란이 오고 갔습니다.

때문에 결혼설과 결별설이 차례로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여러 차례 루머 끝에 결국 지난 2019년 3월 진짜 결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함께 출연 중이던 '나 혼자 산다'에서도 잠정 하차하게 되었는데요. 두 사람 모두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하면서 현재 프로그램은 박나래가 메인 진행을 맡고 있지요. 한편 한혜진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공개 연애를 후회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박명수가 '나랑 진짜 케미가 잘 맞는 것 같다.'라고 하자 한혜진은 '더 이상 방송에서 커플은 안 할 것'이라며 '케미 커플도 하지 않겠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준기&전혜빈

이준기와 전혜빈은 지난 2017년 열애를 인정했으나 공개 연애 4개월 만에 결별을 맞은 커플이기도 한데요. 두 사람의 결별에는 악성 댓글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의 공개 열애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매우 부정적인 편이었는데요. 이는 두 사람의 열애가 공개된 시기가 부적절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준기는 tvN '내 귀에 캔디 2'에서 박민영과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었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이 연애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미혼의 선남선녀인 두 사람이 달콤한 전화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이준기와 박민영의 러브라인에 푹 빠져있던 팬들에게 이준기의 실제 열애설은 실망으로 다가온 것인데요. 더불어 이준기와 전혜빈이 이미 두 차례 열애설에 부인한 바 있었기 때문에 거짓말을 했다는 배신감도 함께 작용한 것이지요. 결국 두 사람은 대중들의 응원을 받지 못한 채 지난 2017년 8월 2년여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지현우&유인나

지현우와 유인나는 영화에나 나올 법한 공개 고백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열애를 시작한 커플인데요. 지난 2012년 6월 tvN '인현왕후의 남자'에 출연한 두 사람은 종영 기념으로 진행된 팬미팅 현장에 함께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지현우가 유인나에게 공개 고백을 한 것입니다. 당시 지현우는 팬들이 대거 참석한 현장에서 '진심으로 유인나 씨를 사랑합니다.'라며 직진 고백을 했는데요. 이에 유인나는 '당황스럽다. 이 자리를 마친 후에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후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을 지현우의 고백에 다소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고백이 있고 열흘 뒤 유인나가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지현우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하면서 지현우는 용기 있는 남자로 반전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유인나는 공개 열애로 인해 꽤 큰 타격을 입게 되었는데요. 당시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우리 결혼했어요'에 배우 '현우'와 가상 커플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열애설로 인해 취소된 것이지요. 게다가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지현우가 군대에 가면서 유인나는 곰신 여친이 되었는데요. 이후 지현우가 전역할 당시 유인나가 불참하면서 결별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또 유인나의 일부 팬들은 지현우와의 공개 연애로 인해 이전까지 드라마 여주인공을 맡아오던 유인나가 다시 서브 여주로 밀려났다며 억울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연예계에서도 공개 연애 이후 손해는 여자 쪽이 크다는 게 정설이기는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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