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짤 만들었던 히든싱어 모창능력자들의 현재 근황

진짜 가수와 모창능력자들이 커튼 뒤에서 같은 노래를 나눠 부르며 누가 진짜인지 찾아내는 획기적인 포맷의 프로그램, '히든싱어'. '아무리 모창을 잘한다고 해도 진짜 가수와 헷갈릴까?'라고 의심하다가도 실제 방송을 보면서 정답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요.

특히 모사 실력에 노래 실력까지 갖춘 일반인들의 놀라운 모창 수준은 프로그램을 이끌고 가는 가장 큰 힘이자 재미입니다. 전국 각지의 모창능력자들은 다 나온듯한데 곧 시즌 6의 방영도 앞두고 있다는 히든싱어. 앞서 화제가 된 모창능력자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

2013년 히든싱어2의 임창정 편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한 조현민은 당시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던 중이라 '용접공 임창정'이라는 수식어로 소개되었습니다. 이후 왕중왕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조현민은 2014년 '진짜 미친 거 아니야'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지요.

하지만 용접공으로 하던 일을 그만두고 정식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혈액암으로 투병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갑작스럽게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때 소식을 들은 임창정이 자신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소주 한 잔'의 체인점 운영을 제안했고, 덕분에 조현민은 현재 대구에 위치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동시에 가수로서 각종 행사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겸임교수 휘성, 영탁

히든싱어2의 휘성 편에 출연한 참가자 중 역대급 노래실력으로 레전드 영상을 남긴 이가 있었으니, 바로 대세스타가 된 영탁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영탁은 '겸임교수 휘성'이라는 타이틀로 출연했는데요. 앞서 2007년 '사랑한다'라는 곡으로 데뷔한 영탁은 이후 오랜 시간 무명시절을 겪으면서 생활고로 인해 안면도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가수의 꿈을 잠시 포기하고 박효신, 슈퍼주니어, 다비치, SG워너비 등의 가이드 보컬로 활동하면서 실용음악과 교수의 길을 걷고자 방향을 전환하면서 실제로 세한대 실용음악 겸임교수로 재직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결국 영탁은 가수의 꿈을 놓지 못했고, 2016년 트로트로 방향을 바꾸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미스터 트롯의 선을 차지하면서 그야말로 대세스타가 된 영탁은 현재 막걸리, 아이스크림, 아파트 등 각종 광고까지 섭렵하고 있습니다.


애기엄마 이선희, 정미애

히든싱어를 통해 트로트 대세가 된 또 다른 인물은 정미애입니다. 히든싱어3의 이선희 편에 출연한 정미애는 당시 폐소공포증으로 커튼 뒤에서 노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미 2005년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해 '아름다운강산'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었기에 그 아쉬움은 더 컸지요.

히든싱어에서 다 펼치지 못한 노래실력은 4년 후인 2018년 '미스트롯'에서 제대로 발휘하게 됩니다. 당시 정미애는 셋째 아이를 출산한지 불과 67일 만에 해당 프로에 참가했는데 붓기도 덜 빠진 몸으로 가수의 꿈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덕분에 정미애는 미스트롯의 1대 선이 되었고 현재 우리나라 대표 트로트 루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녀의기도 이선희, 김원주

이선희 편에서 정미애를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은 '소녀의기도 이선희'라는 타이틀로 출연한 김원주입니다. 당시 김원주는 슈퍼스타K6의 예선에 통과했지만 이선희를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해서 해당 오디션을 포기하고 히든싱어에 출연했다고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도 김원주는 "저희 엄마는 저를 키워주셨고 이선희 선생님은 제 꿈을 키워주신 제2의 엄마"라며 열혈팬임을 입증했습니다.

이선희 역시 1라운드 대결 직후 "제 앞에서 부르신 분이 제 목소리 같았다"라며 극찬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김원주는 오랜 준비 끝에 지난해 3월 첫 앨범을 발표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여전한 실력은 물론이고 한층 물오른 미모까지 앞으로 활동이 무척 기대되는데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래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여행 등 일상 브이로그까지 공개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여고생 아이유, 김연준

히든싱어2 아이유 편에 아이유와 똑닮은 단발머리 여고생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 '여고생 아이유'라는 타이틀로 출연한 김연준은 당시에 이미 걸그룹 '투아이즈'의 멤버로 활동 중이던 가수였는데요. 앞서 아역배우로 활동하다가 2011년 스피넬이라는 듀오로 활동했고 이후 투아이즈의 막내로 데뷔했지요.

방송 이후 팀에서는 탈퇴하고 개인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최근 유튜브채널을 개설하고 배우이자 가수로서 연습하는 일상 브이로그나 다른 가수의 커버곡을 올리는 등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올린 영상 속에서 김연준은 오디션에 참가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오랜시간 준비하고 꿈꾸던 연예계 활동에서 좋은 결과가 찾아오길 기대합니다.


뮤지컬 아이유, 샤넌

아이유 편의 2라운드에서 모창능력자들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상상도 못한 외국인의 모습을 한 참가자가 둘이나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중 '뮤지컬 아이유'라는 타이틀로 등장한 샤넌은 최종라운드까지 진출해 김연준과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샤넌은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로 영국에서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아역배우로 활동하던 중 한국 예능 '스타킹'제작진에 캐스팅되어 방송에 출연한 후 한국에서 연예계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히든싱어에 참가한 이후인 2014년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고, 2016년에는 K팝스타6에 참가하면서 한 번 더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개인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소통하는 한편 뮤지컬 배우로서의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오늘부터 케이윌, 정한

지난 2018년 방송된 히든싱어5 케이윌편에 '오늘부터케이윌'이라는 타이틀로 참가한 정한은 뛰어난 모사 실력뿐만 아니라 엄청난 노래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알고 보니 정한은 이미 데쉬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가수였습니다.

그리고 방송 이후에는 자신의 본명인 정한 그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죄와벌' OST에 참여하기도 했고 가수 김보경과 함께 듀엣곡 '이별후 폭풍'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요. 최근에는 예능프로에서 '신림동 케이윌'로 등장해 여전한 케이윌 모창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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