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의 남녀들이 기혼자들은 만나면 항상 하는 질문이 있죠. "결혼할 사람은 첫눈에 '이 사람이다' 생각이 들어? 느낌이 와?"라는 것. 이에 대부분의 기혼자들은 "글쎄"라고 얼버무리기 마련인데요.
지인의 집에 놀러 갔다가 현재의 남편을 보자마자 '이 사람이다'라고 확신했다는 여배우가 있습니다. 귤 박스를 들고 오는 모습에 반했다는 주인공은 배우 남상미입니다.
지난 2015년 결혼한 남상미는 앞서 2013년 친한 언니 집에 놀러 갔다가 현재의 남편 임재현 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에 대해 남상미는 "집에 초대를 받으면 보통 향초나 와인 선물을 사서 가지 않나. 남편이 귤 한 박스를 들고 오는데 그때 '저 사람은 마인드가 건강하구나'라고 느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워낙 인상이 푸근하고 좋은 데다 겉멋 들지 않은 소박한 모습에 매력을 느낀 것이죠.
이후 1년여의 열애 끝에 2015년 1월 결혼했는데, 당시 임재현 씨에 대해 알려진 것은 84년생 동갑내기 사업가라는 정도였습니다. 다만 결혼 직후 미국에 가서 신혼생활을 즐겼고 한국에 와서도 남한강이 보이는 2층 전원주택을 지어 사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남편의 재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2017년 예능 프로 '집밥백선생'에서 공개한 집은 그림 같은 풍광과 어마어마한 규모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상미 부부가 "하나하나 직접 지었다. 총 2년이 걸렸다"라고 자랑한 전원주택은 한쪽 전면 유리창을 비롯해 심플한 인테리어와 카페를 연상케하는 가구들까지 감탄을 연발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남상미는 지인의 집에 놀러 갔다가 남편을 보고 먼저 반했다면서 "인상 정말 좋지 않으냐"라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남편 임재현 씨 역시 "아내가 '집밥백선생' 출연 이후 요리 실력이 엄청 늘었다. 그전에는 아예 못했다"면서 "시부모님께 요리대접도 자주 한다"라고 화답했는데요.
딸을 출산한 후에도 드라마 '김과장',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등에 출연해 활발히 활동하던 남상미는 2019년 예능 프로 '오늘도 배우다'를 끝으로 긴 공백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남상미가 모습을 드러낸 곳은 방송이 아닌 양평에 위치한 한 카페인데요. 손님이 아닌 직원으로 등장해 직접 음료를 만들고 고객을 응대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남상미 카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오픈 일주일 만에 양평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이곳은 바로 경기 양평군 옥천면 남한강 뷰를 자랑하는 카페 구벼울입니다. 대지 면적 250평을 자랑하는 이곳은 총 3개 건물과 2개의 널찍한 정언을 갖추었는데, 남한강 조망에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해당 카페에서는 배우 남상미가 직접 만들어주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해 남상미는 소속사를 통해 "남편이 오래전부터 카페 오픈을 준비해오다 지난 8월 중순 오픈했다. 오픈 초반이라 남편을 돕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남상미는 오픈 후 현재까지 거의 매일 카페로 출근 중입니다.
한편 이 카페는 부동산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 시세는 평당 200~250만 원 수준이며 최근 300만 원대 매물까지 나온 상황인데요. 해당 기사의 인터뷰에서 한 공인중개사는 "남상미 카페의 부지는 당초 대지면적 250평으로 알려졌지만 진입로와 널찍한 주차장, 총 3동 건물이 서로 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서도 이상할 것이 없는 초대형 규모"라며 "주변 시세를 감안할 때 해당 카페 부지는 대략 50~70억 가치를 지닌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은 4000여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입주, 제2외곽순환도로, 송파 양평 고속도로 완공 등의 호재들이 상당한 지역이라 앞으로 지가 상승이 예상되는 곳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앞서 2017년에 이미 전원주택을 지어 실거주하면서 양평 인근 지역에 대해 충분히 공부한 남상미 부부가 최적의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