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로 두 달 만에 1천2백만 원 잃은 대학생이 비트코인으로 갈아타고 40억 번 비결

2017년 비트코인 광풍을 기억하십니까? 2017년 1월 1일 1000달러 수준이던 비트코인은 그해 12월 1만 8000달러를 돌파했고 2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8년 2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반 토막이 났고 2018년 말 가격은 4000달러 아래로 무너져내렸습니다.

2018년 2월 업비트

때문에 비트코인 광풍의 마지막 기차를 탄 사람들은 대부분 쓰디쓴 손실을 안고 장을 빠져나왔는데요. 칼바람이 불던 2017년 10월 비트코인장에 들어서서 현재까지 40억 가까운 수익을 냈다는 투자자의 경험담이 눈길을 끕니다.

RT7 맴버 준화

단돈 300만 원을 종잣돈으로 시작해서 40억 자산가가 되었다는 놀라운 사연의 주인공은 트레이더 팀 RT7의 멤버 준화 씨입니다. 코인 트레이딩을 전업으로 삼은 5명의 동료 팀원들과 함께 전업 트레이더로 일하고 있는 준화 씨는 RT7 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투자 성공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자칭 흙수저 출신이라는 준화 씨는 학창시절에 늘 국가지원 장학금 지원대상 1순위가 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인지 늘 '돈을 벌겠다.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었고 대학 4학년 때는 잠시 휴학을 하고 취업준비 대신 돈벌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당시 준화 씨가 도전한 사업은 인형뽑기 기계의 인형을 납품하는 일이었는데, 낱개로 산 인형을 직접 분류해서 종류별로 다시 포장해서 납품하면 마진이 훨씬 많이 남는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사업모델로 활용한 것. 실제로 인형 1개당 2000원 정도 마진을 남긴 준화 씨는 6개월 만에 2천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목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난생처음 2천만 원의 목돈이 생긴 준화 씨는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식에 대해 아는 지식과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열정 만으로 도전한 준화 씨는 단 두 달 만에 어렵게 모은 돈 2천만 원 중 8백만 원만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네이버의 주식 토론방에서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정보를 접했고 '사고파는 방법이 쉬워서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변동성이 커서 높은 수익을 낼만한 기회가 되겠다'라고 판단한 준화 씨는 300만 원을 가지고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300만 원의 종잣돈을 시작한 준화 씨는 비트코인 투자는 꾸준히 수익을 냈지만 잔고에 큰 변화가 일어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워낙 적은 금액으로 시작하다 보니 수익률에 비해 벌어들이는 돈이 적었고 당시 '비트코인캐시'라는 코인이 한 달 새에 10배 가까이 오르는 모습을 뻔히 지켜보면서도 본인의 수익으로 만들지 못하고 놓친 준화 씨는 그제서야 "보다 공격적으로 가자"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당시 대학교 4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던 준화 씨는 10월 경 코인장에 들어선 이후에도 취업준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LG전자 면접을 거쳐 현장실습까지 진행하는 상황이었는데, 첫날 실습을 마치고 '이더리움클래식'이  하루에 수십 프로 이상 급등하는 것을 보고 다음 날부터 현장실습을 가지 않고 "내 인생을 여기에 걸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취업준비 대신 코인 투자에 집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공격 트레이딩을 시작한 준화 씨는 비트코인을 알게 된 지 석 달 만에 300만 원을 3억 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1월에는 한 달 만에 7억 5천만 원의 수익을 내면서 투자를 시작한 지 넉 달 만에 10억 자산가가 되었지요.

유튜브채널_박호두

위험성이 큰 코인 투자에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준화 씨는 "흙수저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어차피 이 돈이 있어도 흙수저고 없어도 흙수저다'라는 마음으로 잃을 게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인데요.

주식과 코인 투자를 시작한 초반만 해도 가족에게 투자 사실을 밝히기 어려웠다는 준화 씨는 아버지가 IMF 때 주식투자로 큰돈을 잃었기 때문에 부모님께 쉽게 알릴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2억 정도 수익을 냈을 즈음 어머니께 코인투자로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전셋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반면 친구들에게는 처음부터 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온 준화 씨는 뒤늦게 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손해를 본 친구들과 본의 아니게 어색한 사이가 되었다는 고충도 털어놓았는데요. 현재는 함께 코인 투자를 하는 팀원들과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넉 달 만에 번 10억을 시드머니로 2018~2019년 사이 30억을 모든 준화 씨는 현재 마진거래로 수익을 올리면 총 수익이 40억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목표 금액에 대해서는 "함께 코인 투자를 하던 지인이 트리마제 펜트하우스에 사는 것을 보고 부러웠던 적이 있다"면서도 "요즘은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아서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채널_ RT7 Trading House

이어서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한 순간에 대해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것"이라면서 "어린 시절 부모님이 늘 일하러 나갔다가 늦게 들어오시다 보니 보통 차려주시던 음식이 미역국, 카레, 짜장처럼 오래 두고 데워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는데"라고 어려웠던 형편을 회상했습니다.

3년 만에 40억 원 자산가가 된 20대 준화 씨의 10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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