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회사 출신 알베르토가 한국 주식 투자했다가 마이너스 47% 됐다는 종목

주식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예능 프로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주식투자 고수로서의 경험을 털어놓아 화제입니다.

인도주식으로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럭키

23일 공개된 카카오TV '개미는오늘도뚠뚠 챕터4'에는 '글로벌 J7 정상회의'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방송인이 다수 출연했는데요.

2014년 6월부터 단주거래가 가능해진 우리나라에 비해 여전히 100주 단위 거래 중인 일본

한국에 온 지 26년 차인 인도 출신 럭키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증여받은 인도주식을 처리하지 못하다가 25년 만에 뒤늦게 정리했더니 그 사이 주가가 올라서 뉴델리에 아파트 한 채를 샀다고 전한 반면 일본인 모에카는 주식투자를 해보려고 증권계좌를 만들었지만 일본 주식은 최소 100주씩 거래가 가능해서 시도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지요. (동아시아에서 단주거래가 가능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그중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디는 경제학도답게 '가치투자'를 실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에서 강원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장강경영대학원에서 MBA 진행 중인 알베르토는 주식을 매수하기만 하고 매도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월급을 수령할 때마다 10% 정도를 적립식으로 주식투자에 할애하지만 주식 종목을 공부하는데 투자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수를 바탕으로 한 장기투자 방식을 사용한다고.

짧으면 30초 길면 10분인 단타만으로 수익률 1200%를 달성했다는 장동민

이를 들은 장동민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투자방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프로그램 내에서 '단타야수'로 불리는 장동민은 지난해 8개월간 단타거래를 통해 1200% 수익률을 실현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10년 넘게 매수만 하고 매도는 하지 않는다는 알베르토의 주식투자 방식에 대해 "도대체 그 돈은 언제 쓸 거냐. 너 죽고 나서 손자들이 다 쓴다"라며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지요.

그럼에도 알베르토는 "안전하게 투자하는 게 좋다. 망할 것 같은 회사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면서 비자, 마스터카드, 코카콜라 등 우량하고 배당성향이 높은 회사들을 선택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배당금 역시 재투자한다고 덧붙였는데, 펀드 역시 종목별로 나오는 배당금을 알아서 재투자해 주는 TR펀드 선택한다고 전했습니다.

11년 전 이탈리아 주식을 시작으로 미국 주식까지 투자 중인 알베르토는 지난해부터는 한국 주식에도 도전했습니다. 그중 가장 비중이 큰 이탈리아 주식은 FTSE지수를 기준으로 투자해서 60% 정도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1년 차 한국 주식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은 카카오인데요.

한국 주식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종목으로는 반도체 공급업체 실리콘웍스를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알베르토는 "반도체 공급이 달린다는 얘기를 듣고 공부를 좀 했다. 재무제표도 좋고 해서 매수했다"면서 수익률 60%를 기록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 외 알베르토가 보유 중인 한국 주식은 SK텔레콤, 아프리카TV, 대한항공, HSD엔진 등이 있는데 모두 3~40%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해서 성공적으로 투자 중입니다.

다만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에만 투자하겠다"라는 확고한 투자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알베르토도 실패한 투자종목이 있습니다. 무려 47%의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라는 종목은 무엇일까?

가치투자를 철학으로 삼는다는 알베르토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상을 바탕으로 종목을 선택했습니다. 평소 즐겨먹는 '교촌치킨'이 상장한다는 소식에 자신의 입맛을 믿고 투자한 것. 하지만 교촌F&B은 상장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갔고 현재 알베르토는 마이너스 47%를 기록 중입니다.

상장첫날 교촌에프엔비 주가지수

교촌에프엔비는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 1만 2300원에서 93.9% 오른 2만 3850원에 형성되더니 이날 상한가를 찍으며 3만 1000원으로 마무리했지요. 하지만 화려하게 데뷔한 교촌은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약점이 부각되면서 하락세에 들어섰는데요.

크리스마스 전통음식으로 KFC치킨을 먹는다는 일본인들

실제로 교촌치킨은 일본에 진출했다가 KFC와 편의점 치킨에 밀려 큰 실패를 맛보고 철수한 바 있으며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15개국에 52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일본인 출연자 모에카는 "일본에서는 배달 문화가 익숙지 않아서 시켜 먹지 않더라"라면서도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배달음식문화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 배달음식 중 치킨이 1위다"라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카카오TV 개미는오늘도뚠뚠챕터4 영상 일부

반면 함께 출연한 투자 전문가는 "미국이나 일본은 배달문화에 취약하고 특히 미국의 경우 땅덩이가 넓어서 치킨을 배달하다 보면 식는다"라고 부정적으로 내다봤는데요. 그럼에도 알베르토는 "교촌은 식어도 맛있다"라고 강조하며 미국에서 교촌치킨이 KFC를 이길 날을 기다리며 매도하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선언해 남다른 K치킨부심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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