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지도 또 말썽 뉴질랜드에 공식사과' 동해의 일본해 표기는?

세계적 가구공룡 이케아는 1943년 17살의 스웨덴 소년 잉바르 캄프라드가 그의 아버지에게서 상금으로 받은 돈으로 통신판매회사를 설립해 1947년 가구를 판매하기 시작하며 성장한 회사입니다. 1955년 경쟁업체의 압력으로 제조사로부터 물건공급이 중단되자 조립식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비용절감의 효과를 창출했고 회사 도약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호주, 독일,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프랑스, 중국, 일본, 한국 등 세계 49개국에 수백개의 매장, 20여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세계최대의 가구회사입니다. 지난 2018년 12월에는 뉴질랜드에 매장설립 계획을 밝히며 뉴질랜드인들의 기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안가 뉴질랜드인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이 발생했다는데요. 고의성이 의심되는 이케아의 연이은 실수를 TIKITAKA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뉴질랜드가 빠진 세계지도 판매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재매체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 등지 이케아 매장에서 판매중인 29달러(약 3만원)짜리 세계지도에 뉴질랜드가 누락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미국 소셜미디어 Reddit에 사용자Jibbles666이 '이케아의 지도 표기 방식은 엉터리'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그는 워싱턴DC 이케아 아울렛에서 쇼핑을 하다 발견했다며 해당 지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레딧닷컴 이미지 캡쳐

2. 키위(뉴질랜드인)들의 반응

해당 지도를 본 뉴질랜드인들은 조국이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한 Reddit 사용자는 '곧 상륙할 뉴질랜드 오클랜드 이케아 매장에서도 이 지도를 판매할지 궁금하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오클랜드 주민이라고 밝힌 트위터 사용자는 '당신들이 파는 세계지도에 어떻게 한 나라 전체가 누락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3. 세계지도에서 소외되는 뉴질랜드

실제로 뉴질랜드가 세계지도에서 누락되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해당 지도를 게재한 Rddit닷컴에는 뉴질랜드가 빠진 세계지도를 공유하는 게시판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해당 게시판에는 지리교과서, 성경, 게임 등에 뉴질랜드가 없는 세계지도 게시물이 1000여개 이상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뉴질랜드 정부홈페이지의 404페이지짜리 지도에도 뉴질랜드는 보이지 않는데요. 아마 이는 의도적인 누락이 아닌가 싶습니다.

뉴질랜드 정부 홈페이지 캡쳐

4. 일본해 표기 세계지도

이케아는 2014년 광명점을 시작으로 고양(2017) 기흥(2019) 등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케아가 한국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정신이 어느정도인지는 의문이 드는데요. 이미 광명점 오픈 전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세계지도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지도는 당연하다는 듯이 전세계 사이트나 매장에도 걸려있는데요. 심지어 이케아는 이 사실을 사전에 알고 한국 판매 품목에서 제외했으면서도 외국에서는 문제의 지도를 그대로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이케아는 논란이 불거지자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도 정작 문제의 지도를 수정하거나 해외 판매를 잠정 중단할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코레일 측에서 이케아 관련 행사를 취소하는 등 사안이 심각해지자 일본해 표기된 세계지도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뒤늦은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케아 한국 공식 홈페이지 캡쳐

5. 한국에서만 1.6배 가격

한국에서만 다른 나라들과 달리 1.6배의 가격으로 가구를 판매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케아는 이에 대해서 탐탁치 않은 해명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앤드류 존손 이케아코리아 세일즈 매니저는 '이케아의 가격은 한국시장 조사후 책정됐다.'며 그 나라의 소비자가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이케아의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논란이 된 일부 제품의 가격 부풀리기와 관련해서는 가격인하나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케아 온라인 쇼핑몰 캡쳐

더불어 이케아는 최근 높은 배송료와 추가요금 서비스로 인해 다시한번 소비자의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배송비가 기본 5만9천원으로 비쌀 뿐더러 조립 서비스 비용을 따로 내야하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주택 등은 9만원의 추가 사다리차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런 이케아의 배송 및 컨설팅 서비스가 구매부터 배송, 설치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국내 서비스시장 정서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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