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무원직 탈탈 털던 유튜버의 놀라운 근황

지난 2017년 유튜브에 '대한항공 승무원직 탈탈 털기'라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그 파장은 엄청났습니다. 평소 '하늘 위의 천사'라고 불리며 꿈의 직종으로 여겨지던 승무원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내용이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 영상을 게재한 이는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의 뷰티 크리에이터 다샤킴입니다. 월 400만 원이 보장되는 승무원직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즐기고 있는 다샤킴을 TIKITAKA와 함께 만나봅시다.

 


 

대한항공 승무원직 탈탈 털기

2017년 7월 23일 다샤킴은 유튜브에 '대한항공 승무원직 탈탈 털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다샤킴은 실제로 본인이 대한항공에 근무하던 시절 입었던 유니폼의 재킷을 입고 등장했는데요. 승무원을 준비하던 과정부터 1년 반 동안 근무하면서 느꼈던 바를 모두 밝혔습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Dasha Kim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다샤킴은 자신의 스펙을 '국민대학교 국제학부 4년제를 졸업했고 토익은 800점대 중반이었다. 오픽은 IH를 받았다. 신체 조건은 165cm에 48kg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대기업에 줄줄이 낙방해 승무원을 준비하게 되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승무원직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승무원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사한 직업이지만 실제로 많이 하게 되는 일은 손님들 밥 주는 거, 화장실 치우는 거, 선배님들 도와주는 것 등이 대부분이다.'라며 승무원직의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한 선배가 화를 내면서 빵을 던지며 욕을 한 적이 있다. 심지어 화장실 쪽으로 나를 밀면서 욕을 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출처-유튜브 채널 Dasha Kim 캡처

더불어 승무원 월급에 대해 '대한항공은 2년 동안 인턴을 하면서 정직원으로 전환이 된다. 인턴일 때가 돈을 좀 더 많이 받는다. 평균 한 달에 350~400만 원 정도 받았다. 어떤 분들은 500만 원 나올 때도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승무원직의 장점에 대해 직원 할인 항공권을 꼽으며 대한항공은 무려 90%나 할인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Dasha Kim 캡처

'다샤킴스러운' 결혼식

다샤킴은 승무원을 그만두고 시드니로 갔다가 옛 애인 조나단과 재회했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다시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리는데요. 두 사람의 결혼식은 말 그대로 '다샤킴스러운' 결혼식이었습니다.

출처-브런치매거진 에스트데이

어린 시절부터 작은 결혼식을 꿈꿔왔다는 그녀는 결혼식 장소로 한옥 레스토랑을 선택했는데요. 식의 순서부터 모든 것을 부부가 함께 정했다고 하네요. 목사인 아버지가 주례를 보고 형부가 사회를 봤다고 하니 가족 결혼식이 된 셈이지요.

출처-브런치매거진 에스트데이

결혼식의 준비과정을 담은 영상 덕분에 다샤킴의 웨딩 스타일링 또한 주목을 받았는데요. 비싼 디자이너 드레스를 대여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드레스를 소유하고 싶어서 80만 원 대의 드레스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또한 메이크업은 공주처럼 보이는 화사한 화장보다는 평소 모습과 가장 비슷하게 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했다고 하네요. 헤어 역시 승무원 같은 스타일링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니 다샤킴의 웨딩 스타일링은 한마디로 '내추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출처-유튜브 채널 Dasha Kim 캡처

'교포 스타일' 언니

그녀가 한 달 평균 400만 원의 월급에 90% 할인되는 항공권까지 나오는 대한항공 승무원직을 그만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한항공 승무원직 탈탈 털기' 영상에 따르면 다샤킴은 밤낮이 바뀌고 감정 노동을 하게 되어 신체 정신적으로 힘든 점과 자기 계발할 시간이 없다는 점을 퇴사의 계기로 꼽았는데요.

출처-유튜브 채널 Dasha Kim 캡처

다샤킴은 이 영상을 시작으로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유튜버로 변신했습니다. 실제로 다샤킴은 현재 26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인데요. 감각적인 스타일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습니다. 뷰티 콘텐츠를 중심으로 건강 루틴, 여행 등의 브이로그도 자주 올려 큰 인기를 끌고 있지요.

 

뷰티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다샤킴은 승무원 시절의 단정하고 우아한 느낌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데요. 건강하고 섹시한 피부 톤을 살려 걸크러시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피부의 잡티나 점을 커버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살리고 글로우 메이크업을 자주 활용해 교포 스타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출처-유튜브 채널 Dasha Kim 캡처

특히 승무원 준비생들의 요청으로 만들었다는 '승무원 면접 헤어 메이크업' 영상은 70만 뷰를 넘으며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Dasha Kim 캡처

다샤킴은 인기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인 만큼 활동 영역이 다양한데요. 뷰티 관련 행사에 참여해 구독자들과 직접 대면해 뷰티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2018년 10월에는 겟잇뷰티콘에 참여해 가을 메이크업 팁을 공개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지요.

출처-해럴드경제

뿐만 아니라 유니클로, 르꼬끄 등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2018년 11월에는 구독자 200만 명을 자랑하는 크리에이터 이사배와 함께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의 '트랜스폼다운'의 스타일링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출처-패션피즈

출처-유니클로 공식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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