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에릭입니다' 문자에 보이스피싱인줄 알았다는 나혜미, god팬심도 접은 러브스토리

최근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배우인 에릭이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미 에릭은 '삼시세끼'를 통해 에셰프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요섹남의 매력을 발산한 적이 있습니다. 빛나는 비주얼부터 남다른 요리 실력까지 다 갖춘 남자 에릭은 러브스토리 역시 남다른데요. 비주얼 甲으로 불리는 에릭과 나혜미 커플의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를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미용실에서 잡지 보고 첫눈에 반했다니

에릭(1979)은 그룹 신화의 멤버로 1998년 가요계에 데뷔해 현재는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데요. 2004년 '불새'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작인 2016년 '또 오해영'까지 주연을 맡으며 가수 출신 배우로서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이에 비해 아내인 나혜미(1991)는 고등학교 2학년인 지난 2006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뒤 일일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쌓고 있는 중인데요. 두 사람은 띠동갑의 나이차가 나는 데다 데뷔 시기도 워낙 차이가 커서 연예계에서 마주칠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나혜미는 싸이더스 연습생 출신으로 신화의 라이벌로 꼽히는 god의 팬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렇듯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두 사람이 부부로까지 연을 맺게 된 데는 에릭의 남다른 추진력이 한몫을 했습니다.

싸이더스 연습생 시절 나혜미와 신세경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에릭이 나혜미에게 먼저 문자를 보내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는데요. 나혜미는 처음 '안녕하세요. 신화의 에릭입니다.'라는 문자에 연예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아닌가 의심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곧 진짜 에릭이 전화를 해왔고 두 사람은 드라마 같은 연예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에릭은 미용실에서 우연히 잡지책을 보다가 화보 속 나혜미를 보고 반해서 주변을 수소문해 연락처를 알아냈던 것입니다. 나혜미는 당시를 회상하며 '친구들 중에는 신화 팬이 많은데, 나는 어렸을 때 god 팬이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는데요. 결국 팬심을 져버리고 나혜미가 선택한 남자는 신화의 에릭이었지요.

싸우고 나가더니 서프라이즈 프러포즈

에릭은 이전부터 연애를 숨기지 않고 공개해오는 편이었는데요. 덕분에 '에릭 여자친구'라는 수식어로 연예계에 인지도를 쌓은 여자 연예인이 있기도 합니다. 다만 2014년 나혜미와 처음 열애설이 났을 당시에는 이례적으로 열애설에 부인했는데요. 에릭은 2017년 열애를 공식 인정하면서 '5년 가까이 만나고 있는데 그동안 많이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했다.'라며 '첫 열애설 당시에는 헤어져 있을 무렵이라서 인정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열애를 공식 인정하기 전부터 이미 당당히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는데요. 2014년 이미 함께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고 나혜미가 신화 16주년 콘서트에 참석하는 등 여느 커플과 다름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하며 5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은 결혼 준비로 정신없던 와중에 머리 식힐 겸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는데요. 당시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되어 서로 토라진 상태로 에릭이 숙소를 나가버렸다고 합니다. 이에 더욱 화가 난 나혜미는 씩씩거리며 혼자 잠이 들었는데요. 어느새 다시 들어온 에릭이 손에 쪽지를 하나 쥐여주고 다시 나갔습니다. 쪽지에는 '일어나면 밖으로 나와.'라는 메시지가 적혀있었고 나혜미는 프러포즈를 예상했지요.

때문에 화장도 하고 하얀 원피스까지 차려입고 나갔더니 실제로 해번가 모래사장에 에릭이 꽃다발을 들고 서 있었다고 합니다. 나혜미는 싸운 상태여서 투덜거리며 나갔지만 정작 꽃을 들고 있는 에릭을 보니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감동을 받았다는데요. 나혜미에게 미리 들켜버린 어설픈 이벤트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프러포즈가 아닌가 싶네요.

아내 키스신 보고 '이놈' 호통

에릭은 tvN '삼시 세끼' 출연 당시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을 은근히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결혼 전에는 나혜미가 통금 때문에 12시면 집에 가서 헤어져야 했는데 결혼 후 그게 없어서 너무 좋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더불어 나혜미에 대해 '여자친구라기보다 거의 베프다. 그게 좋은 것 같다.'라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지요.

에릭은 최근 나혜미가 출연한 KBS '하나뿐인 내 편'에서 부부로 출연한 상대 배우와 하는 애정 신을 보고 귀여운 질투를 내비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나혜미는 해피투게더에서 '남편과 함께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내 키스신이 나왔다. 에릭이 화면을 멈추더니 "난 여기까지만 보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밝혔습니다. 또 본 방송 때는 일시정지가 안되니 애정 신을 다 보고 상대 배우에게 '이놈'하며 호통을 치기도 한다는데요. 귀여운 질투 속에 애정이 가득 담긴 모습입니다.

한편 에릭은 결혼 전 인터뷰를 통해 자녀 욕심을 내비친 적이 있는데요. 에릭은 '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만약 노력을 했는데 안되면 입양이라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에릭의 바람대로 부부에게 곧 좋은 소식이 들리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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