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거짓말할 수밖에 없었던 차승원의 남다른 아내 사랑

차승원은 삼시세끼에 이어 최근 스페인 하숙에서도 놀라운 요리 실력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잘생긴 얼굴과 모델 비율을 갖춘데다 요리 실력까지 뽐내니 차승원이 실존 인물인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이런 비현실적인 남자, 차승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내가 연상의 여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인데요. 차승원과 연상 아내의 극적인 러브 스토리를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차승원의 아내인 이수진은  1966년생으로 1970년생인 차승원 보다 4살 많은 연상의 여인인데요. 차승원이 모델로 데뷔 후 방송계에 진출하여 인기를 얻기 시작할 즈음 언론에 함께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연상연하 커플이 드문 데다가 워낙 일찍 결혼을 한 두 사람의 특별한 러브스토리가 주목받았기 때문이지요.

두 사람은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수진은 이화여대 2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차승원은 고등학생 신분이었다고 하는데요. 차승원은 어떤 면에서건 자신만만한 배짱을 가지고 유난히 똑똑해 보이는 이수진의 모습에 반했다고 합니다. 이수진은 차승원이 고등학생인 것을 알고 망설였지만 결국 그에게 끌려 결혼을 결심했다고 하네요. 

KBS 연예가중계

하지만 워낙 어린 나이에 시작한 사랑이다 보니 양가 부모님의 반대가 심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특히 친정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던 탓에 이수진은 집을 나오게 되고 결국 차승원과 단칸방에 살림을 차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ELLE

그렇게 살림을 차리고 차승원이 몇 달 만에 처음 벌어온 돈은 9만 몇 천 원이었다고 하는데요. 도시가스 요금을 못내 가스가 끊길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차승원이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생계유지를 위한 유일한 벌이인 모델 일 조차 못할 상황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단기 사병이었던 차승원의 어려운 사정을 알아준 부대의 상사들이 불침번을 선 다음날은 쉴 수 있다는 규정을 이용하여 스케줄이 있는 바로 전날 불침번을 설 수 있게 일정을 조정해 주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쉬는 날을 이용해 모델 일을 하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요. 그런 차승원의 모습에 대해 이수진은 자신의 에세이를 통해 '어떻게 저 어린 나이에, 다른 남자들은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을 나이인데, 많이 놀고 싶어 할 나이일 텐데 가정을 위해 봉사할 수 있나 하는 생각에 참으로 대견해 보였어요.'라며 감동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출처-우먼센스

이수진이 쓴 에세이집 '연하 남자 데리고 아웅다웅 살아가기'에 따르면 차승원과의 결혼 반대로 오랜 시간 연락이 끊겼던 친정아버지가 외손주 노아가 태어나고 결국 두 사람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차노아 군은 이수진의 에세이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서도 공개되어 차승원을 닮은 훈훈한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2013년 차노아 군은 교제하던 여자친구를 감금 및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가 무혐의로 판결 받은 적이 있는데요. 당시 차승원이 사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부모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공개 사과에 나서 노아 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출처-오마이뉴스

차승원의 이러한 아들 사랑은 2014년 차노아의 친부 논란으로  한 번 더 주목받았는데요. 차노아의 친부가 노아 군이 자신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차승원 부부가 자신들 사이 자녀인 듯 행세하여 명예를 훼손하였다며 고소한 것입니다. 

YTN 뉴스

당시 차승원은 소속사를 통해 22년 전 결혼 당시에 부인과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배기 아들이 함께 가족이 되었다고 밝혔는데요. 더불어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자식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JTBC 뉴스

차승원은 노아 군의 친부 논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아내와 고등학생 때 만나 혼전임신을 하고 결혼한 것으로 밝혀왔는데요. 아내의 이혼 경력과 노아 군이 의붓자식이라는 사실을 감춰주기 위해 자신의 이미지를 포기한 것이지요.

KBS 연예가중계

실제 혼전임신을 하고도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사실을 숨기는 연예인들이 많은 것에 비하면 차승원의 선택은 매우 희생적이었다고 하겠지요.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차승원은 톱스타가 된 지금도 여전히 가족 사랑을 최우선으로 여기는데요. 삼시세끼에서 딸 예나 양과 애교 섞인 통화를 하고 '충전이 됐다'라며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지요.

tvN 삼시세끼

 사실 차승원은 이전에도 예니 양의 운동회나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하며 딸 바보로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차승원은 인터뷰에서도 가족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는데요. 식구들에게 인정받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고 좋은 아빠와 좋은 남편으로 기억되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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