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총, 심장병, 교통사고처럼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들에 대해 우리는 알고 있고 또 주의하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물건들은 어떨까요? 우리를 편리하게 해주고 심지어 건강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이 물건들이 우리를 죽일 수도 있다는데요. 잘못된 방식, 잘못된 장소, 잘못된 때에 사용한다면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우리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 근처에 어떤 치명적인 물건이 있는지 TIKITAKA와 함께 우리를 죽일 수 있는 충격적인 일상물건 10가지를 살펴봅시다.
1. 고드름
따뜻한 나라에 산다면 고드름은 큰 걱정거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북쪽 툰드라에 사는 사람들에게 고드름은 항상 경계의 대상입니다. 특히 겨울동안 고드름은 치명적인데요. 매년 일정 수의 사람들이 고드름 때문에 사망한다고 합니다. 2015년에는 러시아에서도 한 대학생이 강아지를 산책시키기위해 나오는 중 14층 건물에서 떨어진 고드름이 머리를 가격해 심한 충격을 받고 사망한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3년간 119구조대가 고드름 제거를 위해 출동한 건수가 2016년 684건, 2017년 862건, 2018년 3,485건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013년에는 대전에서 한 50대 여성이 아파트 18층에서 떨어진 고드름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2. 치약
치약은 치아를 청결하게 하고 충치를 예방해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소중한 물건이지만 이 역시 부적절하게 사용될 경우 죽음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칫솔에는 완두콩 크기 정도의 양만 발라서 사용하는데요. 자살을 시도한 한 여성의 경우 치약 200ml정도를 한번에 섭취해 불소중독으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치약을 삼키는 유아의 경우 불소치약을 사용해도 되는지 부모들이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3세까지는 쌀알크기, 6세까지는 콩알 크기로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면서 충치예방을 위해서는 불소치약을 사용하기를 권장했습니다.
3. 스카프
스카프는 멋진 패션 아이템이지만 동시에 우리를 죽일 수도 있는 무서운 물건입니다. 실제로 1927년 무용수 이사도라 던컨은 긴 스카프가 차의 뒷바퀴에 감기며 목이 꺾여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습니다. 당시 차량은 아밀카 그랑 스포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휘날리는 스카프가 차축에 감기기 쉬운 형태였다고 하네요.
4. 침대
부드럽고 따뜻한 침대는 우리의 숙면을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지만 이 역시 때로는 우리를 죽일 수 있는 무서운 물건 중 하나입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737명의 미국인이 침대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테러리스트에게 살해당할 위험보다 침대에서 떨어져 죽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소비자원이 가천대 길병원과 65세 이상 고령자 낙상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2013~2015년 접수사례는 총 1606건이고 그 중 사망사고도 0.5%나 되었습니다.
마리끌레르 화보
5. 에스컬레이터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매년 30년이 사망하고 약 1만 7천명이 중상을 입는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에스컬레이터 사망사고는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는데요. 2015년 징저우시의 한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 발판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해 3살 아기와 그의 엄마가 위험에 쳐했습니다. 어머니의 본능적인 모성 덕에 아이는 목숨을 건졌지만 30대 엄마는 구멍 속으로 빠져 사망했습니다. 연이어 중국 충칭시의 지하철역에서 4살 남자아이가 에스컬레이터에 끼어 숨졌는데요. 팔과 옷이 에스컬레이터 속으로 빨려 들어간 사고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하던 20대 직원이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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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판기
미국에서만 1978년부터 1995년까지 37명이 자판기에서 물건을 찾으려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시말해 1년에 평균 2.18명의 사망자를 낸 것인데요. 전세계적으로보면 매년 13명이 자판기 사고로 사망한다고 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는 상어에 물려 사망할 확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 자석
자석은 사무실 책상에도, 학교의 칠판에도, 집안의 냉장고에도 붙어서 생활에 편리함을 줍니다. 하지만 자석을 실수로 삼킨다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크게 경계해야 할 물건인데요. 작은 자석이 장에 들어가면 심각한 장기 손상을 일으키키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8년 2살 아기가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아이의 뱃속에서 무려 28개의 작은 자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아이는 자석으로 인해 소장 12곳, 대장 1곳이 천공되어 봉합 및 절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해마다 어린이 자석 삼킴 사고가 늘고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접수된 어린이의 자석 삼킴사고는 1백 16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8. 건조기
미국에서만 매년 2,900건의 건조기 화재가 보고된다고 합니다. 이는 2,900가구가 건조기의 먼지필터를 청소하는 것을 잊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건조기 화재는 매년 100여명의 부상자를 내고 5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무서운 사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건조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급증하는 추세인데요. 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사용전후에 보푸라기 필터를 청소하고 열교환기 청소의 알람이 뜨면 물티슈 등으로 깨끗이 닦아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9. 우산
우산이나 양산은 쉬운 방법으로 폭우나 태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고마운 물건입니다. 하지만 돌풍이 불때 우산은 엄청난 위험을 지닌 무기로 변신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미국에서 해변을 걷던 55세 여성이 공중으로 날아온 우산에 약 360kg의 무력으로 가격당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7년 연인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나 남성이 가지고 있던 90cm길이의 우산을 1m앞에 있던 여자친구에게 던져 여성이 우산 꼭지 부분에 왼쪽 눈 부위는 맞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10. 스프레이캔
스프레이캔은 모기약부터 데오드란트, 락카페인트에 이르기까지 일상 다양한 곳에서 편리하게 쓰입니다. 하지만 이 스프레이 캔에는 가연성 가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여 사용해야하는데요. 실제로 2018년 12월 밤 일본 삿포로 시내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일어난 대형 폭발사고의 원인이 이 스프레이캔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해당 중개업소의 직원들은 평소 중개할 때 냄새를 없애기 위해 분사형 소취제를 사용했는데요.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앞두고 보관중인 소취제를 한꺼번에 폐기하려다 사고를 낸 것입니다. 스프레이 캔을 사용할 시에는 불꽃을 피하고 난로 등 화기부근에서 사용하지 말며 강한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할 시에는 반드시 환기를 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