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연예인들의 수입은 보통의 회사원 수준 이상일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요. 해외 팬까지 거느리는 걸그룹의 멤버라면 더욱이 억대의 수익을 기대하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대박 히트곡이 있음에도 제대로 된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는 걸그룹 멤버의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었습니다. 아프리카 BJ로 전향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걸그룹 멤버를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원 히트 원더
최근 크레용팝 출신 엘린이 아프리카 BJ로 성공적인 전향을 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넘치는 끼와 특유의 허당 미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엘린은 크레용팝 활동 당시에도 엘린과 맹구의 줄임말인 엘구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허당기 있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요. 화려한 비주얼로 다소 차가워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조금 허술한 면은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어 팬들이 좋아한 모습이기도 하지요.
크레용팝은 2012월초 중국에서 허리케인팝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데뷔했는데요. 이후 2012년 7월 한국에서 정식 데뷔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이후 평범한 걸그룹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병맛컨셉의 빠빠빠를 내놓으면서 2013년 소위 대박을 치게 되었는데요. 각종 음악방송의 1위는 물론 연말시상식의 신인상도 휩쓸었습니다. 심지어 2014년에는 레이디 가가의 북미 순회 콘서트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는데요. 뒤이어 내놓은 노래가 큰 인기를 끌지 못 한데다 가장 인지도가 높던 멤버 소율이 탈퇴와 함께 결혼을 발표하며 팀의 이미지도 크게 추락했습니다. 때문에 현재 공식적으로 해체하지는 않았지만 크레용팝의 활동은 잠정 중단된 상황이지요.
4달 만에 2억
크레용팝 멤버들은 최근 연기자로 활동하는 등 가수가 아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엘린 역시 아프리카 BJ로 전향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엘린은 지난 2018년 4월 25일 아프리카 TV 첫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엘린은 예전부터 해보고 싶은 영역이었지만 회사 때문에 못했다며 방송에 대한 열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크레용팝 활동 당시 병맛컨셉으로 가려졌던 미모와 몸매가 드러난 데다 특유의 대구 사투리까지 보여주며 매력을 발산했지요. 덕분에 첫 방송부터 최대 접속 인원 7500명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이후에도 한 달에 휴방은 하루 이틀 정도로 매일같이 방송을 진행하며 먹방, 댄스, 토크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5월에는 걸그룹 활동 당시 정산에 대해 밝히기도 했는데요. 엘린은 크레용팝 활동 당시 일한 만큼 정산 받지 못했다면서 회사와의 수익 배분이 7:3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표준 계약서에는 5:5로 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첫 계약 시에 이런 식으로 회사가 바꾼 임의의 비율로 계약한다고 전했는데요. 밥값이나 기타 비용 역시 멤버들의 정산에서 모두 재해서 실질적으로 번 돈은 매우 적다고 말했지요. 실제로 빠빠빠 활동 당시 헬멧사는 돈이 아까워 하나로 버텼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엘린은 크레용팝 당시 정산 받지 못한 돈을 BJ 활동으로 모두 만회한듯합니다. 엘린이 아프리카 TV를 시작한 지 4달 만인 지난 9월 BJ들의 수익이 공개되었는데요. 엘린은 방송을 시작한 4월부터 8월까지만 약 2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여 아프리카 BJ 가운데 수익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19년 2월에는 아프리카 BJ 전체 별 풍선 수입 랭킹 2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혼자서 웬만한 걸그룹 수준의 수익을 벌어들이는 듯합니다.
솔직 당당 매력 발산
엘린은 유튜브 채널 하이엘린을 통해 아프리카TV 방송분을 편집해 공개하고 있기도 한데요. 최근 공개한 성인용품점 방문 영상은 팬들의 성화에 2편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엘린은 샵의 내부가 생각과 달리 예쁘고 화장품 가게 같다며 감탄했는데요. 가게 매니저에게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놀라거나 당황하는 모습이 귀엽게 그려졌습니다. 특히 엘린은 가게를 나오면서 엘린은 50만 원어치 제품을 직접 구매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런 솔직한 매력이 엘린이 BJ로서 가진 주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