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녀야..." 황정음이 공개저격한 상간녀의 정체

배우 황정음이 남편의 불륜 상대를 지목해 공개저격했다가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황정음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가면 안 돼?"라는 글과 함께 일반인 여성 A씨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렇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이영돈 고마워. 아무 생각 없이 다 때려치우고 여행만 다니고 싶다. 꿈 깨야지"라는 글과 함께 A씨 사진이 담겨있었습니다. 황정음이 공개한 A씨의 사진과 저격글은 마치 A씨와 황정음의 남편 이영돈이 불륜관계임을 암시했는데요. 해당 게시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하지만 A씨의 친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이름이 OOO이라서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 하나 때문에 제 친구가 상간녀로 오해받고 있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아무 잘못도 연관도 없는 제 친구 사진이 이미 여기저기 퍼져서 악플이 달리고 있다. 일반인 얼굴 올리며 저격하는게 맞는건가."라고 문제를 제기했죠. 

A씨 역시 "황정음 님이 저격한 상간녀가 아니다"면서 "이영돈 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것"이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황정음은 자기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글을 게재했습니다.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인 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황정음은 이혼소송 사실을 알리면서 이혼 사유가 남편의 외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2월 22일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이영돈의 사진을 박제하듯 연이어 게재했는데요. 해당 게시물에 지인들이 "영돈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라고 하자 황정음은 "그럴 만하다. 지금 걸릴게 많이서 횡설수설할 것"이라며 남편을 향한 저격을 이어갔습니다.

 

또 "돈 많은 남자 바람 피우는 거 이해 못할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악플에는 "돈은 내가 1000배 많다. 네 생각대로라면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우는게 맞지 않냐"라고 분노했습니다. 이어 "내가 바람 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났겠냐", "내가 한 번은 참았다"라며 남편의 외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소속사를 통해 이혼소송 중임을 공식적으로 알린 황정음은 최근 출연한 예능 프로들에서도 관련 이슈에 대해 숨기지 않는 모습입니다. 유튜브채널 '짠한형'에 출연한 황정음은 "남한테 관심 없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남편한테도 관심없어서 9년 동안 몰랐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는데요.

 

다만 이번 인스타 게시물의 경우에는 전혀 상관없는 일반인의 얼굴까지 공개하는 실수를 범한만큼 A씨 등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황정음의 사과문대로 "혼란한 감정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네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